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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cm.BELIEF

푸르가토리움의 밤
main
GM
누구나 죄를 짊어지고 살아간다.
그 속에는 선악의 구분이 없기에, 구원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아름답고 잔혹한 이 세계 속에서 희망의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살아갈 수밖에 없다.
푸르가토리움의 밤은 결코 새벽을 맞이하지 않을 테니까.
신(新) 크툴루 신화 TRPG 『푸르가토리움의 밤』
──────────
밤하늘에 빛나는 보름달이 어둠 속에 쓰러져 있는 미나토를 비추고 있다.
이곳은 어둑어둑한 뒷골목처럼 보인다.
당신은 왜 이곳에 쓰러져 있는지 도무지 기억해낼 수 없다.
주변을 둘러보자, 당신을 내려다보는 섬뜩한 남성과 눈이 마주쳤다.
그는 입가를 기괴하게 일그러뜨리더니, 조용히 말을 꺼낸다.
수수께끼의 남자
달은 생과 죽음의 상징이지….
자, 일어나라.
어떤가, 너를 좀먹고 있던 마음의 병에서 해방된 기분은?
미나토 슌
... 편안하네요?
... 뭔가... 이렇게... 아무런 걱정도 안 들었던가?
아니, 그보다 여긴 어디죠?
GM
남자는 기분 나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수수께끼의 남자
그 기분 잘 알아. 정신 차리니 낯선 곳에 있다는 건 무섭지.
질문은 나중에 실컷 받아주지! 그러니 우선 내 말을 들어.
이제부터는 너는 나에게 협력하여, 그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해.
우선, 네가 해야 할 일은 23구 안에 남아 있는 두 곳의 '좌표'를 찾아내는 거다.
이해했겠지?
미나토 슌
선뜻 이해하긴 어려운데...
그 분이란 누구죠?
수수께끼의 남자
곧 알게 될 거다.
미나토 슌
... 당신은 누구죠? 누구신데 저한테 그런 걸 말씀하시는 거예요?
수수께끼의 남자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설명하더라도 곧 잊게 될 거다.
... ...
미나토 슌
좌표는 어떻게 찾아내죠?
수수께끼의 남자
좌표는 물건이 아니다. 외벽이나 민가 안 같은 다양한 곳에 존재해.
그 장소에 표시를 남기면 좌표의 효력은 사라진다.
그분은 우리에게 큰 기대를 걸고 계신다.
잘 부탁한다, HO2.
GM
남자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당신의 시야는 서서히 어둠 속으로 녹아들기 시작했다.
...
정신을 차려보니 다시 한번 더럽고 칙칙한 뒷골목에서 눈을 뜬다.
태양은 빗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주변은 제법 밝다.
지금이 몇 시쯤이지...?
▶ 자신의 소지품을 확인
▶ 주변을 조사
▶ 어젯밤의 일을 떠올리기
미나토 슌
(가만히 어젯밤 일을 떠올려본다. 뭔가 꿈을 꾼 것 같은 기분인데...)
GM
심한 가슴 쓰림과 구토감을 느끼며, 어젯밤의 기억을 도저히 떠올릴 수 없다.
그 남자와의 대화가 기억에서 마치 지워진 듯하다.
미나토 슌
(아... 속 안 좋아)
(주변이나 보자)
GM
뒷골목을 빠져나오자, 이곳이 가부키초 번화가임을 알 수 있다.
미나토 슌
엑, 왜 이런 곳에서...
(혹시 뭔가 털린 건 아니겠지? 주머니 뒤져본다.)
GM
주머니를 뒤지면 휴대전화를 발견할 수 있다.
화면을 보니, 12월 1일 아침 8시다.
생각해보니, 오늘은 새로운 반에 근무하게 되는 날인데,
지금 바로 출발하지 않으면 지각할 판이다!
미나토 슌
으악! 미쳤나봐!!
(허둥지둥 옷에 묻은 먼지 털어내고 달린다.)
GM
미나토는 경시청 방향으로 달린다.
...
2020년 12월 1일.
도쿄도 지요다구, 가스미가세키에 위치한 경시청 본부 청사.
분주하게 직원들이 오가는 형사부 수사 1과 사무실 안에 안도의 모습이 있다.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크게 하품을 하자, 옆자리에 앉아 있던 모모시타 토우카가 말을 걸어온다.
모모시타 토우카
또 숙취인가요, 반장님.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건강에 안 좋아요?
안도 유즈루
... 왜, 좀 마실 수도 있지.
그러는 모모시타 너도, 이제 담배는 그만 피울 때도 되지 않았어?
(관자 꾹꾹.)
모모시타 토우카
후후, 현대 사회인의 고질병이죠.
가끔은 반장도 함께 시간을 내주면 좋을텐데요.
안도 유즈루
... 이제 끊었어.
담배 피우면 점점 숨이 찬단 말이지.
이제 슬슬 체력도 중요하잖아?
모모시타 토우카
저는 아직 젊으니까요.
GM
모모시타는 장난스레 웃는다.
안도 유즈루
그럼 나는 늙었다는 소리야?
모모시타 토우카
(말 돌려야겠다.) 아, 맞다. 이거요.
어젯밤 발견된 새로운 모즈 사건 피해자에 대한 보고서를 정리해뒀어요.
자, 얼른.
GM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두툼한 A4용지 묶음을 건넨다.
모모시타 토우카
이건 헤비하라 군이 현장에서 모아온 정보고, 이건 어제 제가 정리한 자료고...
GM
와르르
안도 유즈루
?
이렇게 많이?
GM
많다.
모모시타 토우카
감식반 정보나 부검 결과는 아직 다 나오지 않았지만, 일단 한 번 훑어보시죠!
안도 유즈루
오늘은 이것만 보다가 가게 생겼군.
모모시타 토우카
조금만 수고해주세요.
오늘부로 새로운 파트너가 온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이건, 전 파트너가 반장님께 드리는 작별 선물입니다.
GM
그녀는 시가렛 케이스에서 말보로 담배 한 개비를 꺼내 안도의 가슴 주머니에 넣는다.
안도 유즈루
거 참, 딱히 인사이동을 하는 것도 아니면서.
그래도 받기는 할게. 다시 돌려달라고 하지 말고.
모모시타 토우카
사소한 거죠, 후후.
그래도 감사했으니까요... 1년 동안 제 파트너를 맡아주셔서.
이거, 제가 좋아하는 거니까. 나중에 감상도 들려주세요.
안도 유즈루
이제 끊었다 그래도...
그래도, 1년동안 수고 많았다.
모모시타 토우카
반장도요.
저는 이제 신원 불명 시신의 부검 참관이 있어서,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늦어도 오후쯤엔 결과가 나올 테니까, 진전이 생기면 바로 연락드릴게요.
GM
그녀는 빠르게 준비를 마치고 사무실을 나선다.
그때, 사무실 문이 세차게 열리며, 빗물에 흠뻑 젖은 미나토가 모습을 드러낸다.
어깨까지 젖은 채 숨을 몰아쉬는 미나토는, 당신을 발견하고 급히 말을 건다.
미나토 슌
(헉헉) 늦어서 죄송합니다!!
안도 유즈루
(관자 꾹...) 누구?
미나토 슌
아, 새로 발령 받은 미나토 슌이라고 합니다!
안도 유즈루
아아, 그러고보니 인원을 차출한다고 했었나.
반가워요. 안도 유즈루입니다.
아마 저희 직속으로 오게될 것 같은데,
말 놔도 되지?
미나토 슌
그럼요! 앞으로 오래 볼 사이인데, 편하게 불러주세요!
아예 슌이라고 부르셔도 괜찮아요
안도 유즈루
아아, 그건 좀... 너무 가깝지 않나.
이래보여도 낯을 좀 가려서.
미나토라고 했지?
미나토 슌
네! 저는 안도 씨라고 부르면 되겠죠?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손 내민다.)
안도 유즈루
(싹싹하네...)
(악수한다.)
미나토 슌
(손 잡고 붕붕 흔든다.)
GM
귀엽군
안도 유즈루
(아아... 피곤한 타입이야.)
팔 빠져. 그러다.
미나토 슌
에이, 사람 몸은 그렇게 약하지 않아요.
(그러면서 잡았던 손 놓는다.)
안도 유즈루
(어깨 매만짐...)
GM
사이 좋게 인사를 나누었다.
그 순간, 안도의 스마트폰에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화면을 확인해보니, 사건 현장에서 수사를 진행 중인 헤비하라 타츠미다.
안도 유즈루
헤비하라? 수사 중인 거 아니었나.
(전화를 받는다.) 나야. 안도. 무슨 일이야?
헤비하라 타츠미
반장, 수고 많으심다!
지금 가부키초 현장 근처에 있는데, 바로 합류하실 수 있슴까?
좀 신경 쓰이는 걸 발견해서요…….
안도 유즈루
가부키초에서?
미나토 슌
(쫑긋)
안도 유즈루
그래. 그럼 일단 이동하지.
헤비하라 타츠미
네, 네.
말로는 설명이 안 되니까, 아무튼 빨리 와주시면 좋겠슴다!
안도 유즈루
알겠어. 빨리 도착할 테니까.
(전화 끊고.)
미나토 슌
곧바로 이동인가요?
안도 유즈루
그렇지. 필요하면 바로 이동해야 하니까.
그런데 너, 어디서 왔어? (경찰 소속 어디였는지 신입인지 묻는 말 가부키초에서 왔냐고 묻는거 아님.)
미나토 슌
네? 저 미나토구에서 왔는데요?
안도 유즈루
... ... ... ...
... ... ...?
미나토 슌
... 이게 아닌가요?
안도 유즈루
그러니까, 어디 소속이었냐고.
미나토 슌
아.
아~~
경찰학교 졸업하고 왔습니다!
안도 유즈루
신참이라는 소리?
(왜 이런 걸 배정해줬지?)
미나토 슌
네! 앞으로 멋지게 성장해나갈 신참입니다.
(훗)
안도 유즈루
첫 사건부터 떠들썩한 강력 범죄인데 괜찮겠어?
미나토 슌
원래 데뷔가 화려해야 잘 된다는 말이 있잖아요?
안도 유즈루
그러다 훅 가.
... ... ...아.
하......
미나토 슌
(한숨 쉰다)
안도 유즈루
됐어. 자신 있으면 이동하기나 하지.
미나토 슌
네! 바로 갑시다! 준비 됐어요!
GM
그래. 두 사람은 이동한다.
빗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부키초 번화가를 지나, 폴리스 라인이 쳐진 뒷골목 한 구석에 도착한다.
초동 수사가 끝나고 한결 차분해진 현장에는 관할 경찰 한 명과 헤비하라 타츠미가 있다.
두 사람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안도 유즈루
헤비하라. 신경 쓰이는 거라는 건? (다가간다.)
헤비하라 타츠미
아, 반장! 수고 많으심다!
……어라, 슌!?
오랜만이잖아! 경찰학교 이후로 처음 아니냐?
미나토 슌
... 타츠미!
안도 유즈루
동기?
미나토 슌
아, 네! 경찰학교 동기였어요.
이런 식으로 같이 일하게 될 줄이야.
헤비하라 타츠미
그러니까 말야.
걱정했는데, 다시 너랑 어깨를 나란히 할 날이 오다니.
꿈만 같구만!
GM
헤비하라는 크게 웃는다.
헤비하라 타츠미
아, 맞다. 반장.
여기 오는 길에 관할 경찰이랑 마주치지 않으셨슴까?
안도 유즈루
딱히. 말 거는 놈들은 없던데.
뭐라도 발견했어?
헤비하라 타츠미
그렇슴까. 그런 건 아니고...
이치노세 하지메라는 녀석인데,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사라져버려서…….
GM
고개를 갸웃거리는 그의 뒤에서, 마른 체형의 관할 경찰이 모습을 드러낸다.
니노미야 소스케
아, 아마 화장실에 간 것 같아요, 헤비하라 씨…….
곧 돌아올 거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GM
그렇게 말하며 미안한 듯한 얼굴을 한다.
니노미야 소스케
수고 많으십니다. 니노미야라고 합니다.
죄송합니다, 본청 형사님께 폐를 끼쳐서…….
지금도 무전기를 호출하고 있으니까, 곧 대답이 돌아올 겁니다.
그보다 헤비하라 씨, 예의 그 건은…….
헤비하라 타츠미
아, 그렇지!
신경쓰인다는 거 말이죠. 반장, 일단 따라와 주시겠슴까?
안도 유즈루
그래.
너도 쫄랑거리지 말고 따라 와. (미나토 끌고 간다.)
미나토 슌
예이, 예이~ (끌려간다)
GM
헤비하라 타츠미의 안내로, 신원 불명의 시신이 투신했다는 빌딩 옥상에 도착한다.
니노미야 소스케는 그 사이에도 계속 무전을 통해 이치노세 하지메를 부르고 있다.
한산한 옥상에 발을 디딘 순간, 발밑에 펼쳐진 기괴한 광경에 말을 잃는다.
옥상 바닥에는, 불길한 스티커가 발 디딜 틈도 없이 붙어 있었다.
오각성(五芒星) 중앙에 외눈박이 그림이 그려져 있다.
헤비하라 타츠미
이거, 요즘 SNS에서 화제인 '교로메 스티커'임다.
모즈의 낙인이랑 비슷하다고 해서 골치 아픈 물건이죠.
GM
헤비하라 타츠미는 낡은 수첩을 꺼내 페이지를 넘기며 교로메 스티커에 대해 설명한다.
안도 유즈루
SNS에서?
나 원... 사람들은 이상한 걸 좋아한다니까.
헤비하라 타츠미
그렇슴다. 아무래도 연쇄 살인과 관련있다보니.
그런데 이상하긴 함다.
초동 수사를 할 때……, 그러니까 오늘 아침 8시쯤에는 이런 게 없었거든요.
그런데 30분 전에 갑자기 생긴 걸 발견해서, 급히 반장께 전화드린 검다.
GM
현재 시간은 9시 40분.
안도 일행이 현장에 도착한 것은 9시 30분경이다.
안도 유즈루
... ... ...여기 감시카메라 같은 거 없어?
헤비하라 타츠미
안 그래도 어제의 건 때문에 살펴보았는데, 모양뿐인 가짜 카메라라고 들었슴다...
안도 유즈루
하... 정말 골치 아프게 만드네.
미나토 슌
이래서 CCTV 같은 건 더 철저하게 잡아야 하는 건데.
안도 유즈루
8시 이후로 출입한 인원은?
헤비하라 타츠미
음음. 역시 저와 관할 경찰들 뿐입니다만.
GM
그때,
[ ! ]
<듣기> 판정.
[ 안도 유즈루 ]
cc<=60 듣기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1 > 41 > 보통 성공
[ 미나토 슌 ]
cc<=70 듣기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6 > 46 > 보통 성공
GM
니노미야 소스케는 주변에서 계속 무전으로 이치노세 하지메를 부르고 있다.
희미하지만, 그의 목소리와 동시에 저수조 쪽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안도 유즈루
음?
미나토 슌
... 저기, 무슨 소리가 들리는데요?
들으셨어요?
헤비하라 타츠미
어? 어디서?
안도 유즈루
그래. 너도 들은 걸 보니 착각이 아닌 것 같네.
미나토 슌
저수조 쪽에서!
안도 유즈루
확인해 봐.
미나토 슌
(저수조 살펴본다)
GM
미나토는 저수조 안을 들여다본다. 그러면...
붉게 혼탁한 오수에 떠 있는 관할 경찰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허리에 달린 무전기 스피커에서는 계속해서 니노미야 소스케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 ! ]
<이성> 판정. (0/1D3)
[ 미나토 슌 ]
cc<=75 이성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9 > 39 > 보통 성공
[ 안도 유즈루 ]
cc<=50 이성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7 > 97 > 실패
[ 안도 유즈루 ]
1d3 (1D3) > 1
GM
▶ 이치노세 하지메를 꺼내기
▶ 이치노세 하지메의 상태를 조사
미나토 슌
시, 시신이...!
안도 유즈루
... ... ... 일단 현장 보존해.
헤비하라. 장갑.
헤비하라 타츠미
아, 네!
GM
헤비하라는 모두에게 장갑을 나눠주고, 자신도 착용한다.
헤비하라는 저수조에서 시신을 꺼내 바닥에 눕히고 성호를 긋는다.
안도 유즈루
언제부터 보이지 않았지? (시신으로 몸을 굽히며.)
헤비하라 타츠미
30분정도 되었슴다.
GM
가슴 부위 살이 도려져 있으며, 제복은 붉게 물들어 있다.
모즈의 낙인은 보이지 않는다.
[ ! ]
<의료> 판정.
[ 안도 유즈루 ]
cc<=1 의료 (1D100<=1)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0 > 70 > 실패
안도 유즈루
(난 감식반이 아니라고...)
[ 미나토 슌 ]
cc<=1 의료 (1D100<=1)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6 > 96 > 대실패
GM
(충격
미나토 슌
(시체는 처음이니 이해해주길)
안도 유즈루
너, 떨어져 있어.
GM
미나토는 당황한 기색을 보인다.
안도가 보기에, 이치노세 하지메는 이미 사망한 상태이다.
안도 유즈루
익숙해져야 하긴 하겠지만, 뭐 직접 본 건 처음일 테니까.
미나토 슌
으윽... 잠깐 떨어져 있겠습니다.
GM
경찰 수첩을 확인하면, 그가 이치노세 하지메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는 손에 권총을 쥐고 있다. 탄창에는 총 6발이 남아 있다.
권총(뉴 남부 M60)을 입수할 수 있다.
안도 유즈루
... ... ...
(자연스럽게 탄창 열고 확인한다.)
격발할 틈도 없었거나, 면식범이거나.
가슴 부위가 도려내진 걸로 봤을 때 다른 외상이 없다면 정면에서 접근했을 가능성이 커.
하지만 이게 치명상일리가 없는데.
가슴이 도려내지는 동안 가만히 있을 인간은 없으니까.
미나토 슌
그렇다면 먼저 의식을 끊은 쪽이 더 신빙성 있겠네요...
가슴을 찌른 이후에 도려냈다는 가정은 어떤가요?
안도 유즈루
그럴 가능성도 있어. 모즈 사건의 연장이라면 총을 맞은 곳을 도려낸 거겠지만...
그렇다면 총성을 들은 사람이 있겠지.
칼은 저마다 그 특유의 흔적이 있으니 그걸 숨기기 위함인가?
(다른 외상이 있는지 살펴본다.)
GM
시신을 더 자세히 살핀다.
가슴 부위의 상처는 예상보다 깊어, 등이 뚫릴 정도로 관통되어 있다.
...무엇에 당한 거지?
그때, 빗소리를 뚫고 니노미야 소스케의 비명이 옥상에 울려 퍼진다.
검은 후드를 뒤집어쓴 남성이 그의 목을 한 손으로 움켜잡아 가볍게 들어올리고 있다.
그 힘은 점점 강해지고, 목이 서서히 기형적으로 변형이 되기 시작한다.
니노미야 소스케
으, 아아…….
누, 누가…….
살려줘…...!
[ ! ]
수수께끼의 남자와 전투가 발생한다.
GM
[전투 종료 조건]
① 니노미야 소스케의 HP가 0이 된다.
② 검은 후드를 쓴 남성에게 총 5 이상의 데미지를 입힌다.
[ ! ]
안도, 미나토, <민첩> 판정.
[ 안도 유즈루 ]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1 > 21 > 어려운 성공
[ 미나토 슌 ]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7 > 27 > 어려운 성공
GM
잘하네
안도 > 미나토 > 수수께끼의 남자 순으로 진행한다.
1라운드, 안도의 턴.
안도 유즈루
(니노미아를 가만히 바라본다.)
...실수하지 마.
인질극 발생. 발포 허가 절차는 생략한다.
(권총을 겨눈다.)
[ 안도 유즈루 ]
cc<=80 사격(권총)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1 > 81 > 실패
[ system ]
[ 안도 유즈루 ] 행운 : 40 → 39
GM
안도는 마음을 가다듬고 용의자를 겨눈다.
그러나 오히려 후드를 뒤집어 쓴 남자는 웃는 표정이다.
[ 수수께끼의 남자 ]
CC<=50 [회피]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8 > 78 > 실패
GM
안도는 그가 권총을 회피하려 시도했음을 눈치챈다.
[ ! ]
대미지 롤.
안도 유즈루
(정상적인 놈이 아냐.)
[ 안도 유즈루 ]
1D10+(0) [리볼버]의 대미지 (1D10+(0)) > 7[7]+(0) > 7
GM
검은 후드를 쓴 남성이 자세를 잃는다.
그 틈을 타 니노미야 소스케는 목을 조르던 팔을 뿌리치고 탈출에 성공한다.
검은 후드를 쓴 남성은 체념한 듯 중얼거리더니, 미나토를 바라본다.
[ ! ]
안도, <듣기> 판정.
[ 안도 유즈루 ]
cc<=60 듣기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2 > 32 > 보통 성공
안도 유즈루
뭐라는 거야? (짜증)
GM
남성은 미나토에게 말했다.
수수께끼의 남자
모즈를 찾아내라, 미나토 슌.
GM
검은 후드를 쓴 남성은 곧바로 옥상 난간에서 뛰어내린다.
안도 유즈루
젠장...! (난간까지 뛰어간다.)
남는 인력 있으면 추적해. 유력 용의자다.
헤비하라 타츠미
연락 돌리겠슴다!
GM
급히 아래를 들여다보지만, 남성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 니노미야 소스케의 상태를 확인
▶ 수사를 종료
미나토 슌
괜찮으세요?! (니노미야에게 다가간다)
안도 유즈루
(그 사이에 연락 돌리고 있다.)
GM
니노미야 소스케는 패닉 상태에 빠져 대화를 나눌 수 없다.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정신분석>의 성공 또는 대인기능의 어려운 성공이 필요하다.
[ 미나토 슌 ]
cc<=45 말재주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7 > 57 > 실패
[ 안도 유즈루 ]
cc<=70 설득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3 > 63 > 보통 성공
GM
니노미야 소스케는 거품을 물기 직전이다
미나토 슌
기, 기절하는 거 아니예요?
GM
젠장
안도 유즈루
혀 깨물지 않게 해.
미나토 슌
(어떻게 하는 거지? 손가락 넣어야 하나?)
GM
아...
<응급처치>라도 굴려보자.
[ 미나토 슌 ]
cc<=50 응급처치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5 > 45 > 보통 성공
미나토 슌
괜찮아요, 정신 차리세요!
GM
미나토는 니노미야의 자세를 바르게 앉혀 진정시킨다.
니노미야 소스케
그 자식이 내게 뭔가를 계속 물어봤어요. 집요하게, 몇 번이고…….
분명,
모즈는 어디 있냐고…….
GM
니노미야 소스케는 공포에 질린 얼굴로 입을 다문다.
미나토 슌
... 모즈?
안도 유즈루
그건 우리도 궁금하거든.
너, 모즈도 몰라?
미나토 슌
수사 1과에 배속된 형사가 모즈를 모를 리가 없잖아요.
안도 유즈루
그래, 그 정도로 바보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어.
그보다 너. 저 사람이랑 무슨 관계야?
똑바로 말해. 이 타이밍에 네가 배속된 것. 우연으로 넘기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미나토 슌
... ... 네?! 무슨 관계라고 할 것도 없어요!
전 저 사람이 누군지도 모른다고요!
안도 유즈루
그럼 어떻게 네 이름을 알고 있는데?
유명인사라도 되냐?
미나토 슌
범죄자들의 생각을 제가 어떻게 압니까?
뒷조사라도 했나보죠!
안도 유즈루
... ... ...
됐어. (앞머리 쓸어넘긴다.)
수상한 짓 하지 마. 한동안은 내 눈 안에 있어.
미나토 슌
... ... 전 결백해요.
괜히 엉뚱한 사람 의심하지 말아주세요..........
안도 유즈루
그걸 결정하는 건 네가 아냐.
발포 건도 있으니 서로 돌아간다.
GM
수 분 후, 여러 대의 순찰차가 도착해 다시 현장 수사가 진행되었다.
사건 관계자인 안도 팀도 간단한 사정 청취를 받았지만 곧바로 풀려났다.
헤비하라 타츠미
네, 반장...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요. 오후에도 계속 움직여야겠죠.
으음, 슌 녀석도 풀이 죽은 것 같은데.
밥이라도 먹고 힘내는 건 어떰까?!
안도 유즈루
밥 먹으면 돌아오는 단순한 놈인가?
헤비하라 타츠미
슌, 어때?!
미나토 슌
... 메뉴 뭔데?
헤비하라 타츠미
발령 첫 날이니까, 네가 좋아하는 거?
좋은 가게 아는 곳 없냐?
미나토 슌
그럼... 중식?
GM
헤비하라는 눈을 빛낸다.
헤비하라 타츠미
중식 좋은데!
반장은 어떻슴까?!
미나토 슌
(힐끔)
안도 유즈루
뭐든 상관 없어. 너희들이 골라.
헤비하라 타츠미
전 탕수육 먹고 싶슴다!!!
미나토 슌
단골 가게 하나 있어. 거기로 가자.
맛있어서 기대해도 좋을 걸?
안도 유즈루
잘 아나 보네. (꼽 아님. 악의 아님. 걍 하는 말임.)
GM
알겠다고
미나토 슌
네, 전 친구가 많아서요. (꼽 아님.)
(어쩌면 맞을지도)
GM
맞는 것 같다.
안도 유즈루
(난 없다 이거야?)
(맞긴 해서 딱히 뭐라고는 안한다.)
난 마파두부. 그것도 있겠지.
미나토 슌
당연히 있죠! 원하는 메뉴는 다 있을 거예요. (그정도는 아니다)
자, 갑시다! 안내할게요.
GM
미나토의 안내에 따라 미나토구 번화가에 자리한 중화 정식집 ‘코토리 켄’에 도착한다.
깔끔하다고는 할 수 없는 가게 문을 열자, 가볍게 울리는 도어벨 소리와 함께 주방에서 한 여성이 얼굴을 내민다.
코토리 히나노
아! 슌 오빠, 어서 와!
어라? 오늘은 친구도 데려왔네?
미나토 슌
히나노~! 오늘은 특별히 손님도 데려왔지.
팍팍 시켜 먹어줄게!
GM
오오~!
미나토 슌
(물론 돈은 부서에 단다.)
코토리 히나노
헤헤, 좋은데! 맛있게 요리해줄게!
자리는 어떻게 할래? 평소처럼 카운터석?
미나토 슌
으음, 어떻게 할까? 어디가 편하세요? (두 사람 돌아본다)
안도 유즈루
(은근 호스트 계열인가 생각한다.)
헤비하라 타츠미
(후)
반장이 편하신 곳에 앉죠!
안도 유즈루
(나한테 물어보면 당연히 제일 구석이지.)
GM
아진짜
안도 유즈루
(카운터석은 사람도 돌아다니고... 말도 걸릴 것 같고...)
GM
안도는 구석으로 간다...
안도 유즈루
(저벅저벅)
너희 사이에 있는 것도 기 빨리는데 저기서 먹었다간 쓰러져.
헤비하라 타츠미
반장!! 너무 솔직하신 거 아님까!
미나토 슌
그렇게 피곤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헤비하라 타츠미
나도, 나도!
안도 유즈루
(문장 끝마다 느낌표 꽉 껴. 하...)
너희들 정말 피곤해.
미나토 슌
안도 씨가 그냥 피곤이 많은 거 아니고요?
헤비하라 타츠미
그런검까?
미나토 슌
(꼽 아님)
안도 유즈루
(술 마시고 와서 할말이 없다.)
GM
그렇네.
가게 안에는 그녀 외에는 손님이 없는 듯 한산하다.
코토리 히나노는 인원수에 맞춰 물과 손수 만든 메뉴판을 테이블에 놓으며 환하게 웃는다.
코토리 히나노
안녕하세요, 슌 오빠의 동료분들이시죠?
전 코토리 히나노입니다! 슌 오빠에게 항상 신세지고 있어요!
안도 유즈루
네, 뭐, 동료이긴 합니다만...
자주 오나 보죠?
미나토 슌
에이, 신세는 내가 지는 거지~~
코토리 히나노
(합니다만?)
보시다시피 손님이 많이 없잖아요, 헤헤.
슌 오빠덕에 늘 요리를 계속 할 수 있거든요.
아차, 주문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추천은 간판 메뉴인 마파덮밥이에요!
미나토 슌
히나노의 마파두부 요리는 세계 제일이라고요?
안도 유즈루
(덩치를 보면 대식가인가 생각한다.)
그럼 그걸로. 마침 먹으려고 했으니까.
미나토 슌
타츠미는?
헤비하라 타츠미
그럼 나도 추천메뉴로 할까!
곱빼기로! 고기 많이!
가능함까?
코토리 히나노
에헤헤, 그럼요. (주문서에 받아적었다...)
마파 덮밥 2개, 하나는 곱빼기 고기 많이... ...슌 오빠는?
미나토 슌
난 늘 먹던 걸로~
코토리 히나노
슌 오빠도 곱빼기 고기 많이... 그리고 새우튀김이랑 닭튀김도 추가해서!
주문 받았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미나토 슌
고마워~
안도 유즈루
(어색...)
GM
코토리 히나노는 주문을 받고 익숙한 손놀림으로 요리를 시작한다.
몇 분 후, 정성스럽게 담긴 요리들이 테이블 위에 차려진다.
코토리 히나노
맛있게 드세요!
안도 유즈루
(빠르네...)
미나토 슌
(연장자가 먹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일단 기다림)
안도 유즈루
...?
헤비하라 타츠미
(기다림)
안도 유즈루
... ...?
헤비하라 타츠미
안 드심까? 반장?
미나토 슌
안 드세요?
안도 유즈루
아니 너희들도 먹어. (개들인가.)
헤비하라 타츠미
(옷스!!) 잘 먹겠슴다!
미나토 슌
잘 먹겠습니다~!
안도 유즈루
(시선 떨어지고 나서 입에 넣는다.)
미나토 슌
어때요? 맛있죠? 지금까지 먹어본 마파두부 중에서 제일이죠?
GM
코토리 히나노가 만든 요리는 모두 맛있고, 입안 가득 깊은 풍미가 퍼진다.
안도 유즈루
음, 뭐. 나름 괜찮네. (극찬이다.)
헤비하라 타츠미
나름이 아니라, 이거 엄청 맛있잖아요!
우오오오오오!!! (와쿠와쿠와쿠와쿠)
안도 유즈루
왜 여태껏 인기가 없었는지 모르겠네.
(깨작깨작...................................)
코토리 히나노
정말요! 감사합니다!
미나토 슌
위치가 안 좋아서 그래요, 위치가.
코토리 히나노
안도 씨는, 으음...
입맛에 안 맞으시는 거 아니죠?
안도 유즈루
아. 맛있네요.
그냥 먹는 게 좀 이래서...
코토리 히나노
그런 건가요!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건 좋은 습관이죠!
미나토 슌
맞지, 맞지. 역시 히나노는 똑똑해.
(맛있다고 극찬한 것 치곤 숟가락 움직이는 게 느리다)
코토리 히나노
슌 오빠도 많이 먹어!
어라? 컨디션이 안 좋아?
미나토 슌
으음... 아까 조금 안 좋은 꼴을 봐서 그런가.
약간 몸이 안 받네.
하... 음식 남기면 안 되는데!
헤비하라 타츠미
슌! 남길 거면 내게 줘!
안도 유즈루
원래 처음 현장을 보면 다 그렇지.
애초에 뭘 넘길 수 있는 게 신기한데.
미나토 슌
익숙해지도록 더 강해져야 한다는 거겠죠...
에잇, 기분이다. 오늘은 타츠미 너 많이 먹어라. (타츠미한테 튀김 줌)
안도 씨도 많이 드세요! (음식 나눔)
안도 유즈루
강해지니 뭐니 초사이언인줄 알...
다 못 먹는데?
GM
코토리의 표정이 슬퍼보인다.
다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안도 유즈루
... ... ...
(꾸역꾸역......)
코토리 히나노
(신경쓰이는 표정이다...)
역시, 아버지의 요리만큼은 안 되나봐요.
사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단골손님들도 점점 줄어들었거든요…….
가게를 없애고 싶진 않아서 흉내라도 내보려고 주방에 섰지만, 역시 아버지 솜씨를 따라가진 못하는 것 같아요. 하하!
이제 슬슬 정리할 때가 된 걸지도….
안도 유즈루
(갑자기 미안함을 느낀다.)
[ ! ]
안도, <지능> 판정.
[ 안도 유즈루 ]
cc<=75 지능/아이디어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0 > 10 > 대단한 성공
GM
9월 2일에 발생한 모즈 사건의 피해자가 ‘코토리 켄’의 점주, 코토리 신이치였던 것을 떠올린다.
그는 아내를 잃고 정신적으로 상당히 지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나토 슌
그런 말 하지마! 난 히나노의 요리도 좋은 걸!
안도 유즈루
(밥상에서 업무 생각한다.)
GM
코토리는 애써 웃는 표정을 짓는다.
코토리 히나노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역시 힘내야겠지! (읏샤읏샤 포즈)
안도 유즈루
(읏샤읏샤 포즈 보고 말해도 될까 머뭇...)
미나토 슌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는 말고. 힘들면 언제든지 말하고! (같이 읏샤읏샤 포즈)
안도 유즈루
(아아... 더 말하기 힘들어졌어...)
저......
[ 안도 유즈루 ]
cc<=50 정신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9 > 79 > 실패
안도 유즈루
아닙니다.
코토리 히나노
(갸웃?)
미나토 슌
엥? 할 말 있으세요?
코토리 히나노
아, 물 더 필요하세요?
가져다드릴까요?
안도 유즈루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코토리 히나노
아니군요...!
안도 유즈루
아버지라면 혹시 코토리 신이치 씨?
코토리 히나노
아, 네 맞아요. 어떻게...
안도 유즈루
(쿨럭.)
코토리 히나노
형사님이라 아시는 건가...?
미나토 슌
(... 아아.)
안도 유즈루
관련된 사건을 맡고 있어서요.
혹시 청취를 끝내셨는진 모르겠지만, 가족으로서 걸리는 거라도 있으셨는지.
(밥상머리에서 업무 얘기한다...)
GM
밥상머리에서 업무 얘기한다...
미나토 슌
(괜찮은건가. 히나노 힐끗)
코토리 히나노
걸리는 거랄까, 아빠는 엄마가 죽고 나서 많이 힘들어하면서...
상담도 받고, 그래서 점점 나아지는 중이었는데요...
가게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울먹거린다.)
안도 유즈루
... ... ...
코토리 히나노
(...지만! 금방 눈물을 닦아내고 웃는다.) ...하지만! 형사님께서 잘 맡아주실테니까.
슌 오빠도, 동료니까 같은 사건을 맡게 된 거지?
힘내야겠네!
미나토 슌
... 정말 괜찮은 거지? 억지로 웃을 필요는 없으니까...
... 뭐, 그래도 히나노가 힘내겠다는데 약하게 만들 순 없지!
자, 이제 다른 얘기나 합시다! 타츠미 재밌는 얘기 없어?
(잼얘해봐)
헤비하라 타츠미
(쿨럭, 하고 입안에 들어있던 밥풀을 몇 개 튀긴다.)
재미있는 얘기?!
그렇지, 반장님의 주사라도 얘기해줄까?
(안도를 본다.)
미나토 슌
오, 주사?! 궁금해!
안도 유즈루
헤비하라.
헤비하라 타츠미
(크게 웃는다.)
곤란한 검까?
안도 유즈루
나도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니까.
네가 말할 정도면 분명 이상한 거겠지.
미나토 슌
반장님은 술 약한 편이에요?
GM
안도의 주량은 어떻게 될까?
안도 유즈루
(보통 한 병...)
보통 한 병...
정도...
맥주는 좀 더 마시지만...
미나토 슌
오오, 다음에 다같이 마셔요!
안도 유즈루
절대 취할 때까지 안 마실 거야.
헤비하라 타츠미
절대로 먹일 검다!
미나토 슌
크크... 두고보시죠.
헤비하라 타츠미
그러고보니, 슌은?
술 잘 마시냐?
안도 유즈루
(이것들이...)
미나토 슌
나야 뭐, 술고래지. (훗)
나는 술에 단련되어 있다고. (내가 얼마나 많은 술게임을 했는지 아는가.)
헤비하라 타츠미
아직도 그렇게 마셔대는 거냐! 몸 생각도 하라고!
코토리 히나노
(대화를 듣고 있다가...)
그러고보니, 슌 오빠. 어제도 엄청 마셨어요.
얼굴빛이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오늘은 괜찮아보여서 다행이다!
미나토 슌
.............. 내가 어제 술을 마셨었다고?
안도 유즈루
(너도? 라는 눈빛)
미나토 슌
전혀 기억이 없는데...
코토리 히나노
에에? 전혀?
하긴, 완전히 뻗을 정도로 마셨었고...!
신주쿠로 2차를 가겠다면서 막무가내였는데, 그 후엔 괜찮았어?
정말. 건강 생각 좀 해!
미나토 슌
윽... 면목없습니다.
안도 유즈루
(첫날부터 그렇게 마시고 왔다?)
미나토 슌
아니, 그래도 요 근래엔 그렇게 뻗을 정도로 마신 적은 없었는데...
코토리 히나노
(미나토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본다...)
정말 괜찮은 거야……?
표정도 어두웠고, 사사라 선생님이 처방해준 약도 안 먹은 것 같았어.
미나토 슌
나, 약도 안 먹었다고?
으윽... 아... 필름 끊길 정도면 진짜 심각하게 마셨나보네.
안도 유즈루
(사사라? 성이 흔하던가.)
(뭐하는 놈이지 생각한다.)
그 약이라는 건?
팀원들의 상태도 알아야 하니까.
미나토 슌
아, 약이요? 별건 아니긴 한데...
제가 주의력 결핍이 좀 심해서요. 상담 받고 있거든요.
안도 유즈루
그래보이긴 했어.
미나토 슌
그거 욕이죠?
안도 유즈루
? 사실 아닌가?
미나토 슌
나... 그렇게 심해? (타츠미 봄;;)
헤비하라 타츠미
(흠.)
미나토 슌
학교 다닐 땐 괜찮았지?
헤비하라 타츠미
(식기를 정리하며 곰곰이...) 경찰 학교 때는 꽤 멀쩡했는데!
약까지 먹고 있는 거냐?
너 이 자식, 일 있으면 언제든 내게 상담하라고!
이제 한 팀의 동료잖냐!
미나토 슌
하하하!! 든든하네!
너, 경찰 되더니 멋진 말도 할 수 있어졌네?
헤비하라 타츠미
내가 친구 하나는 잘 챙기니까!
(씨익 웃으면서 엄지 척. 올린다.)
미나토 슌
(마주 웃으며 엄지 척.)
안도 유즈루
몸상태는 업무에만 지장 없으면 됐어.
슬슬 일어날까. 경찰학교 얘기도 궁금하긴 하지만...
미나토 슌
아, 그럴까요? 얘기하다보니 시간이 꽤 지났네요.
GM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마치자, 안도의 스마트폰에 착신이 온다.
화면을 확인하니, 발신자는 모모시타 토우카다.
안도 유즈루
모모시타? (확인한다.)
모모시타 토우카
수고 많으십니다, 모모시타입니다.
제5 사건의 신원 미상 시신에 대한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급한 게 아니시라면, 지금 시노노메 대학 부속병원으로 와주실 수 있을까요?
안도 유즈루
(사사라도 만날 수 있겠군.)
그래. 지금 이동하지. (답장한다.)
가자. 다음은 시노노메 대학 부속병원이야.
헤비하라 타츠미
모모짱 선배의 연락임까?
안도 유즈루
(친해졌네...) 응.
어제 일어난 사건 부검 결과가 나왔대.
사사라 녀석이 확인했겠지.
헤비하라 타츠미
죄송합니다. 저도 같이 가고 싶은데, 가부키초 쪽 현장이 계속 신경 쓰여서……!
모모짱 선배한테는 두 분이서 가주세요!
미나토 슌
알겠어. 또 발견한 거 있으면 반장님한테 연락하고!
안도 유즈루
그래. 오늘 있었던 일도 정리해서 올려.
미나토 슌
이제 이동할까요?
GM
헤비하라 타츠미는 얕게 인사한 후, 우산도 없이 빗속으로 달려 나갔다.
두 사람은, 시부야에 위치한 시노노메 대학 부속병원으로 향한다.
...
이곳에서는 부검의인 사사라 토오리가 어젯밤 숨진 신원 불명 시신의 법의 해부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 입구로 들어서면,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모시타 토우카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녀도 이쪽을 알아챈 듯 담배를 재떨이에 끄고 이쪽으로 걸어온다.
모모시타 토우카
오셨어요, 반장.
이분이 반장의 새 파트너인가요?
처음 뵙겠습니다. 모모시타 토우카입니다. 반장이랑은 1년 동안 파트너였어요.
미나토 슌
전 파트너님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새로 수사 1과에 배정 받은 미나토 슌이라고 합니다.
반장님에 대해 알면 좋은 것들이 있다면 많이 가르쳐주세요. (하하)
모모시타 토우카
알면 좋은 것들? (후후...)
안도 유즈루
이상한 건 말하지 말고.
너도 모모시타를 보고 배우도록 해. 형사로서도 파트너로서도 유능하니까.
모모시타 토우카
어머, 이렇게 칭찬을.
이상한 거라니, 무얼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요.
미나토 씨도 반장 때문에 곤란한 일 있으면 언제든 저한테 상담하세요.
미나토 슌
네, 잘 부탁드립니다. 선배님!
모모시타 토우카
편하게 해요, 편하게.
연락처 교환할까요?
미나토 슌
앗, 정말요? 좋아요! (라인 킨다)
안도 유즈루
(나도 아직 못 땄는데.)
GM
두 사람은 연락처를 교환하고 안도는 왕따다
모모시타 토우카
(안도 본다.)
...반장이랑은. 교환하셨죠?
미나토 슌
... 아!
안도 유즈루
아?
모모시타 토우카
정말...
서투르시다니까.
미나토 슌
만나고 난 뒤에 바로 이동하는 바람에 까먹고 있었어요!
안도 유즈루
직장 내 회선 정도만 있어도 되잖아.
모모시타 토우카
혹시 모르니까요, 자.
(중개포즈 한다.)
미나토 슌
에이, 그래도 연락처 교환해서 나쁠 건 없잖아요?
(핸드폰 들고 반짝반짝)
안도 유즈루
어어... 그래...
(라인 아이디가 어디에서 볼 수 있더라.)
(그냥 라인 켜서 폰을 준다.)
미나토 슌
(라인 켜진 폰 두 개 맞닿아서 연락처 저장한다.)
요즘은 이렇게 교환해요.
안도 유즈루
... ... ...
그새 이렇게 문물이 발전했다고...?
미나토 슌
이 정도로 놀라워하신다고요?
안도 유즈루
문외한이라 미안하네요.
아무튼, 부검 결과는?
모모시타 토우카
그럼 슬슬 가죠. 사사라 선생님이 기다리고 계세요.
GM
세 사람은 부검실로 향한다.
차가운 타일로 덮인 부검실은 으스스할 정도로 냉기가 감돌고, 철 냄새가 코를 찌른다.
중앙의 의료대에는 피해자의 시신이 누워 있다.
그 옆에서 기구를 정리하던 한 남성이 이쪽을 보고 밝게 인사한다.
사사라 토오리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도 씨.
...어라. 혹시 미나토 씨?
형사님이라고 들었는데, 이런 식으로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네요. 건강은 좀 어떠신가요?
안도 유즈루
역시 아는 사람?
미나토 슌
아 네, 상담 해주신다는 선생님이 이분이셔요.
덕분에 요즘은 많이 나아졌어요.
그보다, 부검 결과는요?
사사라 토오리
저는 감찰의 일 외에도 상담 치료를 하고 있거든요.
안도 유즈루
그거까진 몰랐네.
너도 고생이 많아.
사사라 토오리
뭐, 보통입니다.
인사는 이쯤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GM
사사라 토오리가 차트를 건네준다.
사사라 토오리
시신 상태는 심하게 훼손되어 있어서 아직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계속 진행중에 있습니다만...
그 외에 밝혀진 사실이 몇 가지를 전달드리려고요.
이 정도입니다만,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다면 편하게 살펴보세요.
GM
▶ 시신을 조사
▶ 책상을 조사
▶ 냉동고를 조사
안도 유즈루
알코올이라... (차트 팔락.)
이렇게만 보면 음주에 의한 실족사 같은데 말이지.
미나토 슌
(말 없이 시신 들여다본다)
(기웃기웃...)
안도 유즈루
그렇게 꾸밀 수도 있었는데 왜 모즈는 항상 이렇게 전시하는 건지. (팔락팔락 다 넘겨봤다.)
GM
시신을 보면, 모즈의 범행임을 입증하는 낙인이 목 부근에 남아 있다.
[ ! ]
<지능> 판정.
[ 미나토 슌 ]
cc<=55 지능/아이디어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3 > 23 > 어려운 성공
[ 안도 유즈루 ]
cc<=75 지능/아이디어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4 > 14 > 대단한 성공
GM
두 사람은, 시신의 체격과 신체적 특징을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다.
[ ! ]
<사격(권총)> 판정.
[ 미나토 슌 ]
cc<=20 사격(권총) (1D100<=2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9 > 69 > 실패
[ 안도 유즈루 ]
cc<=80 사격(권총)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2 > 22 > 어려운 성공
GM
안도는 일본 경찰관에게 지급되는 뉴남부 M60 권총은 9mm 구경이라는 것을 떠올린다.
안도 유즈루
너, 신참이라 총기는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이런 탄환은 보통 경찰관에게 지급되는 것들이야.
... 이상하네.
지급품은 관리될 텐데.
미나토 슌
... 그럼 범죄자가 경찰 쪽 사람이라는 의미인가요?
안도 유즈루
... ... ...아니, 다른 가능성도 있어.
하지만 유력하긴 하지.
모즈 사건은 적어도 한 번 더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미나토 슌
반장님이 그걸 어떻게 알아요?
다른 가능성에 따른 예측인가요?
안도 유즈루
지금으로선 추측이니까, 괜한 혼동을 주고 싶지도 않고.
있는 거나 더 살펴볼까.
미나토 슌
으음... 네, 그러죠. 기회가 된다면 분명 들을 수 있을테니까
안도 유즈루
... ... ... (미나토 잠깐 본다.)
... ... ...
너무 열정적인 것도 좋지 않을 수 있어.
미나토 슌
(갑자기?)
그런가요? 그래도 전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진 않는데.
(냉동고 슬쩍)
GM
처음 방에 들어왔을 때부터 냉동고 왼쪽 중간 선반의 문이 약간 열려 있었다.
확인하려고 다가가자 사사라 토오리가 재빨리 문을 닫는다.
사사라 토오리
아, 요즘 문이 잘 안 닫혀서요…… 나중에 수리 업체에 연락해두겠습니다.
안도 유즈루
뭐가 들었는데?
사사라 토오리
부검했던 조직들이나, 필요한 시약들이 들어있죠. (웃음)
(미소)
안도 유즈루
뭔진 모르겠지만, 온도에 예민할 테니까 빨리 불러.
사사라 토오리
그래야겠어요.
미나토 슌
(안은 못 보는 건가... 아쉽)
GM
사사라와 함께 있는 이상 어려울 것 같다.
안도 유즈루
(믿음이 있으니까 별 생각 없이 책상 쪽을 살펴본다.)
[ ! ]
<관찰력> 판정.
[ 안도 유즈루 ]
cc<=75 관찰력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 > 7 > 대단한 성공
[ 미나토 슌 ]
cc<=75 관찰력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9 > 89 > 실패
GM
책상 서랍은 자물쇠로 잠겨 있다.
책상 위에는 두랄루민 케이스가 있으며, 4자리 숫자 비밀번호로 잠겨 있다.
그 옆에는 담배 상자가 놓여 있는데, 브랜드는 '에이트스타'다.
안도 유즈루
이건 뭐야? 죄다 잠겨 있네.
미나토 슌
보안은 철저해야 하니까요.
사사라 토오리
아, 이거 말씀이신가요?
긴급 상황용 의료 도구가 들어 있죠.
죄송하지만, 저는 다음 업무가 있어서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방을 잠궈야 하니까, 죄송하지만 나가주시겠습니까?
안도 유즈루
묘한 거 많이 뒀네.
나중에 제대로 설명해라?
사사라 토오리
(사람 좋은 미소 착해보이는 미소) 그럼요.
안도 유즈루
가자. 미나토.
미나토 슌
네에~.
(더 보고 싶었는데)
안도 유즈루
(말 잘 듣는 것 같기도 하고.)
GM
두 사람은 경시청으로 복귀한다.
...
두 사람은 각자의 책상에서 머리를 맞댄다.
퇴근까지는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 있다.
팀 내에서 수사 내용을 되돌아보고, 현시점의 수사 정보를 정리하자.
헤비하라 타츠미와 모모시타 토우카도 함께하고 있으므로, 함께 대화할 수 있다.
안도 유즈루
(수북한 자료들 밀어둔다.)
첫 사건은 미나토구에서 일어났지.
어떻게 생각하지 미나토?
모모시타 토우카
그거, 개그인가요 반장?
미나토 슌
이름이 같다는 것 말고는 딱히요.
안도 유즈루
왜. 나름 위트 있잖아.
미나토 슌
아, 그런 거예요? 웃어야 되는 타이밍이었나?
안도 유즈루
웃어.
모모시타 토우카
후후...
미나토 슌
하하하! 재밌는 개그네요 반장님!
헤비하라 타츠미
역시 반장임다!!!!
메모해두고 써먹겠슴다!!!!
안도 유즈루
그래 꼭 쟤 볼 때마다 써먹어.
뭐 잘 까먹을 것 같이 생겨서.
헤비하라 타츠미
미나토! 지금은 자취하는 거지?
미나토구에서 하는 거냐?
안도 유즈루
(잘하네.)
미나토 슌
(내가 자취를 하고 있었나? 생각하다가 깨달음)
아...
하하
헤비하라 타츠미
(푸하하!)
미나토 슌
재밌네
응용력이 좋아?
헤비하라 타츠미
썰렁해진 것 같은데, 기분탓임까? (반장탓한다.)
안도 유즈루
아냐. 너희들이 덜 웃어서 그래.
아무튼 그 미나토구에서 일어난 제 1사건...
너와도 연관 있었지. (헤비하라 본다.)
헤비하라 타츠미
아케미가 당한 일 말이죠, 연쇄적으로 이어질 줄은 몰랐슴다...
제가 강력하게 수사1과를 지웠했던 것도 바로 이 일때문임다.
그런데에... (골머리 앓는 얼굴.)
솔직히,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잘 모르겠슴다.
안도 유즈루
맞는 말이야. 시신이 이 일대에서 발견된다는 걸 빼면 공통점이 없지.
미나토 슌
음음... (고개 끄덕끄덕)
모모시타 토우카
그렇네요. 나이나 성별에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닌 걸로 보여요.
세 분, 오늘 신주쿠 구의 현장은 어땠나요?
안도 유즈루
마찬가지로 모즈의 짓으로 보였지.
예상 못한 희생자가 하나 더 나왔지만.
동일범일까?
헤비하라 타츠미
모즈의 낙인은 없었는데요.
안도 유즈루
단순히 시간이 부족했던 걸지도 모르잖아.
미나토 슌
그렇다기엔 가슴 쪽에는 도려낸 흉터가 있었죠?
모모시타 토우카
가슴쪽...?
이번에도 총격사였나요?
미나토 슌
주변에 총격사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어요.
안도 유즈루
눈으로 본 것 뿐이지만 관통사일 가능성이 높아.
무엇에 당한 건진 자세히 부검 해봐야겠지만.
곧 결과가 나오지 않겠어.
모모시타 토우카
관통사인가요. 사사라 선생님, 바쁘시겠어요.
미나토 슌
아, 그러고보니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현장에서 인질극을 벌였었어요.
안도 유즈루
그래. 이 녀석을 알고 있는듯 했고.
헤비하라 타츠미
놓쳐버렸지만! 유력한 용의자임다!!
미나토 슌
... 너무 무서운 이야기죠.
모모시타 토우카
미나토 씨를?
안도 유즈루
내부 인사에 대한 정보가 흘러나갔거나.
미나토 슌
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쪽에서는 저를 알고 있는 눈치였어요.
안도 유즈루
아님 개인적인 인연이라던가.
모모시타 토우카
미나토 씨의 표정을 보아하니, 일방적으로 아는 사이 같은걸요. (후후.)
안도 유즈루
인기도 많다.
모모시타 토우카
많으시군요.
미나토 슌
당연하죠. 아무리 그래도 그런 사람이랑 친구가 되진 않아요.
안도 유즈루
아무튼 이것도 신경 쓰이지. (파란 핀 가리킨다.)
이번 현장에서도 이 스티커가 발견 됐어.
헤비하라의 말에 따르면 짧은 시간에 나타났다고 하더군.
미나토 슌
30분 정도랬나?
헤비하라 타츠미
그렇슴다. 순식간에 바닥을 전부 덮을 정도로 붙어있었어요.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죠?! 괴담같지 않슴까?!
모모시타 토우카
교로메 스티커 말이죠.
안도 유즈루
...그 시간 쯤엔 주변에 경찰들 밖에 없지 않았나?
헤비하라 타츠미
그렇슴다만...
모모시타 토우카
모즈의 낙인과 거의 똑같이 생겼죠, 그거.
모즈의 열렬한 팬이 벌이는 일일까요?
미나토 슌
모방범의 소행?
음, 역시 저도 그 생각을 했었어요.
안도 유즈루
도대체 이런 건 어느 인쇄소에서 뽑아주는 거람.
미나토 슌
이런 연쇄살인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열혈팬들이 들러 붙기도 하니까요.
안도 유즈루
그쪽을 추적하면 편할 텐데.
헤비하라 타츠미
인쇄소 직원이 범인?!
모모시타 토우카
모즈 사건만으로도 바쁜데, 일이 두배로 늘어났네요...
안도 유즈루
(흠... 헤비하라가 말하니 신빙성이 떨어짐.)
헤비하라 타츠미
(에엣!!)
미나토 슌
아, 그러고 보니 니노미야 씨도 그 수상한 남자한테 뭔갈 들었었다고...
뭐라고 했더라?
안도 유즈루
모즈를 찾고 있었던가.
GM
역시 팬인건가...
안도 유즈루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미나토 슌
아, 모즈는 어디있느냐... 고.
역시 열혈팬?
헤비하라 타츠미
큭... 그런 건가!
안도 유즈루
괴상한 놈한텐 괴상한 것들이 따라다니는군.
미나토 슌
근데 그 사람은 왜 니노미야 씨한테서 모즈를 찾은 걸까요?
안도 유즈루
그냥 그 자리에 있던 형사라서 그런 거 아냐?
미나토 슌
모즈 사건 주변에 있는 경찰이라서?
안도 유즈루
너한테도 찾으라고 했잖아.
모모시타 토우카
그랬어요?
미나토 슌
네에... 모즈를 찾으라고 그랬었죠.
하필 저한테.
운도 없지.
모모시타 토우카
표정이 안 좋아요, 미나토 씨.
안도 유즈루
공범이면 싸게싸게 자수해.
모모시타 토우카
(수갑을 준비한다.)
미나토 슌
그 사람 때문에 아까부터 반장님이 저를 의심하는 거잖아요!
안도 유즈루
아무튼. (끊는다.)
모모시타 토우카
(수갑을 다시 넣어둔다.)
미나토 슌
(억울)
모모시타 토우카
그렇다면... 부러 경찰들에게 접근해서 묻고있는 걸지도 몰라요.
검토해보겠습니다.
안도 유즈루
그래. 나도 신경 쓰이는 점이 하나 더 있어.
이번 부검 결과로 보면 사용된 탄환은 9mm야.
애초에 우리나라엔 총기 사용이 자유롭지도 않고, 공교롭게도 경찰들에게 주로 지급되는 거지.
헤비하라 타츠미
그 말은...!
미나토 슌
경찰 쪽 소행일 수도 있다...
라고 저도 말했는데, 반장님은 다른 가능성도 생각하고 계신 것 같아요.
헤비하라 타츠미
그렇슴까?!
안도 유즈루
... ...보통은 지급품을 조사하면 되겠지만.
한 자루. 사라진 권총이 있어.
모모시타. 너는 알겠지.
미나토 슌
사라진 권총이요?
안도 유즈루
... ... ...그 녀석의 것 말야.
모모시타 토우카
그 때의 일 말이죠.
얘기해도 괜찮나요?
미나토 슌
(그 녀석...? 그 때의 일...?)
안도 유즈루
...젠장. 오늘은 해산하면 한 잔해야겠는데.
그냥, 사건이 하나 있었어.
... ... ... ... (말 못하겠다.)
아무튼 분실된 권총이 하나 있다는 것만 알면 돼.
미나토 슌
누구의 권총인데요? 수사1과에 있던 사람의 물건인가요?
사건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 알아둬야 좋은 거 아니에요...!?
안도 유즈루
(또 미나토 한 번 본다...)
(생각나서 더 짜증나.)
미나토 슌
(?.?)
안도 유즈루
전에. 형사 하나가 순직한 일이 있었어.
순직... 하.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우습네.
그 녀석은 내 담당 형사였고...
... ... ... (토할 것 같다. 하지만 사건과 관계있다면.)
내가,
내 손으로 죽였지.
내 실수로......
모모시타 토우카
반장이 죽인 게 아니에요.
실수였잖아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안도 유즈루
그래. 그렇지. 그렇게 자기 위로 한다고 해서 방아쇠를 당긴 사람이 바뀌나?
실수로 사람을 죽인다는게 말이 되냐고...
미나토 슌
(... ... 생각보다 무거운 이야기가.)
모모시타 토우카
반장, 표정이 안 좋은데.
더 이야기하실 수 있겠어요?
안도 유즈루
... ...나중에 시간 좀 주라.
게워내게.
모모시타 토우카
(등이라도 두들겨줘야겠다...)
안도 유즈루
그래서, 그 현장에서 사라진 게 그 녀석의 권총이야.
리볼버는 보통 6발.
그래서 한 번 더 일어날지도 모르는 거라고 했던 거고...
미나토 슌
... 아하. 그런 거군요.
음... 그러니까...
음...
이런 얘기인 줄 몰랐어요... 억지 부려서 죄송해요.
안도 유즈루
됐어. 정말 사건이랑 관계 있을 지도 모르니까 얘기한 거야.
난 좀 쉬지.
얘기하려면 더 하라고.
미나토 슌
아...
푹 쉬세요...
모모시타 토우카
니라사와 군의 총으로 범행이 이루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겠네요.
이만 해산할까요.
오늘의 브리핑은 기록해두겠습니다.
미나토 군도, 첫날부터 고생 많았어요.
미나토 슌
아니, 뭔가 저 때문에 분위기가 애매해진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모모시타 토우카
언젠간 했어야 할 이야기였어요.
미나토 군은 이제 안도 씨의 파트너니까요.
미나토 슌
(파트너...)
... 신용 받는 파트너가 된다면 좋겠네요.
자, 그럼 이만 해산하죠!!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GM
모모시타는 짐을 챙겨 꾸벅 인사하고 사무실을 나선다.
헤비하라 타츠미
그럼 내일도 파이팅 해보자고!
GM
헤비하라 또한 돌아가고...
미나토까지 자택으로 귀가해 평소처럼 밤을 보낸다.
... ...
... ...
미나토는 살이 떨릴 정도의 추위에 눈을 뜬다.
어떻게 된 일인지, 자택 앞에 쓰러져 있었던 모양이다.
일어나려고 땅에 손을 짚는 순간,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난다.
의문을 품고 땅을 바라보니, 주변 약 1m 범위에 수많은 교로메 스티커가 흩뿌려져 있다.
▶ 자신의 상태를 확인
▶ 어젯밤의 기억을 떠올리기
▶ 교로메 스티커를 조사
미나토 슌
왜... 또 밖에서...?
(어젯밤의 기억 떠올려본다)
[ ! ]
<지능> 판정.
[ 미나토 슌 ]
cc<=55 지능/아이디어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2 > 52 > 보통 성공
GM
집까지 돌아온 기억은 있으나, 그 이후의 기억은 희미하다.
미나토 슌
... 하. (춥다... 몸 덜덜 떨며 스티커 본다)
GM
스티커의 접착면은 떼어지지 않은 상태다.
근처에는 어제 미나토가 사용했던 가방이 떨어져 있다.
안을 확인해보니 수많은 교로메 스티커가 들어 있다.
[ ! ]
<이성> 판정. (0/1)
[ 미나토 슌 ]
cc<=75 이성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7 > 97 > 실패
[ system ]
[ 미나토 슌 ] SAN : 75 → 74
미나토 슌
... 내 가방에 왜 저런 스티커가...?!
(소지품 확인한다)
GM
그 외의 소지품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자신의 옷은 어제 입었던 옷 그대로인 상태다.
미나토 슌
뭐지? ... 뭐지??
GM
여러 가지 생각이 스치지만,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지각할 수는 없다.
당신은 서둘러 몸단장을 마치고 경시청으로 향했다.
... ...
한편 안도는 평소처럼 아침 준비를 마치고 경시청 오피스로 향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책상에는 심각한 표정의 미나토가 있다...
안도 유즈루
어으... 머리야...
뭐해? 이상한 얼굴로.
미나토 슌
... 제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있어요.
... ... (고개 숙이고 끄응)
안도 유즈루
... 벌써 자아성찰?
미나토 슌
아... 맞다. 좋은 아침입니다, 반장님.
안도 유즈루
어... 음. 그래. 너도 좋은 아침.
(뭐 기운내게 하는 거 어떻게 하더라......)
(자기 책상 가서 뒤적거린다.)
자, 이거라도 먹어. (비타민 젤리 던져준다.)
미나토 슌
엇? (비타민 젤리 받는다)
아... 오! 감사합니다
안도 유즈루
편하게 대해도 괜찮아. 모모시타가 말했겠지만 어쨌든 넌 내... 파트너니까.
내가 누구랑 얘기하고 이런 걸 잘 못해.
그렇다고 영원히 핑계댈 건 아니지만...
... ... ...이정도 말했으면 대충 무슨 뜻인지 알겠지?
미나토 슌
... ... ... (어제 많이 힘드셨나?!)
(헉... 근데... 파트너로 인정해주신 거지? ...기쁘다!)
괜찮아요! 얘기하는 건 제가 잘하니까요.
반장님이 못하는 만큼 제가 해드리면 되는 거죠!
안도 유즈루
그건 나름... 뭐. 상호보완은 되겠네.
(... ... ...어떻게 친해지는지 진짜 몰라서 이번엔 청포도 사탕 준다.)
(젤리 하나 더 쥐어준다.)
GM
자꾸 먹을걸 준다
미나토 슌
(먹이 받아먹는 새가 된 것 같다)
안도 유즈루
어제 좀... 날 서게 느껴졌다면 미안했다.
(미안하기도 해서 많이 준다.)
GM
미나토의 책상에 먹을 것이 잔뜩 쌓인다.
안도 유즈루
어제도 내가 좀 많이 마셔서... 예민했나봐.
미나토 슌
앗... 별로 그렇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괜찮은데.
그렇게 반응하는 것도 당연하다 생각해요. 민감한 이야기기도 했고...
그러니까 반장님이 사과하실 필요 없어요!!
안도 유즈루
어어... 그래...
첫날부터 실망하지 않았다면 다행이고......
미나토 슌
제가 반장님한테 실망할 게 뭐가 있다고요.
GM
텔레비전에서는 오늘 아침의 주요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다.
【아침 헤드라인 뉴스】
지금 화제의 중심이 된 교로메 스티커에 대한 속보입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곳은 신주쿠구와 메구로구 두 군데뿐이었으나, 오늘 아침, 미나토구 부두에서도 새로운 교로메 스티커가 발견되었습니다.
현장은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GM
그때, 사무실 문이 세차게 열리며 헤비하라 타츠미가 달려온다.
그는 인사도 생략한 채 다급하게 말을 꺼낸다.
헤비하라 타츠미
반장, 모즈의 정체가 밝혀졌슴다!
곧바로 수사 회의가 열릴 예정이니 회의실로 와주십쇼.
안도 유즈루
모즈의 정체?
미나토 슌
모즈의 정체가?!
안도 유즈루
지금 가지.
GM
두 사람은 회의실로 향한다.
회의실에는 수많은 형사들이 모여있다.
먼저 자리에 앉아 있던 모모시타가 이쪽을 발견하고 손짓해 부른다.
큰 화이트보드를 둘러싸듯 모인 수사본부 인원들 앞에서, 진두지휘를 맡은 경부가 수사 상황을 보고하기 시작한다.
수사본부를 지휘하는 경부
오늘 아침, 모즈에 대한 유력한 정보가 감식팀에서 올라왔다.
보고에 따르면, 모즈의 정체는 타카야마 하야토, 당시 23세, 남성이다.
GM
경부는 그렇게 말하며 화이트보드에 한 장의 사진을 붙인다.
수사본부를 지휘하는 경부
이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겠다.
용의자는 10년 전 세타가야구에서 발생한 방화 살인 사건의 범인이자,
이미 사망한 인물이다.
[ ! ]
안도, <지능> 또는 <자료조사> 판정.
[ 안도 유즈루 ]
cc<=75 지능/아이디어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2 > 12 > 대단한 성공
GM
당신은 세타가야구 방화 살인 사건에 대해 떠올린다.
안도 유즈루
(기묘한 사건이었지.)
(얘는 알려나?)
(친해지고 싶어서 뭐라도 주는 아싸처럼 미나토한테도 귀띔해준다.)
미나토 슌
(고개 끄덕끄덕...)
수사본부를 지휘하는 경부
감시 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그저께 밤 사건 현장 부근을 걷고 있었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사건에 관여했을 가능성은 확실하다.
오늘 오후부터 용의자 확보를 위해 각 반이 합동 수사에 들어간다.
용의자는 관할 경찰관을 공격한 위험 인물이니, 긴급 상황에 대비해 권총 휴대를 허가한다.
각 반은 그때까지 준비를 마쳐라.
이상, 해산!
GM
아직도 회의실의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형사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수사 방침을 논의 중이다.
그때, 헤비하라 타츠미가 갑작스레 목소리를 높인다.
헤비하라 타츠미
쳇…… 질질 이야기만 해봤자 답 안 나옴다!
이러고 있는 동안에도 용의자는 어제처럼 또 누군가를 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요!
전 제 방식대로 수사를 진행하겠슴다.
반장들은 계속 회의나 하시죠!
GM
그렇게 말한 뒤, 헤비하라 타츠미는 자리를 박차고 나서 수사 자료실로 향한다.
회의실 내부는 조금 벙찐 분위기가 된다.
모모시타 토우카
…저는 용의자에 대한 정보가 없는지 현장 부근에서 다시 탐문할게요.
점심쯤 다시 만나서 다 같이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죠.
GM
모모시타 또한 자리를 나선다.
회의실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안도와 미나토의 시선이 마주친다.
▶ 헤비하라 타츠미와 수사를 진행
▶ 모모시타 토우카와 수사를 진행
각 1명씩 동행 가능.
안도 유즈루
어떻게 할래?
미나토 슌
반장님은 어떻게 하실 거예요?
안도 유즈루
흠... 아마 경력적으로 도움은 모모시타 쪽을 보는게 더 잘 될 테지만.
너, 헤비하라랑 친한 거 아냐?
그럼 걔라도 보고 배워.
(아아... 그런데 근육뇌들끼리 모아둬도 되는 건가.)
(그래도 형사인데 잘 하겠지.)
미나토 슌
음...
네! 알겠어요. 반장님 말대로 하죠.
이따 점심 때 다시 봬요!
안도 유즈루
그럼. 나중에 보자.
... ... ... ...힘내고.
GM
뜸들이는 게 길다...
미나토 슌
반장님도 화이팅!
GM
두 사람은 이 시점에서 잠깐 찢어진다.
... ...
미나토는 헤비하라가 사라진 방향으로 향한다.
헤비하라가 향한 곳은 수사 자료실이었다.
헤비하라 타츠미는 과거 수사 자료를 책상 위에 펼쳐 놓고, 심각한 표정으로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그는 이쪽을 잠시 바라보더니 다시 시선을 피하며 말을 꺼낸다.
헤비하라 타츠미
아까는 미안했다. 멋대로 행동해서…….
너도 알다시피 모즈의 첫 피해자는 내 여동생이잖아?
그런 애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갑자기 스스로에게 화가 나서 말이다.
미나토 슌
... 왜 답지 않게 풀 죽어있고 그래! 사과 같은 거 하지 마! 그럴 수 있지.
넌 그 기세 그대로 여동생을 위해 나아가면 되는 거야.
GM
헤비하라 타츠미는 손으로 눈을 닦고, 다시 이쪽을 마주보며 씨익 웃는다.
헤비하라 타츠미
...그러냐!
너 이 자식, 위로도 할 줄 아는 녀석이었던가?
많이 컸는데, 슌.
미나토 슌
당연하지!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타츠미한테 어깨동무 한다)
넌 경찰 되더니 생각이 너무 많아진 거 아니야?
주변 사람들을 닮아가는 건가...
등 펴고! 당당하게 범인을 잡아내야지!
헤비하라 타츠미
그렇게 보이냐...
반장님한테 항상 의욕만 앞세우지 말고 생각하라는 잔소리를 들어서 그런가...! (장난스레 웃는 표정.)
그래, 아케미를 생각해서라도 기운 차려야겠지.
같은 피해자를 더 만들고 싶지도 않아.
그러니까 슌... 너니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는데 말이다.
들어줄 거냐?
미나토 슌
야, 친구 좋다는 게 뭐냐?!
말해봐! 이 슌님이 다 들어줄게!
헤비하라 타츠미
든든하잖아!
별 건 아니고...
아까처럼 내가 또 참을성 없이 폭주하게 되면, 친구인 네가 날 말려줘.
나도 '양아치 형사'라는 타이틀에서는 벗어나고 싶으니까 말이다!
미나토 슌
... 하하! 무슨 부탁을 하나 했더니. 그래, 걱정 마!
너라면 내가 도와주지 않아도 그런 타이틀 따위 금방 벗어날 수 있겠지만!
넌 그런 녀석이 아니잖아?
헤비하라 타츠미
큭...
GM
헤비하라는 미나토가 보여준 신뢰에 감동받은 것 같다.
헤비하라 타츠미
뭐, 그렇게 말해주는 건 경찰학교 때부터 네녀석밖에 없었으니까...
사람 보는 눈을 좀 기르는 건 어떠냐?
미나토 슌
야, 내 눈이 뭐가 어때서? 난 예전부터 좋은 녀석들만 만나왔다고!
헤비하라 타츠미
(그런 것 치곤 친구가 과도하게 많지 않았나 생각한다)
미나토 슌
내가 만난 사람들은 전부 좋은 사람들이었어.
그러니까 너도 좋은 녀석이 아닐 리가 없지.
헤비하라 타츠미
네 녀석...
역시 걱정되는구만...
GM
헤비하라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헤비하라 타츠미
그래도 운 좋게 안도 반장님의 파트너로 배속되었으니까, 잘 해봐라.
반장님의 능력은 내가 보증해!
미나토 슌
... 하하! 먼저 들어온 거 생색내는 거냐?
그래, 우리 둘 다 힘내자. 힘내서... 꼭 잡아내자!
GM
헤비하라는 미나토에게 주먹을 내밀어 보인다.
경찰학교 동기 시절 장난치듯 나누었던 인사다.
미나토 슌
(웃으며 내민 주먹 맞댄다)
헤비하라 타츠미
(큰 소리로 웃음소리를 냈다.)
뭔가 불타오르는데!
미나토 슌
좋아!! 이 기세로 조사 시작이다!!
GM
헤비하라 타츠미는 책상에 펼쳐진 수사 자료 중 한 권을 가리킨다.
거기에는 10년 전 세타가야구에서 발생한 방화 살인 사건의 수사 보고서가 정리되어 있다.
헤비하라 타츠미
그래! 타카야마 하야토 사건에 대해 좀 더 찾아보려고.
사소한 거라도 좋으니까, 혹시 눈에 띄는 게 있다면 꼭 알려줘!
[ ! ]
〈자료조사〉 또는 〈관찰력〉 판정.
[ 미나토 슌 ]
cc<=75 관찰력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 > 9 > 대단한 성공
GM
타카야마 하야토의 유서를 발견한다.
자료조사도 한번 굴려볼까?
[ 미나토 슌 ]
cc<=70 자료조사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6 > 96 > 실패
GM
그렇군
미나토 슌
(자료가 너무 많아서 눈에 안 들어오는군)
헤비하라 타츠미
(도와준다) 푸르가토리움의 불꽃?
처음 들어보는 말인데.
미나토 슌
나도 처음 들어봐.
헤비하라 타츠미
(바보 둘)
미나토 슌
푸르가토리움의 불꽃...? 뭔가 판타지 소설에 나올 것 같은 단어네.
GM
인터넷에 검색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미나토 슌
(푸르가토리움의 불꽃에 대해 찾아본다)
GM
그럼 하나의 게시글을 접하게 된다.
미나토 슌
으음. 이게 방화 사건을 저지른 이유인가.
헤비하라 타츠미
종교적인 이유였던 건가...
결국은 개인적인 원한 같지만 말이다.
GM
그때 미나토의 스마트폰에 연락이 온다. 모모시타 토우카에게서 걸려온 전화다.
미나토 슌
음? (전화 받는다)
여보세요, 미나토 받았습니다.
모모시타 토우카
수고 많으십니다. 미나토 군, 헤비하라 군은 괜찮은가요?
미나토 슌
아, 네! 같이 조사 진행 중입니다. 어쩐 일이신가요?
모모시타 토우카
다행이네요. 헤비하라 군과 친했다고 들었으니까.
큰 일은 아니에요. 오후 수사 전에 정보도 공유할 겸, 어디서 점심이라도 같이 할래요?
근처에 추천할 만한 가게가 있으면, 거기서 만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미나토 슌
... 아! 네. 제가 아는 가게가 하나 있어요. 위치 보내드릴 테니 그 쪽에서 만나는 거 어떠신가요?
모모시타 토우카
어머, 좋죠.
그럼 라인으로 보내주세요.
지금 반장과 출발할게요.
미나토 슌
옙! 수고하십쇼! (전화 끊기는 거 확인하고 라인으로 또도리켄 위치 보낸다)
GM
곧 읽음 표시가 뜨고, 모모시타에게서 귀여운 이모티콘이 도착한다.
미나토 슌
(따봉 이모티콘으로 답장 ^^b)
모모시타 선배님이, 슬슬 만나자고 하시네.
어제 갔던 가게로 또 가기로 했어.
(불만은 없지? 표정)
헤비하라 타츠미
그러고보니 벌써 점심때가 된 건가.
좋아! 어제 그 가게 맛있었고!
후지산도 식후경이니까!!
GM
미나토와 헤비하라는 코토리 켄으로 향한다.
... ...
한편, 안도는 모모시타와 함께 사건 현장으로 향했다.
회색 하늘 아래, 조금 앞서 걷고 있던 모모시타 토우카가 시선을 마주치지 않은 채 조용히 말을 꺼낸다.
모모시타 토우카
오랜만이네요. 이렇게 천천히 이야기하는 거.
안도 유즈루
뭐, 그동안 사건 얘기로 바빴으니까.
... 얘기 못했다고 서운한 건 아니지?
모모시타 토우카
음음... ...
솔직하게 얘기하면 반장이 곤란해하실 것 같으니, 비밀로 할게요.
(라고 하며 곤란하게 만든다)
안도 유즈루
뭔데 그래. 이런 거 신경 쓰는 성격인 거 알잖아.
진짜 서운했어?
모모시타 토우카
이런 걸로 서운해하지 않는 성격인 거 아시잖아요.
조금 심심했을 뿐이에요.
담배도 끊으시고.
제가 드렸던 말보루, 아직 안 피워보셨죠?
안도 유즈루
어... 음... 그치.
솔직히, 최근 들어 술을 자꾸 마시니까. 담배까지 하면 오래 못 살 것 같아서.
몸을 망쳐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 책임질 것도 많고...
그러니까 말야. 너도 좋아하는 건 알겠지만 적당히 피우라고.
모모시타 토우카
...알겠습니다. (잔소리 들었다...)
GM
모모시타는 잠시 입을 삐죽거렸지만, 곧 평소의 낯으로 돌아온다.
모모시타 토우카
제가 맞춰볼까요.
그러는 반장도 어제 필름이 끊길 때까지 마시셨죠?
안도 유즈루
아하... 그건 변명할 수가 없네.
어쩔 수 없잖아. 그녀석 얘기가 나왔는데.
... ... ... 나, 미나토 녀석에게 또 다시 실수한 걸까.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 사실.
너도 닮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모모시타 토우카
니라사와 군과 말이죠.
(입술 근처에 검지를 대고 생각하는 기색이더니...)
음, 확실히.
그래서 더 신경쓰시는 거였나요?
안도 유즈루
그래... 눈앞에서 누군갈 떠올리는 건 미안한 일이지만.
내 이기심으로 속죄할 수 있다면...
그 녀석은 지켜주고 싶어.
그러니까 말야. 너도 도와줘.
난 갈라졌다고 해도 우리가 아직 파트너라고 생각하니까.
천하의 모모시타가 질투하는 건 아니지?
모모시타 토우카
그럴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하고.
반장이 이렇게까지 말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조금 새로워서, 협력하고 싶어지네요.
반장은 이미 저를 많이 도와주셨으니까, 네.
저도 도울게요.
...조금 팁을 드릴까요? 미나토 군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안도 유즈루
... 팁?
모모시타 토우카
(어제의 미나토가 신용받는 파트너가 되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던 것을 떠올린다...)
(그대로 말해주는 것은 치사하니까...)
조금은 파트너로서 신뢰하고 있다는 티를 내는 건 어떤가요?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미나토 군 결백해보였고.
계속 챙겨주기만 하는 것도... 당사자는 어린애 취급처럼 느낄 수 있어요.
안도 유즈루
아... 그런 쪽으로는 생각을 못 해봤어.
왜 유독 애처럼 보이는 건지. 덩치도 산만한 녀석이...
믿어...주고 싶네. 추궁을 하게 된 것도 신경 쓰이고.
나 참, 사건을 앞에 두면 일단 의심하는 버릇부터 고쳐야 하는데.
모모시타 토우카
고칠 수 있겠죠?
반장은 밥 먹을 때도 일 얘기만 하잖아요.
(나무란다.)
안도 유즈루
아... 알았다니까...
(아는 스몰토크 주제라는 게 없어서 맨날 말하면 그 꼬라지 난다.)
모모시타 토우카
예전부터 궁금했는데요, 반장은 왜 형사가 되려고 하신 거예요?
안도 유즈루
뭐... 별거 아냐.
그냥, 부모님들이 원했으니까. 특별한 생각도 동기도 없었고...
주어진 일을 잘 하면 된다고 생각했지.
별로 재미없는 이유네...
하지만 이젠 그게 다가 아니니까.
모모시타 토우카
...이제는요?
안도 유즈루
생각하지 않고, 관성적으로 행동했을 때 무슨 결과가 나오는지 알게 돼서...
좀 더, 내 스스로 많이 생각하고. 이 자리까지 온 만큼 너희들을 책임지고 싶어.
답답하다고 여기면 어쩔 수 없겠지만.
이게... 니라사와를 위한 내 속죄야.
경찰이라는 신분에 숨어서 살인자라고 불리지 않는... 죄를...
모모시타 토우카
답답하지 않아요. 오히려...
후후... 저랑 비슷한걸요, 반장.
저, 제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부모님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셨거든요.
병이나 사고가 아니라, 악의를 가진 누군가의 손에 의해 목숨을 잃으셨어요.
그러니까... 그런 엄마아빠를 위해, 이 일을 선택한 거예요.
그런데…… 제가 할 수 있는 건 너무 미미하고, 이 세상은 지금도 여전히 악의로 가득 차 있더라고요.
그런 세상에서, 반장의 이런 순진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니까.
조금 위안받는 기분이에요.
니라사와 군을 위해서도, 미나토 군을 위해서도 좋지만.
저를 위해서도 힘내주셨으면 좋겠어요.
안도 유즈루
그건... 당연하지.
애초에 이렇게 터 놓을 수 있는 것도 파트너인 너 뿐이고...
뭐, 여차하면 다음에... 같이... 술이나 마시러 가자.
괜찮지?
모모시타 토우카
다음 말이죠.
(또 곰곰...)
반장, 내일 무슨 날인지 기억하세요?
안도 유즈루
내일?
(뭐기념일놓친애인처럼머리겁나굴린다.)
모모시타 토우카
(기념일놓친애인처럼머리겁나굴리는 표정이라 생각한다)
[ ! ]
<지능> 판정이라도...?
[ 안도 유즈루 ]
cc<=75 지능/아이디어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5 > 35 > 어려운 성공
안도 유즈루
아...?
GM
내일은 12월 3일.
그러니까... 모모시타의 생일이다.
모모시타 토우카
기억 못 하시네.
안도 유즈루
아.
그... 저기......
모모시타 토우카
갈까요?
안도 유즈루
... ... ...
모모시타 토우카
수사가 지연되고 있는데요.
안도 유즈루
(한동안 들볶이겠네...)
저녁에라도, 시간 남겨줘.
챙겨줄 테니까.
GM
모모시타는 먼저 앞서나가는 척 하다, 멈춰서서 안도를 돌아본다.
모모시타 토우카
좋아요.
장소는... 1년 전의 그곳이 좋겠네요.
GM
그렇게 약속을 하고 나면, 편의점 앞에서 잡담을 나누며 떠들고 있는 두 명의 대학생이 눈에 띈다.
그들은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모즈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다.
소문 좋아하는 대학생 A
모즈, 진짜 최고지! 나, 매달 다음 피해자가 언제 나올지 기대된다고~!
그건 그렇고, 어제 오컬트 게시판 봤는데 말이야.
모즈가 시신에 남기는 낙인이 신흥 종교 단체가 숭배하는 문양이랑 비슷하다는 얘기로 한창 난리였어.
10년 전에 벌어진 사건의 피해자 부부도 그 조직의 일원이었대.
소문 좋아하는 대학생 B
그럼 모즈는 컬트 교단의 미친 살인귀라는 거야? 완전 최고잖아! 흥미진진해!
안도 유즈루
(요즘 애들의 감성은 알 수가 없네...)
GM
▶ 말을 걸어 정보를 캐내기
▶ 말기
안도 유즈루
(일단 일이니까 탐문 해본다.)
저기. 잠시. 경찰인데 시간 괜찮습니까? (경찰 수첩 보여준다.)
[ ! ]
〈대인기능〉 또는 〈오컬트〉 또는 〈재력〉 판정.
[ 안도 유즈루 ]
cc<=70 설득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5 > 25 > 어려운 성공
GM
오오
안도 유즈루
시간은 많이 뺏지 않죠.
협조 해주셨으면 합니다.
소문 좋아하는 대학생 A
우와, 경찰! 모즈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거죠?
최근에 모즈와 관련 있다는 종교 단체가 난리예요.
그러니까... 이름이. ‘주된 눈의 종자'?
안도 유즈루
(안 그래도 그 단어가 신경 쓰였다.)
이런 단체가 있었다는 건 거의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데...
GM
그 때, 미나토와 연락을 마친 모모시타가 다가온다.
모모시타 토우카
점심 때가 다 되었네요.
탐문 수사는 이쯤하고, 밥이라도 먹으러 갈까요?
미나토 군이 잘 아는 식당이 있다는데.
안도 유즈루
아,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사람들한테 하나하나 물어보고 다니는 것도 일이라니까...
너도 배고플 텐데. 어서 가자.
모모시타 토우카
(지도에 찍힌 위치를 보여준다.)
'코토리 켄'. 반장도 가보셨나요?
안도 유즈루
아, 어제 미나토가 추천해서 같이 먹었던 가게야.
맛있던데. 정말 좋아하나 봐.
그러고보니 너한테도 알려주려고 했어. (내가)
모모시타 토우카
정말요, 후후. (고맙다)
기대되는데요. 이틀 연속으로 방문할만한 맛집이라니.
GM
모모시타와 안도는 코토리 켄으로 향한다.
... ...
어제와 마찬가지로 코토리 켄에는 손님의 모습이 없다.
주방에서 요리를 준비하던 코토리는 이쪽을 보고 미소를 띠며 말을 건다.
코토리 히나노
아…… 어서 오세요…….
슌 오빠, 오늘도 와줬구나. 고마워……!
GM
불안정한 발걸음의 코토리에게 안내받아 자리에 앉는다.
미나토 슌
...? 히나노, 괜찮은 거야? 평소보다 힘이 없어보이는데...?
안도 유즈루
(찔리는 게 많아서 눈치 본다.)
(코토리 흘끗. 미나토 흘끗.)
코토리 히나노
아, 그게... ...
GM
그녀는 안도의 얼굴을 힐끔힐끔 여러 번 확인하는 듯하다.
코토리 히나노
실은, 안도 씨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안도 유즈루
(꿀꺽.)
(할복할 준비한다.)
GM
어떡해
코토리는 조심스레 말을 꺼낸다.
코토리 히나노
어젯밤 그건…… 대체 뭐였나요…….?
어제의 안도 씨, 조금 무서웠어요…….
미나토 슌
어젯밤...?
안도 유즈루
어젯밤이라면......
미안.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내가 또 무슨 짓을 했을까...?
코토리 히나노
(또...?)
어젯밤 9시쯤인가? 가게 문을 닫고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요.
쓰레기를 버리려고 가게 밖으로 나갔을 때, 몇 미터 앞 어둠 속에 사람 그림자가 보였어요.
잘못 본 게 아니라면, 그 그림자는 안도 씨였어요. 기억이 안 나시는 건가요...?
확실히 무언가 이상해보이긴 했는데.
제가 말을 걸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고…….
무언가를 들고 계셨던 것 같아요……
죄송해요. 무서워져서 바로 가게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어요.
제가 뭔가 착각했을 수도 있지만…….
안도 유즈루
... ... ...내가?
GM
안도는 어젯밤 술을 진탕 마시고…
음...
잘 생각해보면, 집에 돌아간 기억이 없다.
안도 유즈루
(...주량의 세 배는 들이켰으니까.)
코토리 히나노
...신경쓰이게 한 것 같아 죄송해요...!
주문은 뭘로 하시겠어요?
미나토 슌
엑, 반장님 대체 무슨 짓을...?
안도 유즈루
미안합니다. 저, 그... 놀라게 했다면.
한 번 마시면 필름이 끊길 때가 많아서...
미나토 슌
술은 적당히 드시는 게 좋아요...
헤비하라 타츠미
근처 순찰 인원을 늘리라고 말해둘테니까!
너무 걱정 마, 코토리 쨩! (말 놨다.)
안도 유즈루
... ... 고맙다고 해야할까 이걸.
나도... ...끊고는 싶다고.
미나토 슌
또 무슨 일 생기면 나한테 연락해, 히나노.
나도 경찰이니까!
코토리 히나노
응...!
그렇네, 슌 오빠도 근처에 있으니까!
안도 유즈루
(체포 당하는 생각한다...)
(그래 올게 온 거라고 생각하자. 또 정신병 생각한다.)
미나토 슌
(생각을 좀 그만해.)
자자, 식당에 왔으면 음식을 시켜야죠!
모모시타 토우카
(체포 당하는 생각하는 얼굴이라고 생각했다.)
안도 유즈루
그럼 오늘은... 많이 먹겠습니다.
모모시타 토우카
그렇네요. 미나토 군의 추천 메뉴가 있나요?
안도 유즈루
이거라도...
모모시타 토우카
단골이라고 들었는데.
미나토 슌
추천 메뉴라면 역시 마파두부죠. 히나노는 마파두부 장인이거든요. (^^)
헤비하라 타츠미
그렇슴다! 어제도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다고요.
그럼 나는 오늘도 곱빼기로! 고기 추가해서!
모모시타 토우카
그럼 저도 마파두부로 할게요.
미나토 슌
반장님은요?
안도 유즈루
나도 같은 걸로.
(비싼 거 시킬지 말지 고민한다.)
미나토 슌
그럼 마파두부 4개! 한 개는 곱빼기로.
헤비하라 타츠미
고기 추가도 잊지 마!
안도 유즈루
(백주도 시킬까?)
모모시타 토우카
(메뉴판의 술 페이지까지 넘어간 안도를 본다.)
반장...?
미나토 슌
(설마? 라는 눈빛으로 본다)
안도 유즈루
오, 이거 꽤 괜찮은데.
모모시타 토우카
2만 엔이라고 적혀있는데요.
미나토 슌
켁, 비싸!
모모시타 토우카
게다가 방금... (술 줄인다고...?)
안도 유즈루
흠... 13년산에 이정도면...
어차피 마실 거 매출도 올려주고 좋은 거 마시면 좋잖아.
모모시타 토우카
미나토 씨, 잔소리 좀 해줘요.
미나토 슌
아니, 어제 술 마시고 그런 사단이 있었다는 것도 기억 못 하는 판에 술을 또 마시겠다고요?
술 줄이겠다고 방금 말씀하셨잖아요!
GM
ㄹㅇ!
안도 유즈루
아아... 아픈 곳만 찌르네...
헤비하라 타츠미
반장... 알코올-중독이라는 거임까...?
미나토 슌
저희 앞에서 추태 부리고 싶으신 생각이라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안도 유즈루
어......?
어......
미나토 슌
긍정의 의미 아니니까 고민하지 마세요!!
(유즈루 손에 있는 메뉴판 가져간다)
안도 유즈루
아.
(그래도 술 이름은 다 알 텐데.)
GM
미나토가 메뉴판을 빼앗는다.
미나토 슌
히나노, 빨리 넣어둬.
코토리 히나노
(재미있는 직장이네)
그럼 마파두부 4개, 맛있게 요리해서 가져다드릴게요!
안도 유즈루
네에, 부탁드립니다...
(아 씁...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미나토 슌
(지이이...)
안도 유즈루
(아... 시선이 따가워...)
(잠깐 화장실 간다.)
GM
안도는 화장실에 간다.
남은 인원은 뒷담화를 할 수 있다.
모모시타 토우카
반장 말이죠. 괜찮은 걸까요?
미나토 슌
하아... 그러게요.
원래 저런 사람은 아니죠...?
모모시타 토우카
(ㅋ)
흐음.
(아니라곤 안한다.)
헤비하라 타츠미
에이, 딱 봐도 매상을 올려주려고 비싼 메뉴를 고른 거였슴다!!!
미나토 슌
그런...가?
헤비하라 타츠미
...그럴 거야!
미나토 슌
... 그래. 설마 반장님이 어제 그런 일이 있었다고 얘기를 들어놓고도 남의 단골가게에서 또 술을 진탕 퍼마시고 사고칠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니겠지.
난 반장님을 믿어...!
안도 유즈루
어이. 뒷담화는 끝났냐.
헤비하라 타츠미
(화들짝)
안도 유즈루
(손날로 미나토 정수리 콩 친다.)
미나토 슌
(화들짝22)
뒷담 아니고 좋은 얘기였어요!
... 반장님을 믿어요 저는!
안도 유즈루
눈 보고 말해 그런 건.
미나토 슌
믿고 있습니다!
안도 유즈루
... ... ...
직장 내 괴롭힘 같으니까 관두자...
(밥이나 먹고 싶다.)
모모시타 토우카
후후.
GM
곧 요리가 식탁 앞으로 준비된다.
코토리 히나노의 요리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전부 맛있다.
그러나 미나토의 상태가 명백히 이상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안도 유즈루
... 너 약 먹었어?
미나토 슌
으... 아, 잠깐 죄송해요. 저 화장실 좀...
(화장실로 뛰쳐간다)
GM
미나토는 간신히 입안의 이물질을 삼키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자신의 이상 증세를 주변에 감추는 것은 어려운 듯하다.
안도 유즈루
? 얘 왜 이래.
GM
미나토가 화장실로 뛰어가면, 히나노는 행주를 손에 쥔 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달려온다.
그 눈에는 커다란 눈물이 맺혀, 곧 터질 듯이 떨리고 있다.
코토리 히나노
죄, 죄송해요...! 음식에서 뭐가 나왔나요?!
슌 오빠 상태가...!
안도 유즈루
(이 팀에 정상인 사람이 없네 라는 생각을 한다.)
음식이 문제였나?
코토리 히나노
내, 내가 한 음식이.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안도 유즈루
(아.)
GM
몇 번이나 사과하는 그녀의 얼굴이 점점 창백해지고, 호흡은 얕고 빠르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본 모모시타가 다급하게 그녀에게 달려온다.
모모시타 토우카
공황장애 증세예요!
미나토 슌
(화장실에서 터덜터덜 나왔다가 히나노 보고 달려온다)
안도 유즈루
과호흡이 온 것 같은데?
미나토 슌
히나노, 왜그래!
안도 유즈루
여기 봉투 없어?
코토리 히나노
오, 오빠. 내가... 내가 요리를...
GM
헤비하라가 급하게 주방 안으로 뛰어가 봉투를 찾는다.
모모시타 토우카
미나토 군, 코토리 양이 최근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일이 있나요?
미나토 슌
극, 극심한 스트레스요...?
안도 유즈루
(... ... ...)
모모시타 토우카
스트레스 때문에 병원을 다니고 있었다던가.
그곳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안도 유즈루
(내가 괜히 상기시키게 만들어서...)
미나토 슌
... 우선 병원부터 가죠!
사사라 선생님이 계신 병원으로 가면 될 거예요.
모모시타 토우카
좋아요. 제가 병원까지 데려갈게요. 누가 택시 좀 잡아주세요.
반장, 오후 수사 전까지는 꼭 돌아올 테니까, 먼저 경찰서로 돌아가 주세요.
미나토 군은... 코토리 양과 잘 아니까, 같이 가서 코토리 양을 진정시켜 주면 어떨까요?
미나토 슌
네, 알겠습니다...
안도 유즈루
그래. 방금 상태가 안 좋아보이던데...
너도 문제가 있는 거라면 같이 진료 받아.
너희들의 거취는 내가 설명해둘 테니까.
미나토 슌
... 네, 부탁드릴게요.
GM
모모시타는 코토리의 손을 잡아끌며 택시에 올라타고, 운전사에게 목적지를 전한 뒤 시노노메 대학 부속 병원으로 향한다.
분주하던 가게 안은 어느새 싸늘히 식었고, 테이블 위에는 그녀가 만든 요리가 흘러넘친 채 남겨져 있다.
... ...
미나토가 조수석에 앉자, 택시는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모모시타 토우카는 운전사에게 정확하게 길을 안내하고 있지만, 그 옆에 앉은 코토리 히나노는 기진맥진한 상태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대로에서 벗어나 골목길로 접어들었을 때, 그 존재는 갑자기 나타났다.
몇 미터 앞.
검은 후드를 쓴 남성이 길을 막아서더니, 이쪽을 향해 손을 뻗는다.
[ ! ]
〈자동차 운전〉 판정.
[ 미나토 슌 ]
cc<=20 자동차운전 (1D100<=2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6 > 66 > 실패
GM
운전사를 밀쳐내고, 급하게 핸들을 꺾으려 한다.
하지만 그 순간, 남자의 손에서 뻗어 나온 푸르스름하고 검은 촉수가 앞유리를 뚫고 운전사의 가슴을 꿰뚫는다.
통제력을 잃은 택시는 심하게 전복된다.
미나토, HP -1D6.
[ 미나토 슌 ]
1D6 (1D6) > 3
[ system ]
[ 미나토 슌 ] HP : 13 → 10
미나토 슌
(... 뭐야?!)
GM
의식이 혼미한 가운데,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 ]
〈듣기〉 판정.
[ 미나토 슌 ]
cc<=70 듣기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6 > 86 > 실패
GM
‘불완전하지만 어쩔 수 없군.’
‘이것으로 술식은 완성되고, 주인의 힘은 계승된다.’
‘자, 제물을.’
‘제물을 바쳐라.’
… …
… …
한편 안도와 헤비하라.
경시청으로 돌아가는 길,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공기가 감돈다.
헤비하라 타츠미는 분위기를 풀기 위해서인지, 누구랄 것도 없이 말을 꺼낸다.
헤비하라 타츠미
히나노 쨩, 괜찮을 검다……!
제 여동생도 가끔 공황을 일으킬 때도 있었지만요,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평소처럼 회복하곤 했슴다….
곧 모모짱 선배한테서 괜찮다고 연락이 오겠죠!
안도 유즈루
그래... 잘 가고 있겠지.
응급조치를 하긴 했어도, 꽤 무리가 됐을 거야.
(그런데 미나토는 도대체 뭘 먹었던 거지? 신경 쓰인다.)
GM
그때, 안도의 스마트폰에 알림이 온다.
모모시타에게서 걸려온 전화다.
안도 유즈루
음?
도착했나?
(전화를 받는다.)
GM
전화를 받자, 잡음과 함께 격한 숨소리가 들려온다.
모모시타 토우카
반장…… 용의자와…… 타카야마 하야토와 조우했습니다.
장소는 시노노메 대학 부속 병원 근처입니다. 바로 지원을……!
헤비하라 타츠미
반장? 모모짱 선배한테 온 연락인가요?
안도 유즈루
뭐?
잠깐. 설명은 이동하면서 하지.
따라 와. (척척 걸음을 옮긴다.)
헤비하라 타츠미
네?! 무슨 일이라도 난 건가요?
안도 유즈루
녀석들이 제 1용의자 타카야마 하야토와 조우한 모양이야.
(전화 끊어졌는지 확인한다.) 모모시타, 들리나?
GM
그새 전화는 끊어진 모양이다.
헤비하라 타츠미
타카야마 하야토... 모즈 말임까?!
그거 큰일이잖아요! 제가 당장 본청에 지원을 요청하겠슴다!
안도 유즈루
그래. 우선 그쪽도 연락 해.
GM
헤비하라 타츠미는 휴대전화를 들어 급히 연락을 돌리는 모습이다.
헤비하라 타츠미
관할서에도 주변을 통제해달라고 요청할 테니, 반장은 먼저 현장으로 가주세요!
안도 유즈루
맡긴다. 헤비하라.
GM
안도는 서둘러 모모시타가 일러준 방향으로 향한다.
연락받은 장소에 도착하자, 미나토의 뒷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하지만 그 모습이 이상하다.
미나토의 발밑에는 붉은 피가 고여 있고, 그 가운데에는 쓰러진 코토리 히나노의 모습이 있다.
안도 유즈루
... ... ...
미나토? 코토리 씨?
GM
가슴이 파헤쳐진 듯한 상처에서 피가 솟구치며, 그 아래를 진한 붉은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 ! ]
HO1, <이성> 판정. (0/1D4)
HO2, <이성> 판정. (1/1D6)
[ 안도 유즈루 ]
cc<=50 이성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4 > 84 > 실패
[ 안도 유즈루 ]
1d4 (1D4) > 4
[ 미나토 슌 ]
cc<=74 이성 (1D100<=74)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8 > 38 > 보통 성공
[ system ]
[ 미나토 슌 ] SAN : 74 → 73
[ system ]
[ 안도 유즈루 ] SAN : 50 → 46
미나토 슌
... 히나, 히나노...
안도 유즈루
......
이게 무슨 일인지 설명 해. 미나토.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미나토 슌
... 무슨 일?
... 히나노가, 눈을 안 떠요. 반장님...
아까... 아까까지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안도 유즈루
정신 차려!! (미나토 멱살 잡아 시선 끌어온다.)
넌 경시청 형사야.
설명 할 수 있어?
GM
히나노에게서는 전혀 생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아까까지 가게에서만 해도, 웃어보이던 그녀였는데.
… …
미나토의 귓가로 코토리가 밝게 웃는 소리 같은 것이 흐르는 감각이 든다.
코토리 히나노
'정말 오빠라고 불러 된다구?'
'나는 형제나 자매가 없으니까~! 응, 오빠라고 부르는 건 처음이야!'
GM
... ...
코토리 히나노
'…오빠, 나 어떡하지….'
'이런 식으로 아빠의 가게를 받고 싶었던 건 아닌데….'
'요즘엔 손님이 없지만~ 응, 응! 그래도 힘내고 있어!'
'난 역시 아빠보단 요리를 못하지만~ 그래도!'
'계속 이렇게 힘내면, 언젠가 코토리 켄이 지금보다 훨씬 유명해지는 날이 오겠지?'
'방송에 나간다고 해도 오빠를 위한 자리는 꼭 남겨둘 거니까!'
'코토리 켄은 언제나 미나토 슌을 환영합니다! 그러니까….'
'언제나 다녀왔습니다, 라고 해도 괜찮아, 오빠!'
GM
바람에 히나노의 웃음소리가 흩어진다.
미나토는 아무것도 설명할 수 없다.
사고 직전의 기억이 희미하고,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그녀가 사고에 휘말린 것은, 자신과 함께했기 때문에?
… …
안도는, 미나토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파트너로서 그를 진정시키는 것이 먼저인가, 주위를 통제하는 것이 먼저인가?
미나토 슌
... 히나노가, 저 때문에...
안도 유즈루
그만.
미나토 슌
그 남자가 저를 알고 있어서... 그래서 습격 받은 거예요... 저 때문에,
안도 유즈루
지금은 생각 하지 않아도 돼.
내가 왔으니까 괜찮아. 아무것도 나아지진 않더라도.
밝혀내는 거야.
그걸 위해 우리가 여기 있는 거잖아.
(미나토의 어깨를 꾸욱 쥔다.) ...쉬어도 돼.
다만 그 선택으로 후회는 하지 마라.
미나토 슌
(유즈루의 말 듣고는 스르륵 주저 앉아 눈물을 흘린다.)
... 경찰이라는 건, 소중한 사람이 눈 앞에서 사라져도 멈출 수 없는 거군요...
아니... 오히려 그렇기에 움직여야 하는 건가.
(흐르는 눈물 사이로 히나노를 눈에 담는다.)
하하... 잔인한 직업이네, 정말.
안도 유즈루
(아아... 마치 과거의 거울을 보는 것 같다.)
(이런 순간에,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라면...)
... ... ...괜찮아. 네 탓이 아니야.
네 말대로 지금부터야.
(미나토에게 잡고 일어나라는 것처럼 손을 뻗는다.)
미나토 슌
(뻗어진 손을 올려다본다.)
(잠시 뜸을 들이더니 손을 잡고 일어선다. 흘렀던 눈물을 거칠게 닦아내고)
히나노는 이렇게 주저앉는 걸 원하지 않겠죠. ... 도망치지 않을게요.
... 반드시 제 손으로 잡아낼게요. (맞잡은 손에 힘을 준다.)
안도 유즈루
잘 생각했어.
... ... ...네가 나보다 낫군. (중얼)
GM
안도는 잡을 손을 끌어당겨 미나토를 일으켜 세운다.
미나토는 그제야 주변 상황이 눈에 들어온다.
▶ 코토리 히나노의 시신을 조사
▶ 주변 상황을 확인
※ 순서대로 하는 것을 추천
안도 유즈루
(주머니에서 장갑 꺼내서 끼며) 이쪽은 내가 먼저 보지.
(시신을 확인한다.)
미나토 슌
... (주먹 꾸욱 쥔다.)
GM
코토리 히나노의 목덜미에는 모즈의 낙인이 남겨져 있다.
[ ! ]
<의료> 또는 <교육> 판정.
[ 안도 유즈루 ]
cc<=75 교육/지식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7 > 17 > 어려운 성공
안도 유즈루
(...어느새?)
[ 미나토 슌 ]
cc<=55 교육/지식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6 > 36 > 보통 성공
GM
흉기로 찔린 흔적이 아니라, 강한 힘에 의해 살이 도려내진 상처이다.
안도 유즈루
니노미야의 시신에서 발견된 상흔과 비슷해 보이는데.
도려내진 건가? 아니면 이 두께로 꿰찔린 것?
GM
그걸 연결한 게 똑똑하니까 말해주자면 (사실 보는 것 만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꿰찔린 것처럼 보인다.
안도 유즈루
... ... ... (상처 지름을 체크해둔다.)
GM
좋다.
미나토 슌
... 아, 그러고 보니...
그 남자가 나타나고 나서, 운전 기사가 무언가에 꿰뚫려 죽는 걸 봤던 기억이 나요.
푸르스름하고 검은 촉수... 같은 게 가슴을 관통한 것 같았는데...
안도 유즈루
촉수? 그게 뭐야.
미나토 슌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 뒤로 차가 전복 돼서 기절하는 바람에...
안도 유즈루
뭘 보고 촉수라고 생각했는진 모르겠지만...
그게 원통형의 무언가였다면 이 상흔도 납득이 되는군.
하지만 이런 흉기는 휴대하는 것도 문제일 텐데...
미나토 슌
그 남자는 대체 무슨 무기를 쓰는 걸까요?
안도 유즈루
목격자가 있을 지도 모르니까 탐문해보지.
(주변 상황을 훑어본다.)
GM
그 순간, 근처에서 총성이 울려 퍼진다.
시야 너머에는 어깨에서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모모시타 토우카의 모습이 있다.
그녀는 이쪽을 알아보고, 고통을 억누르며 간신히 말을 꺼낸다.
모모시타 토우카
반장, 미나토 군…… 죄송합니다.
저, 코토리 양을 지켜내지 못했어요…….
병원으로 가던 중에, 녀석에게 습격당해서요.
소리 하나 없이 나타나더니……
무언가로 코토리 씨를 갈라버렸어요…….
안도 유즈루
모모시타!!
아니야. 괜찮아. 지금은 말을 아껴.
미나토 슌
모모시타 선배가 사과하실 일이 아니에요!
안도 유즈루
방금 그 총성은?
(모모시타의 어깨를 지혈하며)
모모시타 토우카
감사합니다.
타카야마 하야토와 대치중이었는데. 갑작스레 사라져서...
녀석은 아직 어딘가에 숨어 있어요.
조심하세요. 그건…… 인간의 움직임이 아니었어요.
안도 유즈루
그래... 그건 분명...
총알을 피하려 들기도 했지.
(촉수? 기이한 움직임? 의문스러운 것 투성이다.)
GM
그때,
갑작스럽게 눈을 부릅뜬 모모시타는 미나토를 향해 총을 겨눈다.
모모시타는 무어라 말할 틈도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총구에서 발사된 탄환은 뺨을 스치고, 뒤쪽의 무언가에 명중한다.
뒤돌아보자, 그곳에는 입꼬리를 기괴하게 비틀며 웃고 있는 타카야마의 모습이 있다.
타카야마 하야토
아프잖아... 젠장. 죽일 셈이냐!
여어, 미나토 슌.
어제 벌써 좌표를 찾아낸 모양이더라? 마킹도 완벽했어!
미나토 슌
... 뭐?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뭘 했다고?
타카야마 하야토
모른 척 하지 말고!
안도 유즈루
... ... ...?
타카야마 하야토
이왕 이렇게 된김에, 너도 협력해.
지금부터 저 계집을 찢어 죽일 거니까.
GM
타카야마는 길쭉한 손톱을 가진 손가락으로 모모시타를 가리킨다.
타카야마 하야토
우리 둘이라면, 아까 그 여자처럼 쉽게 죽여버릴 수 있다고?
안도 유즈루
어디서 입을 함부로 놀려. (총구 겨눈다. 경계.)
미나토 슌
... ... 헛소리 하지 마, 내가 그딴 짓을 왜 해?!
안도 유즈루
(미나토 흘끗...)
미나토 슌
저 자식 당장 잡아버려요!
타카야마 하야토
이런 배신자가!
너를 도와주는 쪽이 누군지 잊은 거냐!?
시끄러, 시끄러! 넌 그냥 조용히 내 말이나 들으란 말야!
미나토 슌
너나 조용히 해...!!
안도 유즈루
(무슨 상황인거지?)
GM
타카야마는 엄청나게 화를 내나 싶더니, 돌연 진정하며 한숨을 내쉰다.
타카야마 하야토
됐어...
나 혼자서라도 어떻게든 할 테니까, 방해하지 말라고!
GM
타카야마 하야토가 포효하자, 이에 반응하듯 그의 육체가 일렁인다.
피부가 벗겨지고, 찢어진 살 틈새로 청흑색 촉수들이 튀어나온다.
[ ! ]
<이성> 판정 (0/1D4)
[ 미나토 슌 ]
cc<=73 이성 (1D100<=73)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3 > 43 > 보통 성공
[ 안도 유즈루 ]
cc<=46 이성 (1D100<=46)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5 > 85 > 실패
[ 안도 유즈루 ]
1d4 (1D4) > 1
[ system ]
[ 안도 유즈루 ] SAN : 46 → 45
안도 유즈루
... 진짜 촉수잖아?
미나토 슌
... 역시! 제가 촉수라고 했잖아요!
GM
그렇다. 진짜 촉수다.
그 촉수들은 살아있는 듯 먹잇감을 찾아 이쪽으로 다가온다.
[ ! ]
타카야마 하야토와 전투가 발생한다.
[전투 종료 조건]
① 타카야마 하야토의 HP가 0이 된다.
② 탐사자 2명의 HP가 0이 된다.
[탐사자의 행동]
탐사자는 자신의 라운드 중에 〈전투 기술〉 또는 〈탐색 기술〉 중 하나를 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여,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자.
[ ! ]
안도, 미나토, <민첩> 판정.
[ 안도 유즈루 ]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8 > 68 > 보통 성공
[ 미나토 슌 ]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2 > 32 > 어려운 성공
GM
미나토 > 안도 > 타카야마 > 모모시타의 순서로 행동한다.
[모모시타 토우카의 행동]
모모시타 토우카는 HP가 10까지 감소된 상태로 전투를 시작한다. 그녀는 탐사자의 지시에 따라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권총 공격은 단 1회만 가능하다. 다리를 다쳐 전투에서 이탈할 수 없다.
[ ! ]
1라운드, 미나토의 턴.
미나토 슌
이 자식...! (타카야마를 향해 달려든다)
[ 미나토 슌 ]
cc<=85 근접전(격투)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3 > 33 > 어려운 성공
[ 타카야마 하야토 ]
CC<=50 [회피]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1 > 61 > 실패
GM
대미지 롤.
[ 미나토 슌 ]
1D3+(+1D4) [맨손]의 대미지 (1D3+(1D4)) > 1[1]+(3[3]) > 4
미나토 슌
도망가지마!
GM
미나토가 타카야마에게 접근한다.
타카야마 하야토
에에잇... 귀찮게!
방해나 말라고, 미나토 슌!
GM
타카야마, HP -4.
안도의 턴.
안도 유즈루
녀석에게 몇발이나 쓰게 만드는 건지...
(탄창을 확인하고 신병 확보를 위해 발사한다.)
[ 안도 유즈루 ]
cc<=80 사격(권총)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2 > 92 > 실패
안도 유즈루
(...젠장. 미나토가 붙어있어서 조준이 힘들어.)
GM
안도의 총알은 견제 사격 정도에 그친다.
타카야마의 턴.
타카야마 하야토
비켜, 쓰레기 자식들!
[ 타카야마 하야토 ]
CC<=80 [촉수(휩쓸기)]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2 > 62 > 보통 성공
GM
회피 또는 반격이 가능하다.
[ 안도 유즈루 ]
cc<=85 회피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 > 3 > 대단한 성공
[ 미나토 슌 ]
cc<=85 근접전(격투)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4 > 94 > 실패
모모시타 토우카
미나토 군!
GM
모모시타는 회피 불가.
미나토 슌
이상한 거나 휘두르고 말이야...!!
[ 타카야마 하야토 ]
1D4+2 촉수(휩쓸기) 의 대미지 (1D4+2) > 1[1]+2 > 3
GM
모모시타, 미나토, HP -3.
[ system ]
[ 미나토 슌 ] HP : 10 → 7
GM
미나토는 촉수 공격에 맞게 되면 느끼는 것이 있다.
타카야마의 공격이 한개도 아프지 않다.
미나토, 다시 HP를 회복한다.
[ system ]
[ 미나토 슌 ] HP : 7 → 10
미나토 슌
(안... 아프다?)
GM
그러나 비틀대는 모모시타의 모습을 보면, 그의 공격은 분명히 먹히는 것이 분명하다.
타카야마 하야토
크크크...
GM
모모시타의 턴.
모모시타 토우카
반장, 지시를...!
안도 유즈루
모모시타. 부상 당한 몸으로 힘들겠지만, 저 녀석에 대해 자세히 살펴봐 줘.
뭔가, 조금이라도 틈이 있다면...
모모시타 토우카
틈을 찾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 모모시타 토우카 ]
CC<=70 [관찰력]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7 > 67 > 보통 성공
GM
모모시타는 안도 일행의 뒷편에 위치해 상황을 살핀다.
모모시타 토우카
...반장, 미나토 군!
저 녀석, 일반적인 공격으론 유효한 타격을 주기 힘들 것 같아요.
GM
그리고 모모시타는 총을 겨누는 척, 타카야마 근처의 어딘가를 가리킨다.
두 사람은 촉수에 의해 파괴된 자동차에서 가솔린이 새어나와, 타카야마의 발밑으로 퍼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 ! ]
2 라운드, 미나토의 턴.
미나토 슌
(생각... 생각하자...)
[ 미나토 슌 ]
cc<=55 지능/아이디어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0 > 90 > 실패
GM
생각이 안 난다
미나토 슌
(크윽 역시 나는 육체파인가...!!)
GM
미나토는 육체파다...
안도의 턴.
안도 유즈루
(그렇다면...!)
[ 안도 유즈루 ]
cc<=80 사격(권총)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8 > 88 > 실패
[ system ]
[ 안도 유즈루 ] 행운 : 39 → 31
안도 유즈루
미나토. 떨어져! (자동차 엔진을 향해 발포한다.)
미나토 슌
으악! 네! (서둘러 떨어진다)
GM
안도의 총탄이 가솔린에 명중하여 불이 붙는다.
불길은 순식간에 타카야마 하야토를 휘감고, 그는 짐승처럼 신음하며 고통에 몸부림친다.
[ GM ]
3d10 [폭발]의 피해 (3D10) > 14[8,5,1] > 14
GM
타카야마, HP -14.
타카야마 하야토
젠장... 젠장!
미나토 슌 너...! 뭔가 착각하고 있는 거 아니냐?!
나는 너의 편이야! 외로운 너에게 다가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동료라고!
이게 마지막 충고다……
죽여야 할 상대를 잘못 고르지 마!
네가 진짜로 죽여야 할 놈들은, 지금 네 옆에 있는 저 둘이야! 걔네들은 동료가 아니라고!
정신 차리라고, 이 망할 자식!!!
미나토 슌
... 아까부터 계속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네...
내 눈 앞에 있는 적은 너 밖에 없어...!
GM
타카야마의 턴.
타카야마의 촉수 몇 개는 불타 사라졌고, 비쩍 마른 몸은 비틀대는 기색이다.
타카야마 하야토
짜증나... 짜증나...!
전부 저 여자가 방해라니까!
GM
타카야마는 모모시타를 노린다.
[ 타카야마 하야토 ]
CC<=70 [촉수(절단 공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1 > 31 > 어려운 성공
모모시타 토우카
... ...
GM
모모시타는 회피 불가능.
[ 타카야마 하야토 ]
1D6+2 촉수(절단 공격) 의 대미지 (1D6+2) > 5[5]+2 > 7
미나토 슌
선배!!
GM
미나토는 직감한다.
저 공격을 맞으면 모모시타는 반드시 사망한다.
[ ! ]
그를 구하고 싶다면, <민첩> 판정.
[ 미나토 슌 ]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0 > 40 > 보통 성공
GM
미나토는 달려들어 타카야마의 공격을 대신 맞아낸다.
미나토, HP -3.
모모시타 토우카
미나토 군...
[ system ]
[ 미나토 슌 ] HP : 10 → 7
미나토 슌
괜찮아요, 선배?!
모모시타 토우카
저는 괜찮아요. 미나토 군이...
미나토 슌
전 걱정하지 마세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 녀석의 공격... 전 그렇게 아프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선배는 제 뒤에 계세요.
모모시타 토우카
...이럴 때는 고맙다고 말해야하는 거겠죠.
미나토 군, 정말 믿음직한 경찰이네요.
후후, 믿고 맡길 수 있겠어요.
GM
모모시타의 턴이다.
모모시타 토우카
...끝내야 할 때가 온 것 같은데. (총을 고쳐잡는다.)
반장의 판단은요?
안도 유즈루
그래. 한 발로 끝낼 수 있으면 좋겠지.
맡긴다.
GM
모모시타는 정확하게 타카야마를 겨눈다.
[ 모모시타 토우카 ]
CC<=75 [권총]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3 > 53 > 보통 성공
GM
타카야마의 자세가 무너져, 그녀의 총알이 적중하고 만다.
... ...
타카야마 하야토에게서 뻗어 나온 촉수들이 숯처럼 탄 채 무너져 내린다.
몸을 경련시키며 힘없이 땅바닥에 쓰러진 그는, 미나토를 응시하며 말을 내뱉는다.
타카야마 하야토
반드시…….
반드시… 마지막 좌표를 찾아내라…….
…아…가 님의 부활만이…… 우리에게 주어진 최고의 영광이다…….
네가…… 태어난 이유를…… 잊지 마라…….
GM
그 말을 끝내자마자, 타카야마 하야토의 몸은 재처럼 무너져 내린다.
그였던 것은 차가운 겨울바람에 휘날리며, 빗속 하늘 저편으로 사라져갔다.
미나토 슌
... 끝까지 알 수 없는 소리만...
안도 유즈루
... ... (바로 모모시타에게 다가간다.)
(상처부터 어떻게든 임의로 수습하고.)
GM
모모시타는 타카야마가 행동불능이 된 것을 확인하고, 자리에 주저앉아 팔을 지혈하고 있었다.
모모시타 토우카
반장, 미나토 군… 정말 감사해요.
이 정도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는 괜찮으니까….
...윽. 좀만 살살해주시겠어요?
안도 유즈루
조금만 참아. 교전 중에 피가 많이 흘렀어. (천 꽉 동여맨다.)
지원 인력과 구급대를 부르지.
미나토 슌
구급대는 제가 부를게요.
반장님은 지원 인력을 불러주세요.
안도 유즈루
그래. 부탁한다.
GM
두 사람의 신속한 조치 덕에, 몇 분 후 여러 대의 순찰차와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한다.
이쪽으로 달려오는 경찰들 사이에는 헤비하라 타츠미의 모습도 있다.
헤비하라 타츠미
지원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세 분 다 괜찮으신가요!?
그나저나, 히나노 양은 어디 있죠?
무사한 거 맞죠……?
미나토 슌
....... (시선 돌린 채 입을 꾹 다문다.)
안도 유즈루
... ... ...
미나토 슌
(윽......)
안도 유즈루
... ...타카야마에 의해 사망했다.
(내가 말해야하는 거겠지.)
그 타카야마도 교전 중에 사망했고.
설명해야 할게 많아서 지금은 간략하게만 말하지.
헤비하라 타츠미
...네? 잠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만...
...모즈가 정말로 죽은 게 맞슴까?!
타카야마 하야토는 이미 10년 전에 사망했다고 들었슴다. 그런데 이렇게 또 나타난 거고...!
코토리 짱을 죽인 거라면, 그 자식...
그 자식은... 언제든 또 돌아올 수도 있는 것 아님까?!
안도 유즈루
지금은 의문스러운 것들이 많아.
타카야마는 분명 인간이라기엔 기괴한 괴물의 형체였다.
신형이 무너져내리는 걸 확인했지만, 글쎄.
네 말대로라면... 다음이 있을까?
(온통 비정상적인 일이라 일반적인 사고가 어렵다.)
미나토 슌
... 다음 같은 게 있어서는 안 되는 거죠.
젠장...
(주먹 꽉 쥔다.)
헤비하라 타츠미
빌어먹을..!
어째서 코토리 짱이!
모즈 따위에게...
GM
헤비하라는 분에 못이겨 주변의 잔해를 발로 차버린다.
동시에 등을 돌렸기 때문에 그의 표정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눈물이 떨어진 것도 같다.
헤비하라 타츠미
...여긴 제가 맡겠슴다.
일단 두 분은 모모짱 선배를 데리고 병원으로 가주세요……
안도 유즈루
(버석한 눈가 매만지다가) 그래. 덧나면 큰일이니까.
미나토 슌
... 저도, 남아있어도 될까요?
... 아직, 완전히 떨쳐내긴 힘들어서... 물론 당연히 조사도 할 거고요.
안도 유즈루
그래. 너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테니까.
그리고 미나토 너도 다쳤지?
미나토 슌
네? 아... 조금, 그래도 엄청 심한 건 아닌데.
안도 유즈루
(혹시 몰라서 항상 들고 다니는 압박붕대 던져준다.)
너도 챙겨.
모모시타는 내가 동행하지. 가자.
미나토 슌
... 네. 부탁드립니다.
(받은 붕대로 간단히 응급처치...)
GM
미나토는 현장에 남아 간단한 응급처치를 한 뒤, 코토리의 수습을 돕는다.
미나토, HP를 2d3 회복한다.
[ 미나토 슌 ]
2d3 (2D3) > 3[2,1] > 3
[ system ]
[ 미나토 슌 ] HP : 7 → 10
GM
... ...
모모시타는 구급차에 실려 시노노메 대학 부속병원으로 이송된다.
안도는 그녀와 동행하여 병원에 도착한다.
상처를 치료하고 간단한 검사를 받은 뒤면, 해는 이미 지기 시작하고 있다.
병원에서 나가려는 순간, 누군가가 뒤에서 말을 건다.
사사라 토오리
안도 씨, 수고 많으셨습니다.
GM
뒤돌아보니, 그곳에는 사사라 토오리의 모습이 있다.
사사라 토오리
모모시타 씨에 대해 들었습니다…… 상처가 깊은 듯해서, 일주일 정도 입원이 필요해요.
면회도 금지되어 있어서, 무슨 일이 생기면 병원 측에서 연락이 올 겁니다.
안도 유즈루
면회까지?
의식이 있어 보였는데, 그 정도로 깊은 상처였나?
사사라 토오리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만...
아마도, 모모시타 씨에게서 진술을 듣기 위함도 있지 않을까요.
그보다 안도 씨, 신원 미상의 시신 건에 대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지금 바로 부검실까지 와주실 수 있을까요?
안도 유즈루
부상을 입은 사람은 좀 쉬게 해주지. 각박하군.
그럼 가지.
GM
안도는 사사라의 부름에 동행하게 된다.
정적이 감도는 무인의 부검실.
사사라 토오리는 방에 들어서자 방 안 깊숙이 놓인 냉동고 쪽으로 다가가, 반쯤 열려 있던 좌측 중단의 문을 조용히 닫는다.
그는 가볍게 숨을 고른 뒤, 이쪽을 돌아보며 입을 연다.
사사라 토오리
죄송합니다. 냉동고가 또 열려 있었던 모양이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죠. 제5사건, 신주쿠구에서 발견한 신원 불명의 시신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그 시신은……
안도 씨. 혹시 짐작 가는 게 없으신가요?
안도 유즈루
... ... ...?
아니, 잠깐.
그게 무슨 소리야?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데.
그 녀석은 멀쩡하게 살아있잖아?
... ... ...그게 아니라면 명의 도용?
사사라 토오리
저도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보았습니다만.
최근 그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느낀 적은 없습니까?
안도 유즈루
이상한 낌새라면...
모즈 사건의 용의자인 타카야마가 유독 친근하게 굴긴 했지.
궁지에 몰린 범인들은 무슨 말이든 하니까.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한 번이 아니었어. 분명.
GM
사사라는 고민하는 기색이다.
사사라 토오리
그렇습니까.
10년 전 사망하였지만 살아돌아온 타카야마 하야토와의 연관성이라니, 무시하기 어렵네요.
...그럴듯하게 얘기하고는 있지만, 저도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입니다.
분명 안도 씨라면 답을 찾아낼 수 있겠죠.
GM
사사라는 수술대 위의 도구들을 정리하며 조용히 말을 건다.
사사라 토오리
안도 씨, 여쭙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요...
안도 유즈루
여쭙고 싶었던 거라면?
사사라 토오리
안도 씨는 정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예를 들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살인범 모즈.
그가 정의를 위해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면, 안도 씨는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안도 유즈루
정의라는 건 참 얄팍한 신념이지.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는 걸 남에게 들이대는 것 뿐이야.
그게 사회적으로 용인 되는지 아닌지는 정의로서 판단할게 아니겠지.
그런데 그건 왜? 뭔가 신경 쓰이는 거라도?
사사라 토오리
그렇군요… 안도 씨는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붙잡아 둬서.
안도 유즈루
...너 요즘 말을 이상하게 맺는다?
사사라 토오리
하하, 제가 그랬습니까?
신경쓰이게 만든 것 같은 점도 죄송합니다. 지나가는 이야기였는데...
안도 유즈루
(사건 얘기만 나오면 예민해지는 버릇... 고치겠다고 모모시타와 약속했으니까.)
그래. 필요한 일 있으면 상담하라고.
사사라 토오리
일단 명색으론 제가 상담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렇네요, 오프에서는 늘 안도 씨가 상담을 들어주셨죠.
그러면 이번에는 '부검의'나 '상담사'로서가 아닌, '사사라 토오리'로서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요즘 자주 하게 되는 생각이 있는데요...
한 사람이 죽는 대신 백만 명이, 다섯 사람이 죽는 대신 억 단위의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칩시다.
소수를 희생함으로써 다수를 구할 수 있다면…
그것은... 정의일까요?
안도 유즈루
... ... ...
죽어야 하는 사람을 결정하는 건 누구지?
스스로 희생하길 선택한 게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결정된 죽음이라면.
그건 살인이다.
아무리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스스로가 아닌 이상 아무도 생명에 대해 말할 수 없어.
사사라 토오리
역시 그렇군요.
안도 씨의 생각이 잘 와닿았습니다.
... ...
당신이라면… 어쩌면 세상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안도 씨, 당신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그건...
GM
사사라 토오리의 말을 가로막듯, 그의 휴대전화가 울려 퍼진다.
그는 "잠깐 실례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수화기를 귀에 가져다 대고, 몇 초 만에 통화를 마친다.
사사라 토오리
죄송합니다. 응급 환자가 들어왔다고 하네요. 이어지는 이야기는 내일 드리겠습니다.
안도 유즈루
아. 그래. 바쁠 텐데 시간이 지났군.
무슨 의미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됐길 바라.
사사라 토오리
아닙니다, 저도 너무 붙잡아둔 것 같군요.
GM
그렇게 말한 사사라 토오리는, 책상 위에 놓인 두랄루민 케이스를 손에 들고, 담배 상자를 가슴 주머니에 밀어 넣은 뒤 부검실을 잠근다.
사사라 토오리
그럼, 안도 씨. 내일 다시 뵙죠.
안도 유즈루
그래. 내일 보지.
GM
각자의 방향으로 향하기 직전, 사사라 토오리는 멈춰서서 다시 안도에게 말한다.
사사라 토오리
이건 그냥 충고입니다만.
미나토 씨는 조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안도 유즈루
... ...생각해볼게.
너도 괜한 말 하는게 아닐 테니까.
GM
사사라는 돌아간다.
안도 또한, 형사과 사무실로 복귀한다.
... ...
어제까지 분주했던 형사과 사무실은 점차 평온을 되찾고 있다.
곧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서, 다른 반의 형사들은 하나둘 퇴근 준비를 시작한다.
안도가 돌아온 수사 1과의 사무실에는 미나토만 앉아 있고, 헤비하라 타츠미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안도 유즈루
음? 헤비하라는?
미나토 슌
타츠미라면 윗선에 보고하러 간 것 같아요.
안도 유즈루
아하...
그럼 너 잠깐 이리로 와 봐.
미나토 슌
? 네.
안도 유즈루
너 혹시 형제가 있나? 쌍둥이라던가?
미나토 슌
형제요? ... 음, 누나가 하나 있긴 한데.
이건 갑자기 왜요?
(갑자기 나랑 스몰톡 하고 싶어지셨나?)
안도 유즈루
확인할 게 있어서.
타카야마랑은 정말 모르는 사이라고 했지?
미나토 슌
윽... 네. 그 녀석 뭣때문에 그렇게 저한테 말을 걸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모르는 사이예요.
그런 녀석을 만난 기억은 없다고요.
안도 유즈루
... ... ...
알겠어.
미나토 슌
정말 믿어주시는 거죠?
안도 유즈루
말했잖아. 의심이 아니라 확인이라고.
이거나 저거나 라고 말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미나토 슌
(이거나 저거나...)
안도 유즈루
그럼 최근에 의식을 잃었다거나 몸에 이상 현상이 일어났던 적은?
미나토 슌
으음... 특별히 생각나는 건 딱히요.
이상한 적이 있던가?
안도 유즈루
있던가, 라면?
미나토 슌
사실 요즘 기억이 좀 오락가락해서요...
밤마다 좀 필름이 끊기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안도 유즈루
... ... ...
(좀 붙어다니면서 확인해야하나? 싶다.)
미나토 슌
그 밖에는 딱히 생각나는 거 없네요.
안도 유즈루
그래. 그런가...
코토리 켄에서는 뭘 먹고 탈이 났던 거야?
미나토 슌
코토리 켄에서요? ... 아.
음, 뭐라고 설명해야 하지...
특별히 뭔갈 먹은 건 아닌데, 갑자기 음식이 엄청나게 입에 안 받았다고 해야할까요?
히나노의 음식엔 문제 없었어요.
역겨운 음식을 씹는 기분이... 좀 들긴 했지만, 그건 그냥 제 몸이 이상했던 것 같고.
안도 유즈루
전날에 시체를 봤으니까, 몸이 좋지 않았던 걸지도.
... ... ...
내가 생각을 좀 해봤는데 말이야.
너, 어디서 살지?
미나토 슌
저요? 미나토구에서 살죠.
안도 유즈루
(...의외로 말장난이 아니었군.)
그럼 당분간 정리하고 우리 집에서 머물지 않겠어?
미나토 슌
... 네? 반장님 집에서요?
안도 유즈루
그래... 뭐, 솔직히 말하면 의심이 맞아.
너도 네가 필름이 끊긴 사이에 뭘 하고 있는지 모르면 신경 쓰이지 않아?
그리고 전에 말했잖아. 내 눈 안에 있으라고.
미나토 슌
그건... 그렇네요.
음... 오...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을지도. (중얼)
안도 유즈루
경시청에서 그렇게 멀지 않아.
미나토 슌
근데 진짜 반장님 집에서 지내도 괜찮아요?
제가 들어가면 반장님이 불편하신 거 아닌가.
안도 유즈루
난 상관 없어. 군식구 하나 더 느는 것쯤은.
혹시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있나?
미나토 슌
알레르기 같은 거 없는데... 설마 고양이 키우세요?!
안도 유즈루
어...... 그런데.
미나토 슌
저 동물 좋아하거든요!
고양이 키우고 계신지는 몰랐네요.
사진 있어요? 궁금해요.
안도 유즈루
어? 아... 잠깐만.
(핸드폰 갤러리 폴더 열어서 동그란 턱시도 고양이 보여준다.)
미나토 슌
아~~~ 귀여워~~~
턱시도 고양이구나. 이름이 뭐예요?
안도 유즈루
...마루코.
동그래서.
(은근 스크롤 내리면서 자랑한다.)
미나토 슌
(사진 볼 때마다 연신 귀여워 반복)
이런 고양이가 있는 집이면 거절 안 하죠!
반려동물들은 주인 닮는다더니, 반장님 닮은 것 같기도요?
안도 유즈루
... ...
...?
... ... ...뭔 소리야.
미나토 슌
말 그대로인데요? 다른 팀원들한테도 보여주면 비슷한 얘기 나올 것 같은데?
아, 이따 타츠미 오면 물어볼까요?
안도 유즈루
피곤해질 것 같으니 됐어. (이미 피곤한 얼굴이다.)
아무튼, 결정 됐으면 짐 옮겨 와. 주소 보내줄 테니까.
(첫 라인 메세지가 주소다.)
미나토 슌
네, 근데 준비하는데 좀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짐이 좀 많아서.
그래도 최대한 빨리 준비해볼게요.
안도 유즈루
당분간은 불편해도 좀 참아.
GM
그 순간,
사무실 문이 열리고, 심각한 표정을 한 헤비하라 타츠미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손에 들고 있던 낡은 수첩을 책상에 넣고, 담배를 꺼내 피우기 시작한다.
헤비하라 타츠미
수고하셨슴다, 반장. 몸은 괜찮으심까?
다른 반들은 모즈 사건이 마무리됐다고, 오늘은 정시에 퇴근한다고 들었슴다.
뭐, 우리에겐 별 상관 없는 얘기지만요…….
GM
그는 담배를 문 채로 두 사람에게 서류 뭉치를 내민다.
헤비하라 타츠미
저희. 오늘 야근 확정임다.
방금 윗선에서 지시가 내려와서, 관련 보고서 전부 내일까지 정리해서 제출하라고 하네요.
오늘 하루 종일 별일이 다 있었는데… 진짜 사람을 너무 막 굴리는 거 아님까?!
미나토 슌
으엑...
안도 유즈루
피곤해지겠네...
미나토 슌
오늘 야근하면 짐 정리하는 것도 더 걸리겠네요.
헤비하라 타츠미
(짐 정리?)
짐 정리?
미나토 슌
아, 잠깐 반장님 집에서 신세 좀 지기로 했다!
안도 유즈루
아아... 좀 신경 쓰이는 일이 있어서.
한동안은 내 집에서 출퇴근 하라고 했어.
헤비하라 타츠미
뭐라고라고요─?!
치사함다, 반장! 저는 챙겨주시지도 않고!
안도 유즈루
응...?
헤비하라 타츠미
아무리 파트너라지만 굴러들어온 슌 녀석을 더 챙겨주시기 있슴까!
미나토 슌
굴러 들어왔다니, 무슨 말이야 그게!
헤비하라 타츠미
말이 헛 나왔다!!
미나토 슌
훗... 타츠미 너는 받을 수 없는 파트너 대우라는 거다, 이것이!
(아니다)
안도 유즈루
어... 아... (편애처럼 보이나?)
헤비하라 타츠미
이 자식이이이!
안도 유즈루
저... 그... 그냥 살라고 하는 게 아니라.
미나토 슌
난 반장님 집에서 귀여운 고양이도 보고 재밌게 살거라고~~!?
안도 유즈루
저......
헤비하라 타츠미
(덜컹. 책상이 흔들리며 헤비하라가 벌떡 일어난다.)
(미나토를 척하고 가리킨다.)
저도 고양이 보고 싶슴다!!!
안도 유즈루
저기........
미나토 슌
아, 그래! 반장님! 이참에 빨리 제 말이 맞는지 확인해보죠!
(유즈루 어깨 흔들흔들)
헤비하라 타츠미
(눈빛이 이글이글)
안도 유즈루
으으응......?
헤비하라 타츠미
정말임까...?
안도 유즈루
(못 이기겠어서 폰 켠다...)
미나토 슌
봐봐, 타츠미. 반장님네 고양이 반장님이랑 비슷하다구.
헤비하라 타츠미
...!!! 정말이잖아!
까맣고, 하얗슴다!
안도 유즈루
엑...?
미나토 슌
~~~ 그치?! (유즈루 쳐다본다. 내 말 맞죠?!)
안도 유즈루
... ... ... 그냥 단체로 뭘 잘못 집어 먹은 것 같네.
미나토 슌
두 명이나 맞다고 하는데 왜 안 믿어주시는 거지? 하...
안도 유즈루
(이러다가 경시청 내 사람들한테 전부 묻고 다니게 생겼네.)
(끊는다.)
됐어. 됐고.
미나토를 편애한다던가 그런 건 아냐.
헤비하라 타츠미
...?!
안도 유즈루
오늘 시신 부검 결과를 확인했는데 미나토에게 불리한 이야기가 좀 나왔거든.
그래서 감시랄까......
미나토 슌
... 뭣, 그런 게 나왔다고요?
그런 말은 없었잖아요...?!
안도 유즈루
... ... ...아.
헤비하라 타츠미
슌 녀석의 지문이라도 발견된 검까...?!
슌 이자식...?!
미나토 슌
그, 그럴 리가 없잖아...!!!
안도 유즈루
아니, 아니. 일단 확정적으로 넘어가진 마.
헤비하라 타츠미
(거의 멱살 잡으려... 음 네. 진정한다.)
안도 유즈루
나도 의심일 뿐이고.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미나토 슌
(저 자식 멱살 잡으려고 했어!)
헤비하라 타츠미
(휘휘)
안도 유즈루
... ... ...
미나토 슌
(타츠미 가리키며 억울하다는 듯 유즈루 봄)
헤비하라 타츠미
(착하고 열정적인 후배 눈빛 함)
안도 유즈루
(뭐. 어쩔 수 없지. 회피한다.)
미나토 슌
(반자아아아앙....!!!!!!!!!!!!!!!!!!)
안도 유즈루
그 부검 결과... 솔직히 믿기지 않거든.
시신 말이야. 미나토의 것이었어.
말도 안되잖아? 버젓이 살아있는데.
미나토 슌
... 네?
... 그게 무슨..... 네?
헤비하라 타츠미
...잘못 들었슴다?
미나토 슌
에이, 말도 안 되잖아요. 그, 그냥 얼굴이 비슷한 사람이라 착각한 거 아니에요?
안도 유즈루
그러니까 말야. 발견된 다섯 번째 시신의 신원이 미나토였다고. 치열, 지문, DNA 모든 게.
그래서 물어봤던 거야. 형제, 특히 쌍둥이가 있냐고.
헤비하라 타츠미
말이 됨까? 그럼 지금 이 슌은... (너 뭐냐? 눈빛.)
미나토 슌
아니아니아니... 말이 안 되는 게 당연하지.
근데 어떻게... 응?
안도 유즈루
... ... ...
미나토 슌
... 진짜 뭘까요...?
안도 유즈루
신분을 도용했다거나.
아... 아니면 이참에 지문이랑 DNA 검사를 시켜야할지도.
미나토 슌
... 전, 미나토 슌이 맞는데... 에엣, 이상하잖아요 그런 거...
헤비하라 타츠미
...그건 아닐검다!
제가 보증 할 수 있슴다...
이 녀석은... 진짜 슌이 맞다고요?
미나토 슌
그래요! 제가 진짜 슌이 아니었다면 타츠미도 기억 못 했을 거고...
안도 유즈루
후...... 어쨌든 내가 왜 미나토를 옆에 두려고 하는 건지 알겠지?
의심 받는 게 불쾌하다는 건 알아.
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이해해 줘.
네 신병을 확보하지 않은 것만으로 충분히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해.
미나토 슌
(윽...)
헤비하라 타츠미
(끙...) 어려운 얘기지만...
믿기 위해 의심하겠다는 말로 해석해도 됨까...?
안도 유즈루
... ...그래. 정말 미나토가 결백하다면.
내가 그 증인이 되어줄 수 있을 지도 모르니까.
그걸 위한 거야.
미나토 슌
... 반장님...
(찌잉........ 감동.....)
안도 유즈루
자자, 이야기가 길었네.
오늘은 야근이니까.
이걸로 끝이 아니야.
미나토 슌
아아...... 네, 그렇죠. 이제부터 힘내야죠...
헤비하라 타츠미
얼른 정리하고 끝내버리자고요!
GM
보고서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과거 수사 자료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모즈 사건의 공통점에 대하여
▶ 교로메 스티커에 대하여
안도 유즈루
(연쇄살인사건에서 중요한 건 역시 연속성이겠지. 공통점을 눈 여겨본다.)
[ ! ]
〈자연〉 또는 〈과학(천문학)〉 판정.
[ 안도 유즈루 ]
cc<=10 자연 (1D100<=1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8 > 28 > 실패
[ 미나토 슌 ]
cc<=10 자연 (1D100<=1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9 > 89 > 실패
GM
...
<교육>으로 대체한다.
[ 안도 유즈루 ]
cc<=75 교육/지식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3 > 93 > 실패
[ 미나토 슌 ]
cc<=55 교육/지식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7 > 37 > 보통 성공
안도 유즈루
(상식이 없다.)
GM
안도는 상식이 없고 미나토는 알아챈다.
미나토 슌
음... 모즈 사건은 다 보름달이 있을 때만 일어났네요?
안도 유즈루
보름달?
미나토 슌
히나노 때만 빼고...
안도 유즈루
흠... 그래...
이전까지 5번이나 살인을 저지른 놈이 이제 와서 그 패턴을 바꿨다?
어려운 얘기지.
미나토 슌
어쩌면, 그 남자가 사실은 모즈가 아니었다던가...?
안도 유즈루
그래. 그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어.
(코토리의 시신에도 총상이 있었던가?)
GM
코토리에 시신에는 총상이 없었다. 이치노세 때와 같은 관통상.
안도 유즈루
... ... ...같지 않아.
코토리에겐 총상이 없었어.
헤비하라 타츠미
... ...분명히 다름다!
미나토 슌
모즈의 추종자일 뿐이었던 건가...?
안도 유즈루
이치노세 때와 같이, 오히려 둘 다 타카야마에게 당했다고 보는 게 올바를지도 모르겠군.
헤비하라 타츠미
타카야마 하야토와 모즈는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건가요?!
미나토 슌
지금까지의 정보를 생각해보면 ...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쪽에 더 가깝겠네요.
안도 유즈루
아아... 하지만 코토리의 시신에도 모즈의 표식이 있었어.
미나토 슌
아직 마지막 사건에서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고...
아, 확실히. 그렇긴 했었죠.
안도 유즈루
그건, 모즈의 표식이 개인의 것이 아니라 어떤 단체의 짓일지도 모르겠군.
미나토 슌
으윽... 더 복잡해져가잖아...
헤비하라 타츠미
끄으으응...
안도 유즈루
종교 단체... 라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나왔으니까.
그런 종교적 엽기 살인일지도.
미나토 슌
그런 거라면 스케일이 단박에 커지겠네요.
안도 유즈루
(종교라... 교로매 스티커 정보까지 확인한다.)
헤비하라 타츠미
그렇다면 '표식'이란 것 자체에... 종교적인 의미가 있을 지도 모르겠슴다...
[ ! ]
〈자료조사〉 또는 〈오컬트〉 판정.
[ 안도 유즈루 ]
cc<=70 자료조사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 > 9 > 대단한 성공
[ 미나토 슌 ]
cc<=70 자료조사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4 > 64 > 보통 성공
GM
두 사람은 교로메 스티커에 대한 자료를 한 곳에 모아 확인한다.
안도 유즈루
표식이라고 했을 때 신경 쓰이는 건 이거지.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이런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거지?
미나토 슌
단순 과시?
안도 유즈루
... 잠깐. 이거 이상하지 않아?
미나토 슌
네? 뭐가요?
안도 유즈루
분명 세타가야 방화 사건으로 인해 타카야마는 사망했다고 했어.
미나토 슌
... 아?!
안도 유즈루
하지만 타카야마로 보이는 사람이 현장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었다고?
미나토 슌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안도 유즈루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는 말에 미나토 흘끗 본다.)
미나토 슌
... ... ...
설마...
아니... 하지만 너무 현실성 없잖아요, 그런 건...
(나도... 그런 케이스로 의심 받고 있긴 하지만...)
GM
그렇다. 현실성을 따지기에는 촉수괴물이라든가, 멀리 온 것 같다...
안도 유즈루
... ... ...
상식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일이 아니군.
미나토 슌
... ... 이 사건의 모든 게 상식적이지 않긴 했지만요.
GM
그때, 헤비하라가 무언가 깨달은듯 책상 위에 수사 자료를 넓게 펼친다.
그것은 '모즈의 낙인'이나 '교로메 스티커'에 대한 사진들이다.
헤비하라 타츠미
이거 설마…….
반장, 그 얘기를 듣고 모즈 관련 사건 전체를 다시 들여다봤슴다만…….
GM
그는 그렇게 말하며, 책상 위에 펼쳐진 수사 자료를 가리킨다.
그곳에는 세타가야 구 방화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 기록이 정리되어 있다.
헤비하라 타츠미
모즈 부부의 시신에 남겨진 문양, 뭔가 이상하지 않슴까?
모즈의 다른 피해자들의 문양하고 한번 비교해서 보면요.
디자인이 미묘하게 다름다!
안도 유즈루
음? 어디.
미나토 슌
디자인이?
안도 유즈루
꼭짓점의 위치가 바뀌지 않아?
그러니까. 뒤집힌 모양으로.
미나토 슌
뒤집어져있네요...!
헤비하라 타츠미
맞아요. 10년 전 사건의 문양이랑 모즈 사건의 문양이 미묘하게 다름다!
그리고 교로메 스티커는...!
모즈의 낙인이 아니라, 방화 사건의 문양과 같은 모양임다!
역방향이라는 거, 오컬트계에서는 큰 의미가 있지 않슴까?!
안도 유즈루
... ...왜 여태껏 못 알아챈건지.
(너무 대충 넘긴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한다.)
헤비하라 타츠미
역시, 모즈와 타카야마 하야토는 동일범이 아닌검다.
미나토 슌
사소한 문제니까... 신경 쓰지 못했던 거죠.
당연히 모즈 사건과 10년 전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이라고 생각해버렸었으니까...
안도 유즈루
꼼꼼한 거야말로 수사의 생명인데.
미나토 슌
큭...! 이렇게 중요한 걸 놓치다니!
안도 유즈루
그럼 모즈의 범행은 끝난 게 아닌 거로군.
헤비하라 타츠미
큭...!
안도 유즈루
그래도 한 가지 추측할 수 있잖아.
모즈의 다음 범행이 일어난다면, 그건 다음 보름일 가능성이 높다는 걸.
미나토 슌
(끄덕끄덕.)
헤비하라 타츠미
대비를 해두는 게 좋겠슴다. 그러려면...
보고서를 처음부터 엎어야겠지만!
안도 유즈루
철야로구만...
미나토 슌
젠장~~~!!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아아아!! 제대로 된 사건의 진상을 위해서는 철야도!!!
헤비하라 타츠미
그래도 해내는 거다!
모두들 파이티이이잉!!!
GM
그렇게 세 사람은 철야를 시작한다.
미나토 슌
(우오오오오!!)
GM
시간은 자정에 가까워지고 있다.
안도와 미나토는 오늘 하루의 많은 피로 탓인지 시야가 흐려지고, 나른함이 몰려온다.
안도 유즈루
(피곤하군...)
헤비하라 타츠미
어라, 두 사람 지금 졸은 검까?
미나토 슌
아니야. 안, 안 졸았어.
안도 유즈루
(미간 꾹꾹...) 세수라도 해야하나.
미나토 슌
(볼 짝짝!)
헤비하라 타츠미
슌, 너... 다크써클이 입꼬리까지 내려왔다!!
미나토 슌
으으윽!! 역시 피곤하다...
헤비하라 타츠미
으음… …
남은 건 내가 정리할테니, 휴게소에서 쉬는 건 어떠냐?
반장도요! 제가 마무리하겠슴다!
미나토 슌
혼자 괜찮겠어?
헤비하라 타츠미
(수북한 자료를 본다...)
(좀 삐질대는 것 같지만...)
...나, 오늘 하루 수사에 거의 도움이 못 됐으니까...
실은 계속 신경쓰여서, 뭐라도 하고 싶었슴다...
안도 유즈루
... 아냐. 그런 말 하지마.
네가 있어서 오늘 현장에서 발포할 수 있었던 거야.
네가 아녔음 일반인들이 몰렸을 테니까.
(어깨 두드려준다.)
헤비하라 타츠미
반장...! (찌잉...)
역시 한 숨 쉬시지 말임다. 방금 그 얘기로 잠이 확 깼슴다!
슌, 너도. 피곤했을텐데 눈 붙여!
내 체면 한번 살려주라. 엉?
안도 유즈루
마음 같아선 도와주고 싶지만, 역시 총기 사용은 아직 부담 되네.
여기. 이거라도 먹고 힘내. 부탁한다. (비타민 젤리 준다.)
미나토 슌
... 그래! 네가 그렇게 부탁한다면야.
그래도 혼자 하다가 힘들면 말해! 마구 흔들어서 깨워도 되니까!
무슨 일 있어도 꼭 말하고!
헤비하라 타츠미
(젤리...!)
그럼, 당연하지.
맡겨줘!
GM
그러면 두 사람은 서 안에 있는 휴게실 침대에 몸을 눕힌다.
피로 탓인지, 의식은 몇 분 만에 깊은 나른함 속으로 빠져든다.
... ...
안도는 어둠 속에서 눈을 뜬다.
시계를 확인하니 시각은 새벽 1시를 조금 넘긴 시점인 듯하다.
미나토는 아직 자고 있는 걸까,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다.
안도 유즈루
... ..자나? (고개 돌려 확인한다.)
GM
침대를 확인해 보지만, 미나토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 ! ]
〈관찰력〉 판정.
[ 안도 유즈루 ]
cc<=75 관찰력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 > 3 > 대단한 성공
안도 유즈루
이 시간에 어딜 간 거야...
화장실?
GM
무언가의 점액질이 침대 시트에 끈적하게 묻어 있다. 상태는 비교적 최근의 흔적이다.
같은 점액이 묻은 교로메 스티커 몇 장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
그 순간,
탕 -
복도에서 총성이 울려 퍼진다.
안도 유즈루
무슨...
(스티커를 확인하다가 복도로 뛰어나간다.)
GM
안도는 반사적으로 방을 뛰쳐나가, 총성이 들린 방향으로 향한다.
... ...
미나토는 가슴의 통증에 눈을 뜬다.
혼미한 의식을 떨쳐내고 통증의 원인을 확인하면, 가슴에 뚫린 작은 구멍에서 푸르스름한 검은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다.
シークレットダイス ???
미나토, HP -1.
[ system ]
[ 미나토 슌 ] HP : 10 → 9
GM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혼란에 빠진 그때,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헤비하라 타츠미
쳇…… 총알만으론 쉽게 안 쓰러지네.
GM
시야 끝에는 어깨를 감싸 쥐고 이쪽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헤비하라 타츠미의 모습이 있었다.
그의 어깨에는 강한 힘으로 도려낸 듯한 상처가 있고, 손가락 틈새로 핏방울이 바닥에 떨어지고 있다.
헤비하라 타츠미
그래, 이 상처. 전부 이해했어……
그때, 코로티 짱에게 남아 있던 상처. 그 상황에서 그 애를 죽일 수 있었던 사람…… 너밖에 생각할 수 없어, 슌.
……아니, 모즈!
미나토 슌
... 무, 무슨.
타츠미...?
헤비하라 타츠미
생각해보면 네가 우리 팀에 배속된 뒤로, 사건이 급격히 움직이기 시작했지.
갑자기 용의자가 모습을 드러내고, 이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희생자가 늘었어!
자, 이게 무슨 뜻인지 알겠냐? 슌……아니, 모즈.
GM
헤비하라 타츠미의 호소와 동시에, 미나토는 상황의 이상함을 깨닫는다.
이곳은 익숙한 경시청 내의 복도다.
하지만 복도의 벽면을 빼곡히 뒤덮은 기괴한 스티커들이 그 풍경을 광기로 물들이고 있다.
그때, 등 뒤에서 발소리가 들려온다.
반사적으로 뒤돌아보면, 그곳엔 안도의 모습이 있다.
당신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채, 도움을 청하려 안도에게 말을 걸려던 그 순간—
손에서 무언가가 떨어진다.
그것은 푸르스름한 검은 체액에 더럽혀진 기괴한 스티커다.
헤비하라 타츠미
반장, 조심하세요……!
저 녀석은 슌이 아닙니다. 타카야마와 같은 괴물이란 말입니다!
GM
안도는 그 말의 의미를 이해했다.
시야 끝에는 총탄에 가슴을 관통당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서 있는 미나토의 모습이 있다.
푸르고 검게 더럽혀진 기괴한 스티커를 움켜쥔 채, 네 개의 촉수가 마치 먹잇감을 찾아 기어오르는 듯 그의 등 뒤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그 모습을 표현하자면——— 괴물.
당신의 시야에는 미나토의 형상을 한 괴물이 서 있다.
안도, <이성> 판정. (1/1D4)
미나토, <이성> 판정. (1/1D6)
[ 안도 유즈루 ]
cc<=45 이성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0 > 50 > 실패
[ 미나토 슌 ]
cc<=73 이성 (1D100<=73)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3 > 73 > 보통 성공
[ 안도 유즈루 ]
1d4 (1D4) > 3
[ system ]
[ 미나토 슌 ] SAN : 73 → 72
[ system ]
[ 안도 유즈루 ] SAN : 45 → 42
안도 유즈루
... ... ...너.
도대체 정체가 뭐야?
(경계하듯 총을 뽑았다.)
미나토 슌
(자신에게 겨눠지는 총을 보며 움찔.)
저... 저는, 정말... 아무것도...
헤비하라 타츠미
슌은 이미 죽었다며...?!
타카야마와 똑같아……
너는 내가 알던 슌이 아니야. 친구의 껍데기를 뒤집어쓴 괴물일 뿐이지.
안도 유즈루
아아... 그래, 내부에서 파고 들기로 한 건가...
그 편이 숨기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
미나토 슌
... 아니야!! 아니라고! 그런 거... 난 그런 생각 한 적 없어...!
헤비하라 타츠미
네 의지가 아니었다고 해도, 나 방금 네 손에 죽을뻔했다고!
인간이 아닌 너는... 인간의 법으로는 심판할 수 없겠지.
그래서, 너무 늦기 전에,
내가 널 죽이겠다.
그게 내 정의야!
GM
헤비하라는 다시금 총구를 조준한다.
헤비하라 타츠미와 전투가 발생한다.
【전투 종료 조건】
① 헤비하라 타츠미의 HP가 0이 된다.
② 헤비하라 타츠미를 구속하거나 기절시킨다.
③ 미나토의 HP가 0이 된다.
이 전투를 기점으로 시나리오 종료 시까지, 미나토는 전용 전투 기술이 부여되며 체구가가 +5 상승한다.
▼ 추가 전투 기술
① 〈세포 회복〉 80% / HP를 1D6 회복
추가 효과: SAN을 2D6 소실시킨다.
※ 광기의 발작은 발생하지 않음.

② 〈촉수(절단 공격)〉 00% / 단일 대상 피해: 2D3+2
기술 수치는 HO2의 <근접 전투> 절반에 +50%를 더한 값으로 계산한다.
전투는 안도 > 미나토 > 헤비하라의 순서로 진행한다.
[ ! ]
1 라운드, 안도의 턴.
안도 유즈루
젠장... 뭘 믿으라는 건데.
(겨누던 총구를 떨리는 손으로 내려놓는다.)
헤비하라!! 이 녀석은 지금 사살한다고 해도 다시 살아날지도 모른다. 타카야마의 때처럼!!!
그러니 신병을 구속해. 사살이 목적이 아니다!!!
... ... ...동료의 얼굴을 한 것을 죽이고 멀쩡할 수 있을리가 없어!!!
헤비하라 타츠미
그런 거, 저라고 모르는게 아님다!
하지만 이 녀석을 그대로 두면 반드시 다음 피해자가 나올 겁니다...
그것만큼은 용납할 수 없어요.
GM
대인기능 판정이 가능하다.
[ 안도 유즈루 ]
cc<=70 설득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 > 6 > 대단한 성공
안도 유즈루
그걸 막기 위해 우리가 있는 거잖아?
아직 널 해치지 않았어.
그리고 이 녀석은 몰라도 우린 인간의 법 위에 있어.
발포는, 허가하지 않겠다.
GM
헤비하라는 존경해왔던 안도의 이야기에, 크게 동요하는 기색이다.
헤비하라 타츠미
...저는,
지금 제가 어떻게 되더라도 상관 없슴다.
앞으로 형사 일을 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더 이상 아무도 슬퍼하지 않도록, 제가 이 사건을 끝낼 검다.
GM
전투 종료 시까지 헤비하라 타츠미의 모든 롤에 패널티 다이스 1개를 부여한다.
미나토의 턴.
미나토 슌
아... 아니야... 난 아직 죽기 싫어...!
타츠미... 우리 친구잖아...? 어? 그동안 함께 잘 지내왔...었잖아...
네가 알던 미나토 슌이라고 나는...!!
헤비하라 타츠미
아까까지는 그랬지.
그래도 물러날 수는 없어!
아무리 친한 친구였다고 해도, 아끼는 녀석이었다고 해도...
네 녀석이... 아케미를 그렇게 만든 거라면!
나는 널... 용서할 수 없다고...!
미나토 슌
... ... 내가 아케미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 아...
(자신의 모습을 천천히 살펴본다.)
(촉수... 검은 피... 스티커...)
... ... 이제 됐어. 그래, 그냥... 죽여.
GM
미나토는 행동할 의지를 잃고 만다.
헤비하라의 턴.
헤비하라는 여전히 동요하는 기색이지만, 결국 방아쇠를 당기고 만다.
[ GM ]
1d3 헤비하라 공격 횟수 (1D3) > 1
GM
대상은 미나토 슌이다.
[ 헤비하라 타츠미 ]
CC(-1)<=65 [권총]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1] > 21, 41 > 41 > 보통 성공
[ 헤비하라 타츠미 ]
1D10 권총 의 대미지 (1D10) > 5
GM
미나토, HP -1.
[ system ]
[ 미나토 슌 ] HP : 9 → 8
미나토 슌
(쿨럭)
[ ! ]
2 라운드, 안도의 턴.
안도 유즈루
... ... ...
(총성... 총성이......)
(지켜주기로 했잖아? 그래. 이번에는.)
... ... ...
(멀뚱히 서 있는 미나토를 권총 아랫부분으로 때려갈긴다.)
정신 차려!!!!!
너. 누구야?
네 입으로 말해!!!!!
네가 생각하는 네가 누구냐고!!!
미나토 슌
... 이제 와서 그런 게 무슨 상관인데요?
제가 스스로를 미나토 슌이라고 생각해도, 제 몸의 모든 것들이 괴물이라고 말해주고 있잖아요.
반장님도, 타츠미도, 전부 저를 괴물이라고 생각하잖아요.
제가 여기서 살아남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제가 살아서, 또 다시 모르는 사이에 피해자를 만들고...
그런 건 이제 싫어요... 그런 거라면 차라리... 여기서 죽는 게 모두를 위한 일 아닌가요?
... 이게 정의라는 거잖아요?
안도 유즈루
... ...하.
내 눈 똑바로 보고 말해.
(한 손으로 콱 멱살을 잡는다.)
그럼 너.
네 손으로.
네 의지로.
사람을 죽였나?
사람들을 해친 건 미나토 슌 네 의지였냐고!!!
그렇다면. 내가 심판해줄게. 그게 정의니까.
네 죄의 증인이 되어주겠다고 말했잖아.
미나토 슌
... 아니었어요.
전부 제 의지가 아니었어요...
하지만 만약 조금이라도... 기억하지 못한다해도 제 의지가 있었다면... 그럼 어떡해요?
평생 벗어나지 못할까봐 두려워요... 반장님... 밤마다 기억이 없어지는 것도 너무 무서웠어요...
모든 게... 제가 죽어야 끝날 것만 같아요...
안도 유즈루
... ... ...
이해해.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죄를.
왜 숨은 이어지는 걸까. 왜 죽지 않고 살아있는 걸까.
몇번이고, 몇번이고 그 밤을 되짚어봐도.
달라지는 건 없어.
그러니까 우리는 속죄해야 하는 거야. 아직 숨을 쉬고 있으니까.
죄를 지었으니까.
... ...네가 말했잖아? 기억이 없다고.
그럼 말해. 내가 한 게 아니라고.
미나토 슌
... ...
... 제가, 한 게 아니에요... ...
저는... 괴물이 아니에요. 전... 미나토 슌이에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경찰이 된, 미나토 슌이에요.
안도 유즈루
... ...그래. 그거면 됐어.
넌 아직 스스로 방아쇠를 당기길 선택한 게 아니니까...
(잡은 손 놓고, 헤비하라를 바라본다.)
...내가 제압은 못하는 거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 거지. 참. 짓궂다니까.
[ 안도 유즈루 ]
cc<=25 근접전(분야) (1D100<=2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4 > 54 > 실패
GM
안도는 헤비하라의 권총부터 빼앗으려 시도한다.
미나토의 턴.
헤비하라 타츠미
반장……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저 녀석은... 저 녀석은...!
큭...!
안도 유즈루
너한테도 상처 주고 싶지 않아. 헤비하라.
너도 속으론 망설이고 있잖아.
미나토 슌
...
타츠미. 네 분노는 이해해. ... 하지만 나 역시 아직은 죽고 싶지 않아.
... 아직 수사는 끝나지 않았으니까...
(몸으로 타츠미를 제압 시도한다.)
[ 미나토 슌 ]
cc<=85 근접전(격투)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5 > 25 > 어려운 성공
GM
헤비하라는 두 사람에게 붙들리고 만다.
그는 강렬하게 저항한다.
헤비하라 타츠미
하지만 너도, 타카야마도 모즈가 아니라면...
나는 대체 누구를...
어떻게 아케미의 복수를, 할 수 있는 거냐고...!
GM
헤비하라 타츠미는 곧 저항을 멈추고 바닥에 쓰러진다.
위협이 사라졌기 때문인지, 미나토에게서 뻗어나온 촉수는 서서히 몸 안으로 숨어들었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상처는 저절로 아물어 갔다.
헤비하라 타츠미
미안해…… 오빠, 네 원수를 갚지 못했어……
정 같은 거에 흔들려서...
정말로, 한심한 놈이지……
GM
잠시 후, 이쪽으로 다급히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려온다.
상황을 인지한 수 명의 형사들이 급히 현장에 도착한 것이다.
누군가는 크게 소리를 지르며, 누군가는 헤비하라에게 달려간다.
그는 저항 없이 구속되고, 어딘가로 이끌려 간다.
이쪽을 바라보지 않는 헤비하라,
대비되듯 분주한 형사들의 모습.
그 사이로 목소리가 스친다.
헤비하라 타츠미
'그러니까 슌... 너니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는데 말이다.'
'들어줄 거냐?'
'별 건 아니고...'
'아까처럼 내가 또 참을성 없이 폭주하게 되면, 친구인 네가 날 말려줘.'
'나도 '양아치 형사'라는 타이틀에서는 벗어나고 싶으니까 말이다!'
GM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의 사이로, 미나토와 주먹을 맞대던 그의 손은 이제 없다.
헤비하라 타츠미
*헤비하라의 웃음소리*
'너 이 자식, 일 있으면 언제든 내게 상담하라고!'
'이제 한 팀의 동료잖냐!'
'내가 친구 하나는 잘 챙기니까!'
GM
스치는 바람이 등을 건드리고 사라질 뿐이다.
…….
…….
얼굴이 익숙한 형사 한 명이 이쪽으로 달려오며 말을 건다.
베테랑 형사
이건... 참혹하군.
안도, 네가 같이 있었는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헤비하라는…… 녀석은 도대체 왜 그렇게 돼버린 거야……?
안도 유즈루
... ... ...오해가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말리지 못한 건 반장인 제 책임이니 제게 물으세요.
(그리고 겉옷으로 미나토를 얼굴부터 푹 덮어준다.)
베테랑 형사
그래. 여러 가지로 피곤하겠지만 오피스로 와줘.
물론, 미나토도 함께.
GM
심야임에도 불구하고 경시청 내부는 분주해졌다.
갑자기 나타난 교로메 스티커에, 복도에선 지금도 감식반의 수사가 진행 중인 듯하다.
지시에 따라 탐사자 일행은 오피스 내 안도의 반 책상으로 돌아온다.
베테랑 형사
그래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카메라는 박살 나서 증거가 하나도 남아 있질 않아.
현장에 있었던 너희라면 진술할 수 있겠지?
안도 유즈루
... ...저희는 복도에서 마주쳤습니다.
그 전에 미나토는 홀로 교로메 스티커를 발견하고, 그것을 조사하려했죠.
헤비하라는 미나토의 그런 모습을 보고 오해를 한 모양입니다.
첫 번째 피해자의 일은 아시겠죠. 헤비하라 녀석의 과민 반응도 이해하실 겁니다.
발포는 그 과정에서 이루어졌으나, 결과적으로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 헤비하라는 참작을 부탁드리죠.
이 사건은 저희도 지금부터 조사해야 합니다.
베테랑 형사
선뜻 믿기는 어렵지만…… 그런 거였나.
내가 힘쓰더라도 헤비하라는 애초의 요주의 인물이었으니, 다들 곱게 보진 않을 거다.
뭐, 아침이면 수사 결과가 올라올 거니까... 진위는 그때 가서 판단하자고.
예상했겠지만, 안도 반은 오늘부로 해산이다.
기대를 걸었던 팀인데, 정말 유감이야.
내일부터는 소환 전까지 자택 대기다. 수첩과 권총은 내가 맡아두겠어.
아래에 택시를 불러뒀으니, 오늘 밤은 짐 챙기고 그냥 돌아가.
미나토 슌
... ...
베테랑 형사
그리고 안도.
넌 반장으로서 상당한 처분을 받게 될 거다. 나도 최대한 힘써보겠지만……
난리가 난 게 이번이 두 번째잖아. 더는 감싸줄 수 없겠지.
나는 복도에 있을 테니, 준비 끝나면 불러라. 그럼.
GM
형사는 손을 뒤로 흔들며 오피스를 떠난다.
안도 반의 책상에는 한때 동료들의 활기로 가득했던 모습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
안도 유즈루
... ... ...어쩔 수 없지. 예상했어.
GM
안도 반의 각 책상은 여전히 '모즈 사건' 관련 수사 자료로 가득 쌓여 있다.
▶ 안도의 책상
▶ 미나토의 책상
▶ 모모시타의 책상
▶ 헤비하라의 책상
안도 유즈루
(짐을 정리할 겸, 본인의 책상을 확인한다.)
GM
안도는 자신의 책상에서 본 적 없는 열쇠를 발견한다.
안도 유즈루
...음?
(열쇠를 꺼내본다.)
GM
평범한 열쇠다. 사용처는 지금으로선 알기 어렵다.
안도 유즈루
...나에게 맡긴 걸 수도 있으니 일단 들고 갈까.
미나토 슌
(이쪽은 헤비하라 책상 보고 있다.)
... 타츠미...
GM
미나토는 헤비하라의 짐을 대신해서 정리하기 시작한다.
서랍을 열면 오래 사용한 수첩이 발견된다.
그가 매일 조금씩 조사해온 모즈 사건 수사 자료로 보인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오늘 날짜가 적혀 있다. 방금 그가 남긴 마지막 기록인 듯하다.
미나토 슌
... 사사라?
반장님! 잠깐 이것 좀 봐주실 수 있나요?
안도 유즈루
음?
미나토 슌
이거... 타츠미 녀석이 조사하던 것 같은데...
'사사라' 라는 이름이 적혀있어서요. (수첩 들어서 보여줌)
안도 유즈루
'사사라'? 그렇게 흔한 성은 아닐 텐데.
...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본인에게 물어봐야겠군.
모모시타의 병문안도 가야할 테니.
(그러고보니, 라는 생각으로 모모시타의 짐을 챙겨주려 책상을 본다.)
GM
'안도 씨는 정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예를 들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살인범 모즈.'
'그가 정의를 위해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면, 안도 씨는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안도는 사사라의 이야기가 스쳐지나간다.
모모시타의 짐을 챙기다보면, 책상 서류 선반에서 본 적 없는 노트를 발견한다.
수 페이지에 걸쳐 손글씨로 적힌 문장이 보이지만, 곳곳이 칠해져 있어 대부분 읽을 수 없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급히 휘갈겨 쓴 글이 적혀 있다.
안도 유즈루
...모모시타 녀석, 뭘 알고 있었던 거지?
미나토 슌
(본인 책상 정리정리)
GM
미나토는 서류 틈에서 영수증을 발견한다.
신주쿠 가부키초에 있는 어떤 바의 영수증으로 보인다. 다량의 술을 주문한 기록이 있다.
날짜는 11월 30일, 시간은 오전 11시 10분경이다.
복도에서는 형사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 ]
<듣기> 판정.
[ 안도 유즈루 ]
cc<=60 듣기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4 > 64 > 실패
[ 미나토 슌 ]
cc<=70 듣기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8 > 98 > 실패
[ 안도 유즈루 ]
cc<=60 듣기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7 > 17 > 어려운 성공
GM
「나는 범죄자에게 돈을 받고, 악을 도운 적이 있다. 그 결과 더 많은 사람이 불행해졌다.」
「나는 내 실수를 동료에게 떠넘겼다. 결국 그 동료는 직장을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류에 행복을……, 악에게는 정화를…….」
「끝나지 않는 밤은 없다…….」
「이 세상에 빛이 있기를…….」
그 순간, 형사 몇 명이 총구를 입에 물고 일제히 방아쇠를 당긴다.
[ ! ]
<이성> 판정. (0/1D4)
[ 안도 유즈루 ]
cc<=42 이성 (1D100<=42)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5 > 55 > 실패
[ 안도 유즈루 ]
1D4 (1D4) > 2
[ 미나토 슌 ]
cc<=72 이성 (1D100<=72)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4 > 44 > 보통 성공
GM
...이게 무슨 일이지?
[ system ]
[ 안도 유즈루 ] SAN : 42 → 40
안도 유즈루
...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자결? 단체로?
미나토 슌
... 일단 나가서 상황 파악부터 하는 게.
GM
나가보면, 피웅덩이 속에서 뒤통수에 구멍이 난 채 쓰러진 형사들이 보인다.
경시청 외부에는 택시 한 대가 멈춰 서 있다.
미나토 슌
갑자기 이게 무슨...
안도 유즈루
... ... (일단 시신을 수습하다가 시선이 창밖에 닿는다.)
누가 온 거지?
아아... 아니, 아냐. 그 사람이 불러준 건가...
(예민해지는 기분에 꾹꾹 미간을 누르다가.)
어떻게 할래? 미나토.
난 이제 네게 지시할 권한이 없어.
미나토 슌
... 역시 걸리는 게 있어요. 제가 그렇다면, 반장님도 똑같이 느끼고 계시겠죠.
권한이 없어도 반장님의 말을 듣는 건 제 의지예요.
그러니까 지금까지처럼 계속 지시해주세요.
안도 유즈루
... ...그래, 아직 그렇게 불러주는 건가.
미나토 슌
한 번 반장은 영원한 반장이니까요.
안도 유즈루
그거 책임이 막중하네. 알고 있었지만.
그래... 지금 와서 이탈한다고 해도, 징계는 이미 무거울 테니까.
병원으로 가자. 미나토. 확인해야지.
미나토 슌
네, 가요.
GM
택시 안을 들여다보면, 운전사가 목에 펜을 찔러 자살한 채 쓰러져 있다.
안도 유즈루
... ... ...
미나토 슌
... ...
안도 유즈루
몇명, 째지?
집단 자살 사건... 마치 종교적 광신처럼......
시체를 봐도 드는 생각이 이거라니, 나도 글렀군.
(기사의 몸을 꺼내 바르게 눕혀둔다.)
GM
집단 자살이 경시청 내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두 사람은 택시 기사에게 짧은 묵념 후 차를 얻어 병원으로 향한다.
병원으로 향하는 길, 도시 곳곳에서 비명소리가 울려 퍼진다.
여기저기서 불길이 치솟고,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공기를 가른다.
지옥과도 같은 광경은 도시 전체를 뒤덮으며 밤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 ...
시노노메 대학 부속 병원에 도착하면, 입구에는 경비원과 간호사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
▶ 모모시타의 병실
▶ 부검실
안도 유즈루
... ... ...참혹하군.
미나토 슌
... 병원까지 이럴 줄이야.
안도 유즈루
모모시타부터 확인해야겠어. 걱정 되니까.
뭔갈 알고 있어보이기도 했고...
미나토 슌
(고개 끄덕이고 이동한다)
GM
병실은 비어 있다.
그녀가 누워 있었을 침대는 차갑게 식어 있다.
미나토 슌
모모시타 선배?
안도 유즈루
...?
(설마, 싶어서 병실 창밖 아래를 내려다본다.)
GM
건물 아래 투신한 흔적은 없다.
안도 유즈루
... ... ...
다행이다.
어디로 간 거지...?
(꾹꾹 메세지를 남긴다.)
GM
모모시타는 평소 답장이 빠른 편이었는데도, '읽음' 표시가 나타나지 않는다.
직전에 보낸 메세지 위로 자정 즈음 남겼던 생일 축하 메세지가 보인다.
그 메세지는 읽음 표시가 되어있다.
안도 유즈루
... ...메세지로 챙겨주는 거냐며 툴툴거리거나 신나게 놀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미나토 슌
연락도 안 받아요?
대체 어디 가신 거지...?
안도 유즈루
... ...사사라에게 갔을 수도 있어.
가보자. 부검실로.
GM
문은 잠겨 있지 않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사람의 모습은 없고, 어딘가에서 차가운 바람이 볼을 스쳐간다.
▶ 책상
▶ 두랄루민 케이스
▶ 냉동고
미나토 슌
... 지금이라면!
(드디어 냉동고를!)
(냉동고부터 열어본다)
GM
냉동고 왼쪽 중단의 문이 살짝 열려 있다.
그 틈 사이로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던 것을 눈치챈다.
열어보면 그 안에는 가느다란 통로가 어둠 속으로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미나토 슌
... 어라? 안에 뭔가 이어지네?
안도 유즈루
이런 곳에 통로가...
우선, 여길 다 확인해보고 이동하지.
미나토 슌
좋아요.
안도 유즈루
(책상에 올려진 것을 살펴본다.)
GM
책상 위에는 가지런히 진료 차트가 정리되어있다.
그 외의, 책상 서랍에는 자물쇠가 잠겨 있어 열 수 없다.
안도 유즈루
(진료 차트를 하나씩 훑어본다. 그러고보니 미나토도 녀석의 진료를 받았던가.)
GM
의무기록에는 시노노메 대학 부속 병원의 표기가 있으며, 담당의는 사사라 토오리로 되어 있다.
안도 유즈루
... ... ...이건, 모두...
(혹시나 하는 실낱 같은 생각에 책장에 있던 열쇠를 서랍에 사용해본다.)
GM
서랍이 열린다.
그 안에서 권총 한 자루가 발견된다.
오래 사용된 뉴난부 M60 권총으로 보인다.
1발의 탄환이 장전되어 있다.
안도 유즈루
... ...아.
니라사와...
(떨리는 손으로 총을 들고, 쥔다.)
(예상했지만, 틀리길 바랐다. 이런 곳에 사용되지 않았길 원해서...)
미나토 슌
... ... 선생님이...
설마...
(두랄루민 케이스 열어본다)
GM
자물쇠는 열려 있다.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다.
L자형의 무언가가 있었던 흔적이 남아 있다.
케이스 깊숙한 곳에는 일부가 타서 검게 그을린 수기가 감춰져 있다.
작성자는 모즈 나오타케.
전체는 타서 읽을 수 없지만, 일부는 해독이 가능할 것 같다.
오망성과 좌표라는 단어를 보면...
모즈 사건, 그리고 교로메 스티커가 나타난 위치를 떠올린다.
안도 유즈루
... ... ...역시 모즈와 타카야마는 별개의 인물이었어.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지고 행동했을 뿐, 우연히 경로가 겹친 거지.
미나토 슌
애매하게 정보가 맞지 않는 부분들이 이래서였군요.
[ ! ]
<관찰력> 판정.
[ 안도 유즈루 ]
cc<=75 관찰력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 > 5 > 대단한 성공
[ 미나토 슌 ]
cc<=75 관찰력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3 > 83 > 실패
GM
안도는 수기 사이에 끼워진 불에 그을린 가족 사진을 발견한다.
모즈 부부와 고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남녀 각 한 명씩, 총 네 명이 사진에 담겨 있다.
사진 속의 네 사람은 행복한 표정으로 이쪽을 향해 웃고 있다.
[ ! ]
<지능> 판정.
[ 안도 유즈루 ]
cc<=75 지능/아이디어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 > 1 > 대성공
GM
사진 속 두 명의 고등학생에게서 사사라 토오리와 모모시타 토우카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안도는 다음 판정에 보너스 다이스 1개.
안도 유즈루
...모모시타가 왜 여기에...
악인에게... 부모님이 살해당했다고...
그건......
이런 일의 피해자였나...?
미나토 슌
모모시타 선배의 노트에 적힌 사람은... 사사라 선생님을 말하는 거였을까요?
안도 유즈루
...그럴 가능성이 높겠지. 적어도 가족 같은 사이로 보이니까.
사건이 일어난 위치랑 이 기록을 생각해봤을 때...
그 중심은 이곳, 병원이야.
(말을 마친 뒤 냉동고 속 통로를 바라본다.)
미나토 슌
... 역시.
... 갈까요, 그럼?
GM
어둠 속을 기어가듯 전진하다 보면, 광활한 공동에 도달한다.
그곳에는 붉은 형광등이 비추는 계단이 지하 깊은 곳으로 이어지고 있다.
... ...
계단 끝에 다다랐을 때, 자신의 눈을 의심하게 된다.
하얀 빛으로 가득 찬 거대한 공간을 덮고 있는 것은 무수한 촉수를 지닌 거대한 생명체다.
그 존재는 묵묵히 이쪽을 내려다보고 있다.
‘주된 눈’을 목격한 안도 일행,
[ ! ]
<이성> 판정. (1D6/1D10)
[ 미나토 슌 ]
cc<=72 이성 (1D100<=72)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7 > 17 > 어려운 성공
[ 미나토 슌 ]
1d6 (1D6) > 2
[ 안도 유즈루 ]
cc(+1)<=40 이성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1] > 49, 39 > 39 > 보통 성공
[ 안도 유즈루 ]
1D6 (1D6) > 6
[ system ]
[ 미나토 슌 ] SAN : 72 → 70
[ system ]
[ 안도 유즈루 ] SAN : 40 → 34
[ ! ]
안도, <지능> 판정.
[ 안도 유즈루 ]
cc<=75 지능/아이디어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8 > 58 > 보통 성공
안도 유즈루
... ... ...
GM
정신을 잠식하는 광기의 틈새에서 어떤 광경이 언뜻 비쳐 보인다.
이 장소, 그리고 저 존재에게서 이상한 기시감이 든다.
당신은... 과거에도 누군가와 함께 이곳을 찾은 적이 있지 않았는가...?
그때, 건조한 총성이 울려 퍼진다.
방 한가운데로 시선을 돌리면, 서로에게 총을 겨눈 남녀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그들은 사사라 토오리와 모모시타 토우카.
두 사람은 다음 공격을 가하기 위해 팽팽하게 대치 중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그들을 막기엔 거리가 너무 멀다.
안도는 사사라 토오리 또는 모모시타 토우카 중 한 사람을 쏠 수 있다.
[ ! ]
<사격(권총)> 판정.
안도 유즈루
... ... ...안돼. 안돼.
[ 안도 유즈루 ]
cc<=80 사격(권총)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9 > 49 > 보통 성공
안도 유즈루
(떨리는 손으로 사사라를 겨눈 방아쇠를 당긴다. 생각을 거쳤다기보단, 관성적으로, 반사적이었다.)
GM
탄환이 사사라 토오리의 허벅지에 명중한다.
그가 자세를 무너뜨린 그 순간, 모모시타 토우카는 망설임 없이 총알을 퍼붓는다.
관자놀이에 난 구멍에서 선혈이 뿜어져 나오고, 그 역시 말 한마디 없이 바닥에 쓰러진다.
그 모습을 확인한 모모시타 토우카는 총을 집어넣으며 이쪽을 향해 말을 건넨다.
모모시타 토우카
또 한 번… 도와주려 오셨네요……
감사합니다... 반장.
안도 유즈루
... ... ...너.
이런 짓을 하고 괜찮아?
모모시타 토우카
사사라 씨에게 수상한 움직임이 보여서, 여기까지 쫓아온 거예요.
예상대로… 역시 그는 배신자였던 것 같네요…….
...우리 계획도 이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어요.
이제 슬슬 마지막 마무리를 하도록 하죠, 반장.
안도 유즈루
우리의 계획?
마무리라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걸.
여기서 더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모모시타 토우카
...맞다, 반장은 지금 기억하지 못하지.
떠오르게 해드릴게요.
반장의 선물, 제대로 받았으니까...
GM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주문과도 같은 말을 외우기 시작한다.
모모시타 토우카
루트게레프 쿠나르야크 타그뇨——
주여, 그 힘의 근원을 내게 계승하소서.
GM
그 말에 호응하듯, 그녀의 육체가 물결치기 시작한다.
피부는 벗겨지고, 찢어진 살점의 틈새로 푸르고 검은 촉수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한다.
미나토 슌
...?!
모모시타 토우카
아아...
불완전한 계승이긴 했지만, 이 정도의 힘을 낼 수 있다면—
인류의 정화도 예상보다 빨리 끝날지도 모르겠네요.
이 모든 건 반장 덕분이에요.
지금까지 지시에 따라 움직여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안도 유즈루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너 그 모습은......
모모시타 토우카
저는… 아빠가 남겨준 술식을 바탕으로, 그 존재의 힘을 계승했어요.
이 힘이 있다면, 저나 반장이 꿈꾸던 세상을 실현할 수 있답니다.
아무도 불행하지 않은 세계 말이에요.
많은 사람들의 미소를 지키고 싶어요.
인류는 이 좁은 상자 안에서 제한된 행복을 서로 빼앗고, 갉아먹고, 서로 죽이죠...
이대로라면 인류는 지옥으로 떨어지고 말 거예요.
그래서 저는 결심했어요.
이 세상에서 악을 정화해서, 모두가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고요.
비록 불완전하지만, ‘그것’의 힘을 계승한 저는 인류의 사고를 지배할 수 있어요.
악에 물든 인류를 정화해서, 끝나지 않는 푸르게 물든 밤—
‘푸르가토리움’을 끝낼 겁니다.
반장도, 제 이상에 동의해 주셨잖아요……?
‘그럴 리가 없다’라고 생각하셨나요? 하지만, 이게 진실입니다.
반장은 순진하고 마음이 여리니까, 정신을 유지시키기 위해 제가 기억을 조금 조작시켜 드렸어요...
지금,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드릴게요.
GM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오른손으로 손가락을 탁 튕긴다.
그 순간, 안도의 닫혀 있던 기억들이 선명하게 뇌리를 스친다.
당신은 2019년에 모모시타 토우카와 만나, 부하를 실수로 사살한 죄책감을 그녀에게 의지함으로써 달래려 했다.
그 후 그녀는 자신의 종교관을 당신에게 설파했고, 상처 입은 당신의 마음은 점차 그녀의 사상에 심취하게 되었다.
그리고 2020년 8월, 당신은 마침내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사사라 토오리가 담당하던 환자들 중 심각한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는 자들을 제물로 선정해, 보름달 밤에 정의의 대행자라는 명목으로 구원의 이름 아래 죽음을 부여한 것이다.
하지만 살인을 저지를 때마다, 1년 전 사망한 부하의 얼굴이 뇌리를 스쳤다.
그래서 당신은 모모시타 토우카의 능력에 의지해 기억을 조작했다.
제1사건, 8월 4일.
당신은 미나토구에 거주하는 여고생 헤비하라 아케미, 17세를 살해했다.
제2사건, 9월 2일.
당신은 미나토구 자영업자 코토리 신이치, 44세를 살해했다.
제3사건, 10월 2일.
당신은 메구로구 회사원 아부타니 하나에, 28세를 살해했다.
제4사건, 10월 30일.
시나가와구 무직 히키우치 고우토, 33세를 살해했다.
제 5사건, 11월 30일.
신주쿠 가부키초에서 미나토 슌, 25세를 살해했다.
모즈의 정체를 알게 된 안도,
[ ! ]
<이성> 판정. (1D8/2D6)
[ 안도 유즈루 ]
cc<=34 이성 (1D100<=34)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9 > 49 > 실패
[ 안도 유즈루 ]
2D6 (2D6) > 6[4,2] > 6
[ system ]
[ 안도 유즈루 ] SAN : 34 → 28
[ ! ]
안도, <지능> 판정.
[ 안도 유즈루 ]
cc<=75 지능/아이디어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 > 3 > 대단한 성공
안도 유즈루
헉. 허억......
GM
일시적 광기의 내용은 「자살 충동」으로 고정된다.
자신이 모즈라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을 견딜 수 없다.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한다.
모모시타 토우카
반장, 축하드려요.
오랫동안 찾아왔던 모즈를 드디어 찾으셨네요.
GM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미나토를 가리킨다.
모모시타 토우카
반장.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하나 남았습니다.
인간이 아닌 악마의 협력자에게 낙원의 땅을 밟게 할 수는 없어요.
들었어요. 미나토 군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었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하더군요.
반장. 모두를 구원해 주셨던 것처럼,
미나토 군에게도 구원을 주세요.
그게 바로, 반장의 마지막 임무예요.
미나토 슌
... 반장님...?
안도 유즈루
허억... 욱......
미나토 슌
반장님! 정신 차려요!
안도 유즈루
(도망치고 싶다. 도망치고 싶다. 퇴로는 없다. 퇴로는 없었나? 아니, 아냐. 손에 들린 것을 본다. 퇴로는 있다.)
아아... 아...... 니라사와.
아. 나는. 나는.... 나는 말이야...
책임, 책, 임을... 지고 싶었는데......
... ... ...영원히 그 책임을 지고 경찰로 사는 게 살인을 피한 속죄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야, 근본부터 틀려먹었어. 나는, 살인마야.
니라사와도 경찰이 아닌 살인마의 손에 죽은 거다.....
(총구가 자신의 턱 밑으로 향한다. 그래. 불을 붙이는 건 쉽고, 그렇게 많은 이들을 죽였지. 왜 내가 그 끝에 있으면 안되는 거지.)
미나토 슌
(성큼 다가와 주먹을 유즈루의 뺨에 내리꽂는다.)
(멱살을 잡아 들어올리고) 안도 유즈루, 정신 차려!!
그런 식으로 죽음을 맞이한다고 속죄가 될 거라 생각해?!
네가 나한테 말했던 걸 전부 잊어버린 거냐고!!
지금 네가 하려는 건 그저 회피일 뿐이야!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것 뿐이잖아!
내 죄의 증인이 되어주겠다며...!
안도 유즈루
... ... ...
그런 거.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난. 내 의지였어. 전부.
아... 용서를 구할 수도 없어.
미나토 슌
용서를 구할 수 없다면 끝까지 놓아버리지 말란 말이야...!!
할 수 없다고 생각해도 억지로 일어나. 무너져 내릴 것 같아도, 다리가 부셔져도, 팔이 부숴진다 해도 일어나!
넌 평생 속죄를 그렇게 쉽게 생각해왔던 거냐?!
... 당신도 지금, 그저 두려울 뿐인 거잖아.
안도 유즈루
너......
뭔가, 착각하고 있지 않아?
나는 그래...
너도 죽였다고.
내 손으로... 그래, 내 손으로......
아아... 내... 동료는...
... ... ...
용, 서해줘... 응...?
용서해주세요... 제발...
제발......
니라사와......
(상이 이지러진다. 제대로 된 판단이 서지 않는다. 용서를 빈다. 늘 그랬듯이. 꿈에서 본 그는 항상 그랬다. 나를 용서했다. 그래서 현실에 돌아왔을 때, 자신이 끔찍해서 견딜 수 없어졌다. 있지. 저기. 듣고 있어? 꿈에서처럼 날 용서해줘...)
미나토 슌
(유즈루의 머리에 이마를 갖다 박는다.)
(아파앗...!!) 그래! 네가 죽인 나를 똑바로 봐!
눈을 돌리지 마! 네가 저지른 죄를 직시해! 끝까지...!
이번엔 내가 네 죄의 증인이 되어줄 테니까!
안도 유즈루
... ...허억.
... ... ...
어떻게...?
나는 이제 어떻게 하면 속죄할 수 있어...?
제발, 말해줘...
미나토......
미나토 슌
... 너를 그렇게 만든 죄를, 그에게 희생 당한 모두를 위해 저 자를 멈추게 해. (유즈루에게서 시선을 돌리지 않은 채 모모시타를 가리킨다.)
그리고... 네 의지로 계속해서 찾아. 속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그 마음을 품은 채로 계속해서 살아. 그들을 잊지 말고 기억해.
속죄하는 방법 같은 건 내가 너에게 말해줄 수 있는 게 아니야. 답은 네가 찾아.
... 내가 네 곁에서 기꺼이 심판해줄 테니까.
그러기 위해... 내가 다시 살아 돌아온 걸지도 모르겠네.
안도 유즈루
... ...내가 아직 살아있어도 될까?
... ... ...
내 죄가 돌아와서, 아직 속죄할 수 있다고 말해서......
네가 돌아와서... 다행이야.
...내가 할게. 내가 한 짓은 내가 책임질게.
그게 내가 지고 있는 무게겠지...
모모시타 토우카
그게 반장의 선택인가요.
정말... 정의로우시다니까.
반장의 그런 점, 정말로... 싫어해요.
[ ! ]
모모시타 토우카와 전투가 발생한다.
GM
【전투 종료 조건】
① 모모시타 토우카의 HP가 0이 된다.
② PC 2명의 HP가 0이 된다.
【탐사자의 행동】
탐사자는 자신의 라운드 중에 <전투 기술> 또는 <탐색 기술> 중 하나를 1번 사용할 수 있다. 현장의 상황을 잘 파악하여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가자.
[ ! ]
안도, 미나토 <민첩> 판정.
[ 안도 유즈루 ]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5 > 85 > 실패
[ 미나토 슌 ]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1 > 11 > 대단한 성공
GM
미나토 > 안도 > 모모시타의 순으로 행동한다.
[ ! ]
1 라운드, 미나토의 턴.
미나토 슌
... 그런 점이, 좋은 거지.
(주위를 둘러본다.)
GM
주위를 둘러본다면 <관찰력> 판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미나토 슌 ]
cc<=75 관찰력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6 > 46 > 보통 성공
GM
방 안쪽에 쓰러진 사사라 토오리의 손이 붉게 빛난다.
공격을 피해 나아가면 그의 곁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턴에 <민첩> 또는 <회피> 판정으로 나아갈 수 있다.
정보는 공유가 가능하다.
안도의 턴.
미나토 슌
반장님! 사사라 선생님의 손에!
안도 유즈루
...손?
(미나토가 말하는 것을 확인하고. 목표를 생각한다.)
... ...있잖아. 모모시타. 나는 네가 악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그냥 우린 우리가 맞다고 생각한 길이 달랐던 거지.
그게 '정의'니까...
(사사라에게 닿을 수 있도록 나아간다.)
모모시타 토우카
반장이 힘들 때, 곁을 지켰던 건 저예요...
반장의 '정의'를 세워드린 것도...
GM
모모시타는 안도가 사사라에게 접근하는 것을 눈치챈다.
모모시타 토우카
...아아.
오빠는, 끝까지 방해만 되고...
[ 모모시타 토우카 ]
CC<=80 [촉수(절단 공격)]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0 > 10 > 대단한 성공
[ ! ]
<민첩> 또는 <회피> 판정.
[ 안도 유즈루 ]
cc<=85 회피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4 > 84 > 보통 성공
[ 모모시타 토우카 ]
2D4+2 촉수(절단 공격) 의 대미지 (2D4+2) > 3[2,1]+2 > 5
미나토 슌
조심하세요! (유즈루 앞에 뛰어든다.)
[ ! ]
미나토, <민첩> 판정.
[ 미나토 슌 ]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4 > 14 > 대단한 성공
GM
미나토는 안도를 대신해 모모시타가 뻗은 촉수에 가격당한다.
미나토, HP -1.
안도 유즈루
...미나토...!!
모모시타 토우카
미나토 군은 정말 다정하군요.
미나토 슌
크윽... 전 신경 쓰지 마시고, 반장님은 계속 나아가세요!
[ system ]
[ 미나토 슌 ] HP : 8 → 7
모모시타 토우카
그렇게 베풀기만 해도 언젠가 배신당할 거라고요?
반장은 모즈인데다, 저는 그를 조종한 나쁜 여자였어요...
미나토 군.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는 건, 눈치채고 있는 거죠?
GM
모모시타의 턴.
미나토 슌
... 그래, 그런 건 이미 알고 있어.
하지만, 저 사람이 말해줬는걸.
인간이 아니어도, 난 미나토 슌일 뿐이야. 그 사실은 변하지 않아.
... 크크... 죽을 각오도 했는데 여기서 배신 당한다고 내가 무너지겠어?
그럼 또 다시 눈을 마주하면 돼.
모모시타 토우카
그런 생각도, 인간이 아닌 몸으로 다시 태어났기에 할 수 있는 거예요.
저는 인류를 위해 모든 악순환을 끊으려 할 뿐...
방해는 그만...
이제 그만둬요.
[ 모모시타 토우카 ]
CC<=70 [촉수(휩쓸기)] *전체공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5 > 85 > 실패
GM
모모시타의 자세가 흔들린다.
안도의 옆에 서있던 것은 언제나 모모시타였다.
그러나 이제는 나란히 선 두 사람과 대치하고 있다.
[ ! ]
2 라운드, 미나토의 턴.
모모시타 토우카
...아무리 발버둥쳐도 인간이 아닌 미나토 군은 아무에게도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어쩔 수 없어요. 그것은 정해진 운명...
설령 승리를 거머쥔다 해도...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고독과 절망, 그리고 죽음뿐입니다.
미나토 군을 위해 이야기해주는 거예요...?
미나토 슌
... 하하! 그걸 지금 협박이라고 해?
그런 건 괴물이 되기 전에도... 언제나 겪던 거야.
(사사라를 향해 달려간다.)
GM
모모시타는 두 사람이 사사라를 향해 접근하는 것을 방해한다.
[ 모모시타 토우카 ]
CC<=80 [촉수(절단 공격)]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9 > 59 > 보통 성공
[ ! ]
<민첩> 또는 <회피> 판정.
[ 미나토 슌 ]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3 > 93 > 실패
[ 모모시타 토우카 ]
2D4+2 촉수(절단 공격) 의 대미지 (2D4+2) > 3[1,2]+2 > 5
GM
모모시타에게서 튀어나온 촉수가 미나토의 발목을 잡아챈다.
미나토, HP -1.
안도의 턴.
[ system ]
[ 미나토 슌 ] HP : 7 → 6
안도 유즈루
젠장... 틈이 안 나잖아.
[ 안도 유즈루 ]
cc<=85 회피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9 > 59 > 보통 성공
GM
안도는 미나토가 주의를 끌어둔 때를 파고들어 사사라에게 도달한다.
그의 손에는 피에 젖어 뒤틀린 형태의 총이 쥐어져 있다.
안도 유즈루
이 총은?
(생각할 틈도 없이 일단은 주워든다. 익숙한 손길로.)
GM
「살아있는 불꽃의 총」을 손에 넣는다.
안도가 총을 쥐면 희미한 열기가 느껴진다.
모모시타의 턴.
모모시타 토우카
...반장, 저를 공격하실 때가 아니에요.
우리 함께... 아무도 불행하지 않은 세계를 만들자고 약속했잖아요.
니라사와 군을 실수로 사살하게 된 뒤로, 힘드셨죠...?
매일 밤... 정신을 잃을 정도로 술에 의존하게 된 반장을 지켜보게 된 제 심정은요?
이제는... 끝을 낼 때입니다. 반장.
[ 모모시타 토우카 ]
CC<=99 [사고 지배] (1D100<=99)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2 > 62 > 보통 성공
모모시타 토우카
'미나토 군을 쏘는 거예요.'
'할 수 있어요, 반장.'
'외로움에 잠겨 죽음만을 바라고 있던 미나토 군을 구제해줄 때예요...'
GM
안도, 즉시 미나토를 향해 <사격(권총)> 공격을 1회 수행하게 된다.
안도 유즈루
... ... ...
[ 안도 유즈루 ]
cc<=80 사격(권총)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9 > 29 > 어려운 성공
GM
인간을 벗어난 상태의 미나토는 사격 공격의 회피가 가능하다.
[ 미나토 슌 ]
cc<=55 회피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0 > 20 > 어려운 성공
미나토 슌
... 헉!
안도 유즈루
으윽......
모모시타 토우카
...흥...
미나토 슌
속삭임에 현혹되지 마세요! 정신 차려요!!
[ ! ]
3 라운드, 미나토의 턴.
미나토 슌
... 난 이것으로 널 부정해 보이겠어.
(모모시타를 바라본 채 촉수를 드러낸다.)
GM
미나토의 등 뒤로 촉수가 솟아나온다.
모모시타 토우카
...무엇을 부정한다는 건가요?
미나토 군, 그동안 외로웠죠?
당신의 희생으로, 세계는 완전해질 수 있어요.
미나토 슌
완전한 세계? ... 하, 웃기지마.
넌 그저 네 손으로 주무를 수 있는 세계를 원할 뿐인 거잖아.
네 욕망을 정의라는 이름으로 지껄이지 말라고.
[ 미나토 슌 ]
cc<=90 촉수(절단 공격) (1D100<=9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3 > 33 > 어려운 성공
모모시타 토우카
... ...
[ 모모시타 토우카 ]
CC<=40 [회피]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7 > 67 > 실패
GM
미나토의 촉수가 모모시타를 관통한다.
[ ! ]
대미지 롤.
[ 미나토 슌 ]
2D3+2 촉수(절단 공격)의 대미지 (2D3+2) > 4[3,1]+2 > 6
GM
모모시타 토우카, HP -6.
그녀는 기침을 하면서 검은 피를 뱉어내면서도 결코 쓰러지지 않는다.
뒤로 고개를 한번 젖혔다가, 다시 천천히 시선을 되돌린다.
모모시타 토우카
하아...
미나토 군의 시선, 차가워...
상처받을 것 같아요...
GM
안도의 턴.
안도 유즈루
(입 안의 여린 살을 깨물어 정신을 다잡는다. 비릿한 핏물이 감돌 때까지.)
... ... ...하.
모모시타. 너는...
도대체 내가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함께라는 말로 포장하고 있지만, 고작 장기말 취급이잖아...
나는... 널 정말로...... 동료라고 생각했는데.
파트너라고. 우리라고. 그렇게...
(살아있는 불꽃의 총을 손에 쥔다. 속이 메스껍다. 악몽이 눈앞에서 살아숨쉬는 기분이다. 또 나의 총구 앞에 있는 것은 내 사람이라서.)
[ 안도 유즈루 ]
cc<=80 사격(권총)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1 > 41 > 보통 성공
GM
모모시타 토우카는 안도의 눈을 바라보며 아무런 망설임 없는 미소를 당신에게 보낸다.
그녀의 표정은 너무나 아름답다. 동시에 어딘가 익숙한 그리움이 느껴진다.
처음 보는 얼굴일 텐데도, 이미 본 적이 있는 것 같은 기시감을 느끼게 된다.
모모시타 토우카
작년 12월 3일의 일을 반장은 기억하고 계신가요?
저는 지금도 그날 밤의 일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요.
그날은... 제가 새로 태어난 날과도 다름 없으니까...
GM
안도의 총알은 모모시타의 심장에 명중한다.
상처에서 번진 불꽃은 순식간에 번져 나가며, 머리 위의 괴물과 함께 모모시타 토우카의 몸을 숯으로 태워간다.
... ...
눈부시게 빛나는 아지랑이 속에서, 그녀는 조용히 중얼거린다.
모모시타 토우카
...콜록,
계산 밖이에요. 내가 반장에게 당하다니.
나, 반장을 옛날부터 싫어했어요.
우직할 정도로 정의롭고 정직해서...
그러니까... 저같은 나쁜 여자에게 이용당하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정말 싫어하는 반장에게 하는 충고입니다.
GM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안도 옆에 서 있는 미나토를 가리킨다.
모모시타 토우카
...계속 말했죠? 미나토 군의 운명에 대해...
짜증나게 하려고 한 이야기가 아니에요, 정말로 당신은...
시아에가의 분신으로 태어난 미나토 군이 살아있는 한, 그것은 완전히 소멸하지 않아요.
언젠가 다시 육체를 되찾고, 이 땅으로 돌아올 거예요.
반장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겠죠...
…미안해요…… 마지막까지 심술궂은 나라서.
잘 있어요, 유즈루.
GM
... ...
안도 유즈루
... 잠깐. 기다려 모모시타!!
GM
장난스럽게 미소를 지은 그녀는 결국 무너져 사라진다.
안도는 차가운 바람이 볼을 스쳐가는 것을 느낀다.
안도 유즈루
... ... ...
GM
모모시타의 장난끼 섞인 목소리가 기억들 사이로 울려퍼진다.
모모시타 토우카
‘예전부터 궁금했는데요, 반장은 왜 형사가 되려고 하신 거예요?’
‘후후... 저랑 비슷한걸요, 반장.’
‘반장의 이런 순진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니까.’
‘조금 위안받는 기분이에요.’
‘니라사와 군을 위해서도, 미나토 군을 위해서도 좋지만.’
‘저를 위해서도 힘내주셨으면 좋겠어요.’
GM
안도가 쥐고 있는 총에서는 서서히 열기가 사라져 간다.
그것이 이제 역할을 다해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모모시타 토우카
‘반장, 내일 무슨 날인지 기억하세요?’
‘그때는 반장이 기억하지 못하는 게 심술이 나서, 제대로 전하지 못했지만.’
‘12월 3일은… 제게 특별한 날이에요.’
‘저와 반장이 파트너가 되었던 날이니까요…’
‘…저는 반장을 정말로…’
GM
모모시타의 이야기는 더이상 들을 수 없다.
서늘한 공기가 가라앉을 뿐이다.
공동에 남은 것은 안도와 미나토, 두 사람이다.
안도 유즈루
... ... ...
...생일, 축하해.
아...... 또, 늦어버렸네.
(괴로웠고. 원망했다. 그 감정이 이토록 선명한데, 달라붙은 추억들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어딘가가 요동치는 기분이다.)
(자신도 모르게 욱신거리는 눈가를 손등으로 누른다.)
미나토 슌
(아무런 말 없이 그저 곁에 서있는다.)
안도 유즈루
...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 (목소리가 떨리지 않도록 힘을 주고 주먹을 말아쥔다.)
네가 정말 재앙의 근원이라면...
미나토 슌
... ... 하하. 이럴 줄 알았으면 이렇게 튼튼하게 태어나지 말 걸.
이렇게 반장님 손에... 이런 선택을 맡기게 하고 싶진 않았는데 말이죠.
... 그래도, 저는... 선택한다면...
... 저를 미나토 슌으로 봐주는 반장님의 손에 미나토 슌으로서 끝나는 게 좋아요.
또 다시 이런 파멸이 찾아오는 걸 원하지 않으니까요. ... 정의를, 지키는 걸 원하니까.
끝까지 정의를 추구한 경찰이... 되고 싶으니까.
안도 유즈루
......싫어.
이제 그만... 더 이상 사람들을 죽이고 싶지 않아...
알아. 널 죽이지 않는다면, 또 다시 끔찍한 일이 일어나겠지.
그게... 모두가 말하는 올바른 정의인 거잖아...
......미나토.
아직도 너는 죽고 싶다고 생각해?
여전히 내일이 기대되지 않아?
재앙이든 뭐든 그깟건 알바 아냐! 그냥, 이 책임을 회피하고 싶은 내 변명이라는 것도 알아!
대답해 줘. 미나토 슌으로서.
미나토 슌
... 내일이 기대돼요. 여전히 밤을 맞이하는 건 조금 두렵지만, 아침이 오는 건 더 이상 두렵지 않아요.
죽고 싶다는 생각도... 이젠 들지 않아요.
하지만...
제 안에 남은 재앙이 언제 다시 깨어날 지 모르는 채로... 그렇게 지내는 걸, 살아간다고 할 수 있을까요.
... 저는 이게 죽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건 살인이 아니에요, 유즈루 씨.
또 다시, 살아가기 위한 거예요. 그 날, 다시 태어났던 그 날처럼.
나아가기 위해서는... 발을 내딛어야해요, 유즈루 씨.
(손을 뻗어 유즈루의 손을 감싸쥔다.)
안도 유즈루
(괴로워.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다. 형편없고 나약하게 정의라기에는 볼품없이.)
...이렇게 된 건 전부 나 때문이겠지.
그 날, 내가 조금만 더 신중했더라면. 당연한 듯이 총을 쥐지 않았더라면.
무언가 바뀌었을까?
여전히 내 옆에는 모모시타가, 네가, 니라사와가 함께할 수 있었을까?
(감싸여진 손에서는 우습게도 체온이 느껴진다. 사람의 체온이. 괴물이라기엔 가슴을 꿰찌르는 온기가 눈물로 흘러내린다.)
돌아가고 싶어. 싫어. 같이 있어줘...
미안해......
미나토 슌
(흘러 내리는 눈물을 손을 들어 닦아낸다. 이 한 사람에게 맡겨진 수 많은 목숨의 무게를, 나는 감히 헤아릴 수 없다.)
(손 끝에서 느껴지는 온기를 느낀다. 당신은 여전히 나를 사람이라고 봐주는 걸까. 이 손에서 느껴지는 온기가, 감정이 제 것인 것처럼 느껴진다.)
(지금... 죽음 앞에서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는 나는, 당신을 두고 사라질 생각만 하는 나는. 역시 괴물인데도.)
... 과거가 바뀐다 한들 변하는 미래는 없겠죠.
... 그런 과거였다면, 저는 그 날 죽은 채로 저희가 만나는 일은 없었을 거예요.
유즈루 씨, 저는 평생을 고독하게 죽음만 바라며 살아왔어요.
마음이 텅 빈 채로... 그런 인생이었는데...
모두를 만나고 달라졌어요. 그러니까... 그 마음을 간직한 채로,
모두를 위해서... 모두가, 당신이...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만들고 싶어요.
(천천히 당신에게 총을 쥐어준 채, 총구를 자신의 가슴으로 가져간다.)
(당신의 떨리는 손 위로 자신의 손을 겹쳐 잡는다. 다정하고, 따스한 격려처럼.)
이제 '미나토 슌'을... 끝내주세요.
새로운, 당신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미나토 슌'이 될 수 있도록...
안도 유즈루
하, 하하... 어떻게 이렇게 잔인할 수가 있어......
넌 아마 평생 모르겠지... 사람이 떠나고, 그 뒤에 무엇이 남는지.
떠나기만 한 너는 모르잖아...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 리가 없어. 나, 이제 그렇게 살 자신이 없다고...
뭐가 정의야. 내가 지키고 싶었던 사람들은 전부 내 손에 죽었는데.
죽어야 한다면, 그건 살인마인 나일 텐데.
왜 너야. 왜 하필 너냐고!!
(이딴 격려 같은 건 필요 없어. 떨리는 눈으로 당신의 가슴팍을 퍽퍽 내리친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만, 흔들리길 바라서.)
미나토 슌
(원망을 오롯이 전부 받아낸다. 지금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이런 것 밖에 없으니까. 아무 말 없이 눈을 감은 채 밀려오는 감정을 받아들인다.)
네, 전 아무것도 몰라요. 저는 그저 당신이 제대로 잘 살아가줬으면 좋겠다는 그런 이기적인 마음밖에 없어요.
... 저는 괴물이니까요... 남겨진 인간의 슬픔을 괴물이 알 리가 없잖아요.
(자조적인 웃음을 지으며 유즈루의 뺨을 쓸어준다.)
당신만이 이 일을 끝낼 수 있어.
속죄하기 위해 살아왔잖아. 그러니까... 그 속죄를 이제 끝내야지.
그러기 위해 제가 유즈루 씨의 곁에 온 거예요.
안도 유즈루
......너는 고작 이런 걸로, 속죄라고 해도 된다고 생각해?
이걸로 괜찮아?
(무언가를 확신하고 싶다.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여전한 망설임이 물음을 품는다.)
미나토 슌
(고민은 없었다. 당신의 물음에 반사적으로 입이 열렸다. 내 진심은 언제나...)
고작이 아니에요. 속죄는, 충분했어요.
지금까지 넘치도록... 속죄하는 당신을 봤어.
그러니까... 괜찮아요.
안도 유즈루
(얕게 입술을 짓씹는다. 그래. 내 죄에서 도망칠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러니 이건... 나의 역할 나의 업보.)
이 방아쇠를 당기면... 내가 불러온 결과를, 속죄할 수 있겠지.
하지만 괴물이 아닌 미나토 슌을 죽인 죄는 남을 거야.
아무리 너라고 해도 넘겨주지 않겠어. 이 죄는.
그러니까. 이... 일... 모든 건... 내가 안고 갈게.
평생을 걸쳐서, 꼭... 갚아나갈 테니까...
미안해. 지금은 날 용서 하지 마.
미나토 슌
네, 용서하지 않을게요.
그러니 저를 잊지 말고 계속, 살아가주세요.
안도 유즈루
...네게 또 다시 무서운 밤을 주게 돼서 미안해.
미나토 슌
... 오늘이 제 인생에서 가장 편안한 밤이에요.
(눈을 감는다. 이제, 시간이 되었다는 게 느껴진다. 당신을 기다린다.)
안도 유즈루
잘 자. 밤이 길지 않고, 눈을 뜨면 네게 아침이 찾아오길.
(떨리는 손으로. 실수라는 변명으로 도망치지 않고 제대로 선택한다. 방아쇠를 당겨, 당신에게 찾아올 밤엔 부디 악몽이 쫓지 않기를 바라면서.)
GM
미나토를 쏜 순간, 뜨거운 열풍과 함께 미나토가 불길에 휩싸인다.
피부가 타고, 살이 타들어가며, 그 몸은 허무로 되돌아가고 있다.
미나토 슌
당신의 죄가... 다시 나를 살렸다고...
... 지독한 운명이 그렇게 만들어줬다고...
말해주고 싶었어...
당신을 만나서 다행이야.
고마워요... 유즈루 씨.
눈을 뜨면 영원한 밤에서, 당신이 깨어나길.
GM
과거가 바뀐다 한들 변하는 미래는 없을까.
또 다시 살아가기 위한 일이다.
그 날.
다시 태어났던 그 날처럼.
미나토가 먼지처럼 사라짐과 동시에 공간이 크게 요동친다.
발밑이 무너지고, 시야가 어두워져 자신이 서 있는지 떨어지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
심한 이명과 잡음 속에서,
누군가가 안도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 ...
... ...
'반장…'
헤비하라 타츠미
반장……!
일어나세요!
GM
눈을 뜨자, 그곳은 경찰청 사무실이다.
방금까지의 기억은 또렷하게 남아 있지만, 안도는 책상에 엎드린 채 잠들어 있었던 것 같다.
곁에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헤비하라의 모습이 있다.
헤비하라 타츠미
괜찮슴까, 반장……?
벌써 11시가 됐기도 하고, 남은 건 제가 할 테니까 먼저 퇴근하십쇼!
내일은 새 반원도 들어오니까요, 우리 업무도 한결 수월해질 검다!
안도 유즈루
헉...
새, 로운 반원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헤비하라 타츠미
헉, 식은땀!
그새 악몽이라도 꾸신검까...!
잊으셨슴까? 내일은 12월 1일! 새 반원이 들어오는 날이잖아요!
안도 유즈루
12월 1일이라니 그럴 리가...
GM
헤비하라는 여전히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헤비하라 타츠미
괜찮슴까, 반장...? 역시 먼저 퇴근하시는 게...
안도 유즈루
...!!!
헤비하라, 뒤, 는 맡긴다. 잠깐, 급한 일이...!!!
(말을 제대로 맺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헤비하라 타츠미
엑, 반장?!
GM
안도는 가부키초의 북적거림을 지나, 미나토와 만났고, 미나토를 죽였던 그 빌딩 옥상으로 향한다.
문을 힘차게 열자 차가운 빌딩 바람이 몰아치고,
동시에 미나토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옥상 난간에 서서 밤하늘을 바라보던 미나토는 예상치 못한 방문객의 등장에 눈을 크게 뜬다.
미나토 슌
...?
누구... 아니, 여기 사람은 잘 안 올텐데.
안도 유즈루
... ...미나토.
미나토!! (상황 같은 걸 이해하고, 납득시킬 생각 같은 건 없다. 거기까지 생각이 닿지 않았다는 게 더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바닥을 박차고 와락 당신을 끌어안는다.)
미나토 슌
...?! 누, 누구세요?! 뭐하시는 거예요!
안도 유즈루
미나토... 미나토, 제발...
죽지 마... 내 눈 앞에서 죽지 마...
미나토 슌
... ... 당신이 누군데, 나한테 죽지 말라고 하는 거야...
안도 유즈루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건가?)
미나토 슌
이제 그만 두고 싶어... 막지 말라고...
안도 유즈루
......줄곧 묻고 싶었어.
무엇이 널 죽음으로 몰고 갔어?
도대체 뭐가 널 눈 가려서... 네가 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이것 뿐인 것처럼 만든 거야?
(붙잡고 팔에 힘을 풀지 않는다. 떨어질 거라면 함께 떨어질 수도 있을 것처럼.)
미나토 슌
(유즈루의 물음에 몸이 경직된다. 가장 말하고 싶었던 것이면서 동시에 가장 말하고 싶지 않았던 것.)
(처음 보는 당신이 어째서 그런 걸 물어보는 건지 의문이 들기도 전에, 무너졌던 마음이 먼저 반응했다.)
... ... 아무것도, 의미가 없었으니까...
... 이 세상이, 모두가...
... 내가... 싫었어...
고독한 세상이 너무나 넓고 공허해서... 두려워졌었어.
(물기 섞인 목소리가 애처롭게 떨려온다.)
안도 유즈루
... ...아직 때가 오지 않은 걸지도 모르잖아.
널 알아봐줄 사람이, 나타났을지도 모르는 거잖아...
내가 네 고통을, 모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라는 걸 알아.
하지만...
아주, 아주 조금만 더 기대해보지 그랬어......
... ... ...
그 밤 속에서 네가 기대한 건 뭐였어?
무엇을 꿈꾸고 있었어?
미나토 슌
없어. ... 아무것도 없었어.
기대를 품는 건 이제 지쳤어. 모든 걸 끝내버리고 싶을 뿐이야...
... 이제 나를 보내줘...
안도 유즈루
싫어. 절대 그렇게 못 보내... (꾸욱 붙잡고는.)
지쳤다는 건 그만큼 노력해왔다는 거잖아!!
억울하지도 않아? 이대로 끝낸다면 전부 다 포기해버리는 거라고.
더 꿈 꿔도 돼. 그래도 돼.
밤은 그래서 긴 거야.
후회하고, 괴로워 하고, 모든 걸 포기하고 절망한 뒤에는... 다시 꿈 꾸기 위해서...
기대하기 위해서...
미나토 슌
... ... 아침이 오는 게 두려워요. 눈을 뜨면 또 새로운 내일이 시작되는 게 무서워졌어요.
... 그런 제가 이 세상을, 계속 살아가도 되는 거예요?
안도 유즈루
... ...그래도 돼. 괜찮아.
이상한 사람이 멋대로 뱉어내는 말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 돼도 상관 없다고 느낄만큼, 네가 살아갔으면 하는 사람이 있어.
미나토 슌... 네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어.
같이 내려가자. 응?
네 이야기를 듣고 싶어... 다음 날이 올 때까지...
미나토 슌
(낯선 사람의 알 수 없는 말들이 가슴에 와닿는 건, 그만큼 간절하게 삶을 원하고 있었기 때문일까.)
(지워지지 않는 말들 사이로 느껴지는 뜨거운 눈물이 조금씩 살아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아아, 사실은 죽고 싶지 않았어.)
... ... 하하, 누군지도 모를 사람의 말에 넘어가다니... 전 죽음이 그리 간절하지 않았나봐요.
바보같이... ...
안도 유즈루
...그래, 네가 선택할 수 있는 건 더 있어.
분명 찾아낼 수 있을 거야.
죽음만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마.
(천천히 팔을 풀고... 당신의 손을 당긴다. 난간에서 멀어질 수 있도록.)
미나토 슌
(휘청거리는 몸이 저항 없이 난간에서 떨어진다.)
... ... ... 덕분에 다시... 또 내일은 어떻게 보내야 할 지 고민하게 생겼네요.
안도 유즈루
그런 건, 얼마든지 같이 고민해줄게.
GM
두 사람은 함께 옥상을 내려간다.
또 내일은 어떻게 보내야 할까.
삶의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까.
다시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 인연을 찾아낼 수 있을까.
그것은 두 사람에게 남은 숙제이다.
누구나 죄를 짊어지고 살아간다.
그 안에 선악의 구분은 없고, 그러기에 구원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 아름답고 잔혹한 세계에서 희망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 위해 살아갈 수밖에 없다.
푸르가토리움의 밤은 결코 끝나지 않기에──
ENDING A─── 푸르가토리움의 밤
HO1이 HO2의 자살을 저지했다.
시아에가의 존재가 소멸함으로써, 이 세계는 시아에가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로 다시 만들어졌다.
모즈 나오타케와 타카야마 하야토가 ‘주된 눈의 종자’을 설립하게 된 역사적 기록도 사라졌다.
따라서 세타가야구 방화 살인 사건도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
부모님의 죽음을 계기로 사건을 꾸미려 했던 사사라 토오리와 모모시타 토우카 또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며 다른 인생을 걷게 된다.
HO1이 모즈가 되는 일은 사라졌다.
HO2가 시아에가의 분신이 되는 일도 사라졌다.
그러나 HO2 안에 자리한 정신질환은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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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수고하셨습니다. 번역과 연출 및 세팅에 도움 주신 후와님과 규규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후처리로 이어집니다.
▶ 양 탐사자가 생존한 경우, 1D10의 정신력을 회복한다.
▶ 니노미야 소스케가 사망하지 않은 경우, 1D6의 정신력을 회복한다.
▶ 헤비하라 타츠미가 사망하지 않은 경우, 1D6의 정신력을 회복한다.
▶ 사사라 토오리가 사망하지 않은 경우, 1D6의 정신력을 회복한다.
▶ HO1은 <크툴루 신화> 기능을 3% 습득한다.
[ 안도 유즈루 ]
1D10+1D6+1D6 (1D10+1D6+1D6) > 3[3]+5[5]+4[4] > 12
[ 미나토 슌 ]
1D10+1D6+1D6 (1D10+1D6+1D6) > 2[2]+3[3]+4[4] > 9
[ system ]
[ 미나토 슌 ] SAN : 70 → 75
[ system ]
[ 안도 유즈루 ] SAN : 28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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